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문산에 다녀왔다.
매번 최종목적지로 가는 길에 잠깐 들렀던 곳이라 그 유명한 은행나무도 보지 못하고 왔는데,
이번에 은행나무와 용문사를 확인하고 왔다.
날이 무척 더웠지만 용문사로 가는 길의 수풀이 우거져 서늘했고, 길옆의 계곡의 물도 참 좋아 계곡에 놀러온 사람들도 많았다.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되어 있는 용문사 은행나무는 무려 1100여년이 되었다고 한다. 한 세기 동안 그 자리에 서서 이 나무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지켜본 것인지. 많은 비밀을 안고 있을 은행나무에게 옛날이야기를 묻고 싶었다.
용문사는 무척 아담한 절이다. 용문산의 경관에 어우러져 살짝 안겨있는 사찰이 자연 그대로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