출판사들의 제목 바꿔치기 출판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한두번 겪은 것도 아니지만....
도대체, 그럼 나처럼 제목 입력해놓고 고나마 그것으로 많은 책들을 관리하는 나란 사람은..... 결국..늘 두권, 세권 구입해야 한다는건가??? 있는거 모르고, 두권을 샀다~! 차라리 그러면 내가 이해나 하지....
보이세요? 여러분?
난 .. 뭐.. 내가 뭘 잘 못 한걸까요?
표지를 기억 못한 제 잘못일까요?
네..물론.. 표지도 한몫 했을꺼예요.. 저같은 표지족이 이런 표지 보고.. 음.. 괜찮네..라며...생각안했을리 없고..
제목도 맘에 들었고..
뭔가..짠한 마음과 동시에 나의 라임오렌지 같은 느낌도 받았고..
그러니 사야지...
그런데 말입니다.
얼마전 또 한권을 구입하면서 이상하다..이상하다..뭔가 표지가 좀 낯이 익네..싶긴했어요..
근데, 장바구니에 담고 내가 가진 목록 검색까지 했는데 없는 책으로 떠서..
그래.. 없구나.. 어디서 표지만 봤구나..
이럼서.. 샀죠..
역시 표지에 반하긴 하나봐요.. 여전히 맘에 들었던 표지니...
그러면서도 뭔가 역시 어디서 보긴했어..라고 궁시렁..
아니나 다를까..집에 가져가서... 우연히~ 정말 우연히~ 읽을 책을 찾던중..
같은 두 표지를 발견...헐....
뭐지?
근데... 제목이 다른데??
그럼 다른책이 겠지..에이 설마...
그래서 페이지 비교까지 해봤죠... 작가가 같아도 안 믿겨서..
p55페이지..펼치면..그대로의 내용..그대로의 글자..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그런데 뭐가 달라진거죠?
왜 이런거죠?
아하~!!
아주 큰 차이점을 발견했어요..
띠지지만..아, .... 후에 나온건 출판사 이름이 가로로..
기존껀..세로로..
우아~
정말 대단한 변화 아님까? 대박........................
눼눼..뭐 책 사놓고 안 읽어서 표지를 몰라본 제 탓이지 누굴 탓하겠습니까.
제 탓입니다. 제탓..
그냥, 그래도 말입니다.
이런건 정말 씁쓸하지 말입니다....
짜증이 아니라 씁쓸합니다.
내 탓이라고 강조하지만...씁쓸한건 씁쓸한겁니다......
그냥..그렇다구요..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