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피볶기

일전에 뜬금없이 한번 사 먹어본 아몬드가 무척 맜있어서 1킬로그램 봉지로 사려는데 생아몬드와 구운아몬드의 가격차이가 3000 원 정도였다. 양념이 들면 얼마나 든다고...단돈 3000원이었지만  왠지 눈뜨고 코베이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생아몬드를 사서 직접 구워 보기로 했다.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그저 땅콩 볶듯이 하면 되겠지하고 볶았는데 이런~ 아몬드는 외관에 비해 쉽게 볶이는 견과였다.

이제 익었겠지 하는 순간, 이미 너무 익어버렸다고나 할까. 즉, 아몬드는 땅콩보다  살짝 볶아야 그 특유의 아사삭 부서지는 느낌을 살릴수 있다는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생아몬드는 간이 안 되어 있어서 맛이 없었다는... 해서 소금물 시럽을 만들어 한번더 덖어 주고 먹어보니 간은 되는데 뭔가 부족해도 한참 부족했다. 하여 구워져 팔리는 아몬드에는 도대체 어떤 양념감초들이 들어가는지 몹시 궁금했으나...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3000원 더 쓰고말자로 결론내렸다.

아무튼, 참깨, 땅콩, 콩에 이어 아몬드가 네번째로 볶아본 견과류 였는데, 이 봄, 견과류 비슷하게 생겼으나 견과류는 아닌 '커피콩' 볶아보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겄다. 친구가 직접 볶은 커피를 한봉지 주었기에 겸사겸사 커피가는 기계를 샀었고, 사고 보니 계속 커피를 갈아먹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해서 생전 안해본 인터넷 쇼핑을 하게 되었다. 온라인 커피몰을 살피니 '세상에 이런 별천지도 다 있구나~' ㅋㅋ
그야말로 커피에 관한 모든것들이 있었다. 게다가 생두는 가격이 쌌다. 생아몬드와 구운아몬드의 가격차는 3000원이었는데 구운 커피두와 생두의 가격차는 무려 '1만원'이었다.

참,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다더니~~ 물론 볶는게 대단한 기술일수도 있겠지만...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한 것이 그 볶은 커피콩을 갈아서 동서나, 네슬레, 맥심등의 포장지에 넣게 되면 가격이 4~5배는 족히 뛰는듯. 더 나아가, 생두 1킬로에 2만원일 경우 그 생두의 가격은  커피 전문점에서 카페모카 넉잔 먹는 가격이랑 같다는 결론의 씁쓸함이라니...ㅉ ㅉ

물론 커피콩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어떤 생두는 카페모카 열잔, 스무잔의 가격이 되는 것도 있지만 2만원 생두도 믹서에 비하면 별다섯개임에랴~~ 문득 생두 1킬로를 2만원에 팔아도 남는다면 도대체 산지에서는 얼마에 사 온다는 건지... 내가 마시는 커피 한잔이 아프리카의 눈물일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하여, 공정무역커피에서도 생두를 파는지 찾아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그램 내외의 원두소포장은? 아휴 안먹고 말지. 너무 감질아서..  아무튼, 이봄 커피볶는 법을 알게 되었다. 뚜껑있는 팬에 적당량을 넣고 약불로 30분 정도 앞뒤로 흔들어주면 뚝딱! 거짓말 좀 보태 숯이 되기 직전까지 볶아야 우리가 흔히 보아온 그 커피콩 색깔이 나온다는게 놀라웠다.

견과류처럼 먹을수 없다면 혹은 앵두처럼 과육을 먹을수 없다면 그냥 못 먹는 열매인가보다 지나칠수도 있었을텐데
겉껍질 속껍질을 다 벗기고 그 속의 열매를 탈 정도로 볶아서 빻아서 그 시커먼 물을 마실 생각을 맨처음 한 사람은 누구? 였는지 각종 커피이야기 책들속에 나오려나. 언젠가 들은 듯도 하나 까묵었... 그냥 지나치기엔 그 빨간 열매가 너무도 앙증맞아서 호기심이 아니 일어날수 없었나?

2. 막걸리 식초

사진 맡기러 갔다가 동네 사진관 주인장의 말 한마디에 '맞다!' 무릎을 쳤다.

