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출판되기 전 혹시하고 도서관 웹싸이트를 확인해봤더니 주문 중이라고 나온다. 책이 아직 안 나왔지만 예약도 가능하길래 재빨리 예약했다. 대기 번호 10번. 잊어버리고 있으면 차례가 오겠지 했는데 어제 책이 준비되었다는 이메일이 왔다. 벌써! 이 책의 인기가 엄청날 것은 당연지사라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구입했나보다
도서관에 달려가서 책을 받아보니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빳빳한 새 책이다. 도서관 책을 첫 타자로 빌려본 건 또 처음이네. 사람들이 얼마나 줄 서있나 확인해보니 현재 대기자는 289명! 기다리는 사람 숫자를 보니 어쩐지 막 뿌듯하다. 물론 기간 내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팍팍.
혹여 페이지가 구겨질까 조심 조심 펴보니 글씨가... 글씨가... 너무 작다. ㅠ.ㅠ
실망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운 마음은 저기 구석으로 밀쳐두고, 돋보기를 장착한 뒤 읽기 시작해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