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감칠맛 나는 동화책 한 권을 읽었다.
아, 빵 이야기~ 내가 무지 무지 좋아하는 빵이 등장하는 동화다! *^^*
한 제빵사 아가씨가 가게를 차릴 여건이 안되어 농가의 부엌에서 빵을 구워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빵집을 여는데, 이름도 예쁜 '초승달 빵집'이다.

봄내음을 풍기는 민들레 꿀을 넣은 빵
나무열매 향기가 나는 도토리 빵
북풍 총각도 반해버린 초승달 빵
멸치와 가다랑어포를 넣은 팥빵~ (내가 고양이가 아니라 그다지 안 땡기지만...^^;)
꽃눈을 되찾는 마법의 빵~~
꽃눈을 따먹어버린 새들이 그 빵을 먹고 휘휘~ 우니 가지마다 꽃이 핀다.

아, 갓 구운 빵은 얼마나 고소한 향기를 풍길까!
음.. 암튼 이 야밤에 또 군침돌게 만드는 동화책이다.
이야기는 또 얼마나 이쁘고 재미난지...
나보다 먼저 책을 본 아영이는 말하는 동물, 요정, 둔갑술을 쓴 여우 등이 나와서 재미있단다.

책+책 이벤트는 끝났지만 방금 본 동화책이랑 궁합이 딱 맞는 그림책 한 권이 생각난다.^^
<까마귀네 빵집>에도 맛난 빵들이 아주~~ 많이 등장한다.
아기 까마귀들의 이름도 특이하고- 초콜릿, 토마토, 레몬, 흰떡이~~-
그림책의 특성답게 이 그림책에서는 눈으로 별별 빵들을 볼 수 있다.
(음.. 근데 이 그림책 리뷰를 내가 안 썼구나...-.-;;)

이 빵도 먹고 싶고,
저 빵도 먹고 싶고...
아, 빵순이는 이런 책들을 볼 때면 가슴이 녹아 내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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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3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실비 2006-11-03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감기 때문에 밥맛도 없는데.. 괜히 빵이 먹고 싶네요.^^

하늘바람 2006-11-04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참 아기자기해 보여요

2006-11-04 0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6-11-04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ㅈ님/아하하.. 그런 이벤트는 글 잘 쓰시는 분들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속삭이신ㄸ님/빵빵빵순입니당..세끼 모두를 빵만 먹을 수도 있어욤. ^^
실비님/따근한 빵과 우유 한 잔으로 원기를 북돋우시길~
하늘바람님/아니! 안즉 안 주무시면 어쩐대요!!
속삭이신ㅅ님/앗, 들켰당! 어제 꽈배기 사온 거 남은게 있어서 좀 있다 먹을라고 하는디...^^;;

비로그인 2006-11-04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도 빵빵하니까 제 몸이 빵빵해지는 기분이에요.
금방 밥먹어서 배도 빵빵한데...

또또유스또 2006-11-04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흑!!!!!!!!!!!!1
아 님.. 조금전에 저 까마귀 질렀는데 땡투를 안했다는...
이것뿐만이 아니라 오늘 지른것 다 안했어용..흑흑흑
4만원 넘기느라 무쟈게 애썼는데.. 아우...
그런데 저 까마귀네빵집 넘 재미있을것 같아요.. 제가 읽고 싶네용
근데 좀전에 주문 넣는데 왜 취소가 안될까요?
책은 7일에나 온다고 나왔던데..칫..그져?

아영엄마 2006-11-04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아하하.. 뽕뽕순이라고 적을 걸 그랬나요? 그랬음 방귀가 뽕뽕~ ^^;;
또또유스또님/오모, 저런.. 아깝습니다~~(저에게 안해서가 아니라 땡스투는 님께도 1%가 돌아가는 거잖아요.) 바로 출고작업 들어가서 취소가 안되나 봅ㄴ다. 알라딘이 배송은 빠른 편이잖아요.

또또유스또 2006-11-04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르니간요.. 제게 들어오는 그1%라도 어디랍니까..ㅎㅎㅎ
제가 명색이 아줌마인데..ㅋㅋㅋ
담번엔 절대 이런일이 읎어야 할텐데요...
점심은 드셧나요? 빵으루?
음ㅁ...치즈케잌이 갑자기 먹고 싶네여..

2006-11-04 15:1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