"혹, 막걸리 식초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요?"

" 에엥? 막걸리 식초라는 것도 있어요? 막걸리 식초는 모르겠고 막걸리 만드는 법은 알아요. 고들밥에 누룩을 썩어 버무린 다음 물 부으면 끝이예요.^^ 그러고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막걸리가 된대요. 누룩속의 효모 때문에~ "

위와 같은 대화를 한후 집에 와서 지난해 봄에 사두었던 누룩을 그제야 꺼내게 되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원래 대로 하자면 막걸리를 만들어야 되는데 막걸리 식초가 더 당겼다. 세상에 막걸리로 식초를 만들다니. 나로서는 금시 초문이었기에 호기심이 확 당겼다. 그런데 알고보니 막걸리 식초는 조상님들이 양조식초 없을 때 만들어 먹던
전통 천연식초라고 이웃아짐의 어머니가 알려주었다. 감식초 또한 전통식초였다.

나는 막걸리 식초와 감식초 모두 오늘날의 자연주의 혹은 전통요리 연구가들이 새로이 만든 신상품인줄 알았다. 각종 효소식품들 처럼.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니. 조상님들의 슬기에 새삼 감탄! 더불어 나의 무지에 알밤을... ㅠㅠ
(감식초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세상에 감식초처럼 쉬운것도 없다. 가을에 단감 먹다가 물러지면, 참 맛 없다. 그러나 버리기는 아깝고. 그럴때 유리병에 감넣고 뚜껑닫아두면 저절로 물이 생기는데 그게 바로 감식초!)

아무튼, 쇳불도 단김에 빼라고. 사진관에서 돌아오자 마자 고들밥을 짓고 따깨비 같은 누룩을 부수었다. 고들밥을 식힌다음 누룩과 썪었고 그런다음 유리병에 넣고 물을 붓고 병 입구에 망을 씌웠다.  막걸리 식초는 뚜껑아닌 망을 씌워 두어야 공기중의 초산균이 망을 뚫고 누룩효모에 침투하여 식초를 만든다고 하였다. 참으로 오묘한데 역시 조상님들은 어떻게 그 비법을 알게 되었는지 신기하고 신기해.~

....... 벋뜨,

오늘로 5일째인데 뭔가 잘못 돌아가는 느낌이다. 인터넷 고수님들의 설명사진과 달리 거품이 일어도 너~무 일었고
말간 부분이 없고 온통 뿌였기만 하니 아무래도 세균증식이 너무 된것은 아닐런지...ㅉㅉ 먹어보니 세콤한듯도 한데
눈으로 보여지는 모양새는 영 아닌듯...ㅠ

뭐, 그래도 방긋~ 미소를 잃지 말지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우헤헤~~ 혹 조금더 지켜보면 구사일생 정말 식초가
될지도..^^

그래서? 1+2, 결론이 뭐냐규?

올봄에는 뜬금없이 커피생두와 막걸리 식초에 반했다는... 뭐 그랬다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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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또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말았네.
지난해 12월 초순인가, 뜬금없이 눈이 첫눈부터 연속 두번 대설로 내리는 바람에 거의 한달이상
눈쌓인 산길을 아이젠 신고 걸었다.
첫 눈부터 대설이라 올겨울, 눈 폭탄의 연속이겠거니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그걸로 끝.
그러나 산길은 달랐다. 지상에선 쌓인눈이 녹고 질척해지고 정나미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인근 산의 눈은 그렇지 않았다. 낮에 살짝 녹았다 밤에 다시 얼고를 반복했기에
까쓸까쓸한 눈을 여러날 밟을수 있었다.^^



그러나 오는 세월 막을수 없는 법.
2월의 제주에는 벌써 동백이 피고지고 피고지고를 반복했고,  텃밭에는 봄풀들이 옹기종기,
섣부른 매화들 또한 방긋방긋~~ 출발당시 대구의 날씨는 쌀쌀했기에 제주의 봄내음은
뜻밖의 선물처럼 설레였다.
그렇지. 바야흐로 봄인 것이네. 지난 겨울도 좋았지만 봄이라니, 봄은 또 봄대로 얼마나
멋진 계절일 것이냐~



비행기 한번 타 보는 것이 여행보다 '숙제'였던 시모님과 할머니덕에 나발 불게 된 아이들과 함께
팔자에 없던 호텔에서 일박을 했다.
'뭣이라, 하룻밤에 40이라고? 아이고오, 우리아들 뼈빠지게 번 돈 이렇게 날려도 되는 게야?'
흐흐~ 해서 다음날은 공하나 떼고 4만원 짜리 방에서 묵었다.

