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지마, 절대로>

어제 , 오늘 혜영이가 재미있다고 몇 번을 읽어보고 있는 책.
- 알라딘에서도 리뷰 도서로 나왔던데 리뷰어로 뽑히신 분들 축하~~
3,4학년 도서를 대상으로 한 도서로 분류되어있지만  2학년도 볼만한 책이다.
그림이 낯익다 싶었더니 말썽대장 헨리 이야기 그린 사람이 그림을 그렸음.

부모님이 여름방학 때 도서관에서 시간 보내라고 형제 둘을(아래에도 형제가 둘 더 있음)
도서관에 데려다 주는데 이 도서관에 있는 사서가 표지에 나오는 것처럼
무시무시한(?) 감자총이랑 도장을 가지고 도서관을 지키고 있다. ^^;
 
사서는 두 아이보고 카페트 위에서 어린이 책만 보라고 엄포를 놓는다.
그러나 책에 관심이 없는 두 아이는 도서관에서 장난을 치다가 사서에게 걸리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책에 눈길을 주게 되기도 하는데 둘 다
한 줄, 몇 줄... 읽다보니 그만 책의 재미에 푹~ 빠지고 만다.
마침내 어린이 책을 다 보고 나니 볼 책이 없어 둘은 사서 몰래 호시탐탐 어른 책을 노리게 된다..

하라고 멍석 깔아주면 하기 싫지만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심리를 적용한 제목이 아닌가 싶다.
도서관 가라고~ 가라고 하면 안 가고 싶은 아이들도 가지 마라~ 가지 마라~ 하면 가고 싶을려나? ^^
혜영이는 지금도 이 책 본다고 일기 쓰라는 엄마의 말을 튕기고 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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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2-14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보면 바닥에 주저 앉아 아이옆에서 낮은 소리로 책읽어 주는 엄마 많아요. 자리가 없을 정도죠. 소아과에 가도 어린이 도서관처럼 책을 비치해놓는 경우도 많고요. 예전에 우리 어렸을 때보다 책이 흔해서 책을 귀하지 않게 여겨져서 덜 보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아영엄마 2006-12-14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자랄 때에 비하면 책이 너무 너무 풍성해진 세상이죠? 읽고 싶은 책,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탈입니다. -.- 어른들 자신은 책을 안 봐도 아이들 볼 책은 산다고 하니 아이 있는 집들은 대부분 책이 넘쳐나지 않을까 싶어요.

2006-12-15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꿀라 2006-12-15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도착을 했는데 이번 주 주말에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용이 재미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