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오늘 2012년 노벨문학상 발표가 있댄다(지금 현재 발표 예정 시간 5분 남았다!!!).
영국 도박 사이트인 래드브룩스가 꼽은 유력한 수상자로 무라카미 하루키와 중국 작가 모옌,
그리고 고은 선생님이시다.
『1Q84』로 다시 한 번 이름을 날린 무라카미 하루키는 알겠는데
중국 소설가 모옌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을 쓴 작가라고 하면 웬만한 사람들은 알겠지?
뒤져보니 읽은 책은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인생은 고달파』이고
집에 얌전히 모셔놓은 책은『달빛을 베다』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은 선생님도 유력하다 말은 나오는데~ 글쎄.
난 개인적으로 『휴먼 스테인』의 필립 로스가 탔으면 좋겠다아~~~
_이 책 『민병헌 사진집 누드』19금에 걸려 비닐팩을 뒤집어 쓰고 있다.
친구가 먼저 책을 샀기에 펼쳐봤는데 와우! 멋지던걸! @@ 해서 샀다.
좀 비싸지만 예술적 가치 충분하더라는. 보면 사고 싶어진다.
내가 산 책의 번호는 304번, 1500부 한정판인데 엽서에 사인과 번호를 적어 같이 줬다.
이걸 보고 있노라니 나도 한번 찍...생각하니 몸매가 안 되겠다, 싶어 포기!ㅋ
_창비에서 세계문학전집을 런칭(!)했다.
1차분 11권이 나왔는데, 궁금한 책은 모파상의 작품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세계문학전집의 표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표지를 선보였다.
한데 표지가 흐흑~ 예쁘다는 분도 있는데(-.-) 아 세계문학전집스럽지 못하다는 느낌;;
기존의 틀을 깬 것 같아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그리고 저 박스는 책꽂이 기능도 있는 걸까?
케익 상자 같아! 암튼 실물로 보기 전엔 뭐라 말을 못하겠다. 일단 모파상의 책만 찜!
그나저나 창비마저 세계문학전집의 시장에 들어섰으니 그야말로 '세계문학전집대전'이 벌어졌다.
한때는 애정했던 아멜리 노통브의 새 책이 나왔다. 제목은 『아버지 죽이기』란다.
간만에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질러줘야 할 시집, 『아무 날의 도시』, 신용목 시인의 시집이다.
급하지 않으니까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다.
맛보기 시,
불을 끄고 누웠다
그리움에도 스위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밤 _「만약의 생」
행성의 눈물샘이 행성의 조각 하나를 가라앉게 하는 일이 우주의 저녁이다
(……)
행성의 조각 하나가 행성의 눈물샘을 반짝이게 하는 일이 우주의 아침이다 _「우주의 저수지」
사랑해 마음의 박물관에 진열되는 고백으로부터 _「얼굴의 고고학」
아 좋은 걸!! 이 가을엔 신용목 시인의 시집에 올인?!
_ 문학동네 카페에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미리보기> 를 시작했다.
다들 전자책으로 넘어가며 책 팔기(!)에 바쁜데, '독자와의 소통'을 위해 미리보기 서비스를 한다.
e-book엔 관심이 없다가 요즘 열심히 미리보기 보고 있는데 e-book에 관한 매력이 점점 업업!
종이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젠 전자책도 무시할 수 없는 단계에 온 것 같다는 생각.
관심이 있으시면 이곳으로 고고~ http://cafe.naver.com/mhdn/45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