굳이 그렇게 극과 극 달릴 필요없이 7,8만원 방도, 팬션도 있었지만 아이들 교육상 4만원을 택했다.
물론 4만원 방도 충분했다. 제주(서귀포)에서 방 못 잡을까 걱정말라.  중국손님 떼거지로 오는 날
아닌 다음에야 널리고 널린게 호텔, 모텔, 펜션.^^



호텔 배란다에서 바라본 제주 바다. 멀리 주상절리가 보이네. 시모님은 주상절리를 보고
거참 볼만하네 감탄을 하였다.
나또한 주상절리가 보고 싶었다. 뜬금없이 요몇년  화산이니 사막이니 하는 것들이 와닿았는데...
즉, 화산이 존재하고 한번씩 터져주기에 지구가 유지된다고 했던가.

아무튼, 그 옛날 화산의 흔적을 보니 , 그 숯 돌덩이들이 주는 아름다움을 보자니
그 많은 세월과 풍상과 인내의 향기가 오롯이 느껴졌다.



(사진속 내용물은 커피 아닌 포도주^^)

제주여행 며칠후 오랜만에 충청도 친구네를 방문했다. 여행 뒤끝이라서인지 아이들은 또다시 집을
떠나야 함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몇번더 맛있는 먹을거리로 꼬셨으나 넘어오지 않았다.
하여 속으로 홀가분함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엄마 오늘 갔다 내일 저녁에 돌아온다'며 떠났다.
가서는 오랜만에 온김에 하루 더 묵고 간다고 문자.

도예를 하는 친구의 집은 여러모로 휴식이 되는 공간이었다.
생두를 사다가 직접 볶고 갈아서 또 손수 만든 그릇에다 커피를 따라주니
보는 맛 마시는 맛에 세월가는 줄 몰라.ㅋㅋ~

뿐인가. 각종 차들을 매번 다른 다기에 따라주니 그 또한 일품일세.
'이렇게 손님들 혼을 빼 놓으면 엉덩이가 무거워지는데  언제 그릇 만드니?'
'그러게, 그 적정선을 지키는 게 어렵다.'
'깃발을 내 걸어라. 외부인 출입금지, 출입환영 두가지로..ㅎㅎ'

..... 헤...우좌간 2013년 봄이다.
봄은 역시 싱그럽다. 2003년이 엊그제 같은데 2013년이라니
세기말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여지던 그 연도를 우리네가 살고 있네.
1800년대, 1900년대 사람이 본다면 우리는 얼마나 미래인간인가!


아무튼 이봄. 만물들이 저마다 용을 쓰며 새쑨을 틔우니 나도 굼뜬 몸땡이 추스리고
좀 분발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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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3-03-08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참을 기다렸는데 사진이 엔박이에요! 다시 올려주세요.
올해 애아빠가 제주도 가자 하는데..... 저는 망설이고 있습니다.

폭설 2013-03-08 21:09   좋아요 0 | URL
제컴에서는 뜨는데요 가끔 컴의상태에따라
안뜨기도..~~
제주도 다녀오세요^^
무엇보다 차가 적은것이 마음에
들더군요~~^^
 

1.
비가 촐촐히 내리고 있다.
베란다 난간에 물방울이 맺혔는데 다가가 보니 몇몇은 고드름이었다.  
이렇게 비온후 기온이 내려가면 내일 아침엔 정말 나뭇가지들에
얼음꽃이 만발하시겄다.

