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음반을 소개해주세요(이벤트)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새앨범이다
아직 배송중이라 들어보진 못했지만 1분 듣기를 통해 들어본 바로는 최고라는 느낌이다
언니네의 음악은 청승이라고 말할수 있겠다
사랑을 주로 노래하고 있으면 주로 사랑의 기쁨보다는 슬픔이나 쓸쓸함에 대해 노래한다
이게 소심한 내 성격과 잘 맞아서 제일 좋아하는 밴드가 되었다
보컬이 자기주관이 뚜렷한 사람이라 라이브에서 멘트를 하는것도 재미있다
굉장히 세심한 사람이라 이번 음반도 8개월이나 계획에서 미루어져 만들어진 것이다
홈페이지에 가면 앨범을 듣는 법까지 적어놓았는데 찾아보면 좋을것이다
내가 제일 처음 한국 밴드음악을 구입했던것이 노브레인과 옐로우키친이 참여한 아워네이션 2집이다
제일 처음 라이브를 본 밴드도 노브레인인데 그래서 2번째로 좋아하는 밴드다
사실 밴드 보다는 노브레인의 기타리스트인 차승우를 좋아했다
그가 주로 음악을 만들었고 연주도 멋지게 해서 그랬다
2집 이후로 탈퇴를 해서 노브레인의 음악도 듣지 않게 되었고 차승우의 소식만 찾아보게 되다 드디어 앨범이 나와 듣게 되었다
노브레인이 펑크음악이었는데 이번 밴드의 음악은 로큰롤이다
펑크는 막 날뛰고 부시고 해서 음악 자체를 깊이 듣지는 않는데 로큰롤은 펑크처럼 신나기는 하지만 좀더 음악에 집중해서 듣게 되는 점이 있다
라이브를 통해 더 많은 곡들을 들어보았는데 이 앨범에 실린 곡은 일부라 정규 앨범이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제일 기타를 매력적으로 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다
앨범도 좋지만 라이브가 더 좋은 밴드
언니네 이발관에서 2집까지 기타를 담당하던 정바비가 만든 밴드다
언니네와 연계해서 좋아하게 된 밴드인데 날이 갈수록 언니네와는 다른 감동을 주는 밴드다
언니네처럼 사랑을 노래하긴 하지만 언니네가 소녀의 감성이라면 줄리아는 소년의 감성이랄까
가사에서 좀더 남자가 썻다는 느낌이 든다
이 앨범을 끝으로 음악을 그만둔다고 하는데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락페스티벌 오디션에서 라이브를 보고 반해서 좋아하게 된 밴드다
슈게이징이나 슬로-코어라고 부르는 장르의 음악을 하는데 음울하고 느리고 연주위주의 음악을 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중 하나인데 국내에선 이런 음악을 하는 밴드가 드물어서 더 귀하게 들린다
여자보컬이 음색이 맑아서 어두운 기타음과 대비되어 묘한 느낌을 줘서 좋다
취향을 많이 타는 음악이지만 꼭 한번 들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