나이가 드니 온몸이 시렵다. 남들은 뼈가 시리다던데
나는 피부가 시렵다. ㅋㅋ 무릎담요 하나는 허리에 묶어 치마를 만들고
다른 하나는 어깨망토로 둘렀다. 그래도 날개쭉지에서 바람이 든다.
옛날 같았으면 보일러 빵빵 돌렸을텐데 이젠 가스비가 겁나서도 그렇게 못하고..ㅋㅋ
또, 편하게만 살아가는 방식에 회의가 들기도 해 옷을 더 껴입는 것으로 해결본다.

아무튼, 이렇게 비가 촐촐히 내리는데도 선거유세를 해야되는 분들은
고난의 행군이시겠다.
추운날 고생하지말고 우리도 프랑스처럼 꽃피고 새 우는 4,5월에 하면 어떨까.
봄꽃구경도 하면서 유세도 보고 머이런~~  

우쩌다 티비조선에 잠시 멎었는데 홍성걸 교수가 열심히 설을 풀고 있는데
김성수 문화평론가, 아오! 상대해주다 보살 되시겄다.
교수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생각이 진보여야 될텐데
울나라 교수들은 80프로가 보수라니....ㅉㅉ..

하여간, 길고 짧은것은 대 봐야하고 선거는 5일후면 명백해지겠지.^^
초반의 우려를 불식하고 대한민국은 전진하는듯~ 진화하는듯~ 얼쑤~!


2.
요즘 교육방송 영화마당을 보면 전부다 주옥같다.
헐리웃  액숀 연작 스타일들에 비할바가 아니다.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영화가 저마다 품격을 자랑한다.
헌데  난 매번 영화시작하기전에
졸고 만다. 시간대는 기억하기 쉽게 일요시네마 빼고 11시,12시인데
눈꺼풀이 무거워 매번 꾸벅꾸벅... ㅎㅎ
오늘밤엔 기어이 금요극장을 보리라,<스롤란 마이러브>.
흐미, 남자 주인공  데이빗 크로스,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알고보니 아, 글씨! 더 리더에 나왔던
젊은 마이클이었네.ㅋㅋ

금요극장 12시
세계의 명화 11시(토)
일요시네마 2:30분
한국영화특선 11시(일)

3. 아래는 펌글, 이름하여, 대선 스릴러라 할까.^^

드루킹님의 글을 읽으면 스릴러 영화를 볼때처럼 심장이 오그라든다. 으쓰쓰...^^
더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고, 무엇보다 현상 그 이면을 풀어주는데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 이런 좋은 글 읽게 되서 감솨~~
안철수에 대한 끌쩍지근함 충분히 해소~~

(어제 쾌도난마에서 한화갑씨가 나와서 온갖(?) 말쌈을 하셨는데,
누가 이분도 박주선 의원 경우처럼 손전화 노트북 다 빼앗고
지지자 한 30명이 대선 끝날때까지 깊은 산속으로 모셔
명주실로 감금해주시면 안될까.

하도 삼고초려, 십고초려하는 바람에, 그간 한없이 외롭던차에,
잠시 정신이 혼미해져서 그런선택을 하였다 성명서 한장 내고 말이다.
ㅠㅠ.. 73세의 고독이라면 실수 할수도 있는것 아닌가 말이다.
무엇보다 그의 변심으로 새누리가 큰 덕을 본 것도 아니니...
이 분들 살아온 삶이 아깝지 않은가. 중이 제머리 못 깎으니 주변사람들이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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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2-12-14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선이 완전 대박 스릴러 입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네요. 문재인을 종북으로 몰아붙이던 새누리당을 편들던 가장 큰 축이 보수 기독교인이었는데, 어제 하루종일 새누리당과 신천지의 밀착관계에 대한 폭로가 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새누리당에 국정원 여직원 문제보다 이 사안이 더 큰 치명타가 될 것 같네요. 조만간 이 사안을 덮기 위해 문재인 종북내지는 노무현 NLL 같은 것들을 들고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쯤에요.

폭설 2012-12-15 12:59   좋아요 0 | URL
신천지. 참으로 깨끗한 느낌의 말인데 우째 그분들이 전매특허로 사용하는지..ㅋㅋ
한국사람들은 너무 종교편향인것 같아요. 내적 외적 어려움과
의식의 미성숙 문제 인것 같기도 하고... 탈 종교화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글쎄요, 북풍은 미풍일듯~^^

기억의집 2012-12-14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저는 피 말리는 고문을 당하는 느낌인데다,19일날 박근혜 되면 저는 정말 미래의 5년 동안 우울해서 못 살 것 같아요^^

2012-12-15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2-20 1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26년>

속물이라 그런지 난 이런게 궁금하다. 손익분기점. ㅎㅎ 
<남영동 1985>는 손익분기점이 45만인데 30만이 보았고
<26년>은 손익분기점이 200만인데 벌써 100만을 넘었고 현재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고.... 
그러니까, 걱정 붙들어 매시라 머 이런 결과!

참여한 모든 배우들에게 특별보너스 같은게 돌아가게 손익분기점 따따블로 넘기를~~
개인적으로 <26년>은 제작두레에 참여해서 그런지 두레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과 가족이 된듯하다.ㅋㅋ
<26년>은 탄력 받아 끄덕없을것 같은데 <남영동 1985>은 한 주 먼저 개봉한지라 묻힐까 걱정...
쌍끌이로, <26년> 본 사람들이  <남영동 1985>을 필수로 봐준다면 대박~~
 
<26년>은 화끈하게 복수해줄까 걱정이었는데  그사람을 확인사살하지 않고 끝내서 다행...^^
화끈한 복수를 해버리면 우선은 시원해도 그걸로 끝. 피해자 손에 피를 묻히는 것도 문제고
여전히 떵떵거리며 살고있는데 화면으로 아무리 죽여봐야.... 대신 좀  아픔을 느끼게
'두들겨' 주었더라면 ...끝까지 당당한 사람으로 그려줬다. 실상이 그런가..ㅉ.. 그사람의 뇌가 정말 궁금하다.
아무튼 지켜볼일이다. 

배우 진구에게는 영화시상식이 있다면 당장 주연상을 줘야... 사투리도 얼마나 짝짝 달랄붙는지..~~
배우로서 연기 한게 아니라 '진배' 그자체가 된 듯..^^ 존재감 우뚝~~


2. 김장

김장을 했다. 작년에 20포기하니 좀 작은 듯해서 올해는 25포기 했다.
일요일날 배추 가져와서 바로 절이고, 월요일 낮에 양념 준비하여, 
자정너머부터 양념을 바르기 시작하여, 밤을 샜다. ~~  굳이 그럴것 까지 없었는데 ...ㅋㅋ
뒷정리 까지 마무리 하니 화요일 아침 6시. 아침 식사 세팅해놓고 남편에게 쪽지하나 써놓고 취침.
출근할때 애들 깨워놓고 가씨요. ㅋㅋ.. 깨어보니 오후 한시~~

 
3. 3자토론

3자 토론을 보고 인터넷 댓글이며 튀윗들을 확인하니 온통 이정희일색. 그것도 호평일색.
표현들도 어쩜~~

어느 네티즌,

'문은 양반, 박은 여시, 이는 여시잡는 사냥꾼'
'문은 토론하러 왔고, 이는 싸우러왔고, 박은 그냥왔다.'

시사인 고재열은,

박: 솔직히 말해봐. 너네 오누이지?
문: 박후보는 왜 네거티브 하심?
이: 오빠 가만있어봐. 재는 내가 잡아.

.....  촌철살인들이 끝도 없었....!

그런데 잠깐 스친 제이티비시에서 전영기인가 하는 논설우원
점수 매기기를
문: 85
박: 80
이: 60

이라고 해서 저양반 제정신인가, 풋!뿜었다~.  옆 채널에서는 평론가들과 사회자 합쳐 다섯중 넷이
이정희 완승이라고 하던데...~

나도 점수 한번 매겨보면

이정희: 그녀가 한 모든 말들 200점-20점(살짝 흥분해서)=180점.
문재인:여자들 싸우는데 남자는 낄수 없음. ㅋㅋ
점잔모드+ 안정감+ 신뢰감 합해 평작 85점-5점(어, 어, 약간 버벅댄점)=80점
박근혜: 안습, 대선후보라기보다 그나이때 그냥 아줌마 느낌,
두시간 견딘건 대단, 해서 60점.

이정희 후보는 예상한것보다 훨씬 나가 주었다. 해서 속이 다 시원, 체증이 확 내려갔다.
다까끼 마사오까정 발음할줄은....!
통진당 부정선거 사태도 이정희 쪽이 무죄였다니...그간 마음고생 얼마나 했으면
10킬로는 빠진듯~~ 그간의 억울함 오늘 토론 한방으로 날려보냈겄다.
차기 대통령 후보군에 이정희 우뚝!

그리고, 문득 든 생각... 오늘 토론보고 가장 힘빠진 사람은 안철수씨가 아니었을까하는...
그의 애매모호함은 실은 박근혜처럼 밑천이 일천하여?? 그런게 아닐었을까하는....
그러면서도 박후보와는 달리 사업가라서 자신의 이익은 또 기막히게 챙길줄 아는....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대세론 깨준것은 백번 고맙고...
더불어 안철수씨 또한 자신을 도구로 불러내준 국민에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튼, 이번 토론으로 인해
문재인은 이정희에 빚졌다. 안철수에게보다 더 많은 빚을. 
이정희 덕에 손 안대고 코풀었으니 ㅎㅎ

다음 토론이 기대댄다.~~ 박은 오늘과 같은 토론형식도 무리인듯.
어느 면에서는 짠하다. 본인도 힘들것이 아닌가...
우좌간 2주후면 모든게 명확해 지겠지.^^

우리도 프랑스처럼 투표율 80% 한번 달성해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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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1985 포토 보기

어제 개봉일에 맞춰 <남영동 1885>를 보러갔다.
1885년, 남영동 대공분실 복도에 가득 울려퍼지던 고통의 단말마들중 한 방의 장면만
카메라를 통해 우리는 보았을 뿐이다. 그것도 22일의 일을 100분 남짓으로 축소해서...

그 방방이 벌어지던 수많은 사연, 수많은 고문들속에서
고통과 절망으로 혹자는 죽고, 혹자는 몸과마음의 장애를 안고 평생을 살아야했던
혹은 지금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너무 죄송하고...그리고 고맙다.

고문을 표현한 영화를 격조와 품격이 있다고 말하려니 망발같은데  있는걸 어떡하냐.
참 영화가 격조있고 품격있었다. 그리고 고마웠고 위로받았다.
차분한 가운데  너무도 정직하게 고문을 그려줘서... 박원상씨 고생많으셨네요...^^
고문을 하는 역을 맡은 분들도 고생많으셨어요. ...^^
그렇게 군부독재의 하수인으로 살았던 사람들 지금 다들 무얼하며 살아가는지..
인생은 한번 뿐인데...어찌보면 그들도 불쌍하고...

이영화는 '이목사'님과 29만원님이 꼭 봐야할 영화이고
아버지를 대신해서 박후보도 꼭 보길 추천한다.
아흐,쪽.. 옆동네 구미시장, 박정희를 '반인반신'이라 칭송하셨도다.
그분도 꼭 보시길...

좋은 영화만들어준 감독 배우 스텝에 감사~~

그리고 아래, 시사인 만화가 굽시니스트는 정말 천재아닌가 몰라.
수요일 배달된 시사인에서 아래 만화를 보고서
정곡을 찔렀다는 생각에 속이다 시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만화의 내용이 너무도 불길했다. 제발 그러한 상황이 그쯤에서 멈추길 바랬는데 역시나....
티비토론후에도 뭔가 육감이 찜찜했는데 역시나...
손자 너무 오냐오냐하면 할애비 상투에 오른다더니 안철수란 카게무샤를 너무 키워주었다.

웃긴게, 나조차도 안철수 삐져서 폭탄 터트릴까 그동안 늘 조마조마 했다는거.
유권자는 나인데 왜 내가 안철수 눈치를 봐야하나.... 참내. 억지로 달래고 얼러서 될일이 아니라고 본다.
마음에서 우러나야지. 안 그러면 단일화해도 썩소나온다.

우좌간, 즐감하시길~~

http://druking.com/50155367524

(우리정치사와 연가시 무슨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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