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1985 포토 보기

어제 개봉일에 맞춰 <남영동 1885>를 보러갔다.
1885년, 남영동 대공분실 복도에 가득 울려퍼지던 고통의 단말마들중 한 방의 장면만
카메라를 통해 우리는 보았을 뿐이다. 그것도 22일의 일을 100분 남짓으로 축소해서...

그 방방이 벌어지던 수많은 사연, 수많은 고문들속에서
고통과 절망으로 혹자는 죽고, 혹자는 몸과마음의 장애를 안고 평생을 살아야했던
혹은 지금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너무 죄송하고...그리고 고맙다.

고문을 표현한 영화를 격조와 품격이 있다고 말하려니 망발같은데  있는걸 어떡하냐.
참 영화가 격조있고 품격있었다. 그리고 고마웠고 위로받았다.
차분한 가운데  너무도 정직하게 고문을 그려줘서... 박원상씨 고생많으셨네요...^^
고문을 하는 역을 맡은 분들도 고생많으셨어요. ...^^
그렇게 군부독재의 하수인으로 살았던 사람들 지금 다들 무얼하며 살아가는지..
인생은 한번 뿐인데...어찌보면 그들도 불쌍하고...

이영화는 '이목사'님과 29만원님이 꼭 봐야할 영화이고
아버지를 대신해서 박후보도 꼭 보길 추천한다.
아흐,쪽.. 옆동네 구미시장, 박정희를 '반인반신'이라 칭송하셨도다.
그분도 꼭 보시길...

좋은 영화만들어준 감독 배우 스텝에 감사~~

그리고 아래, 시사인 만화가 굽시니스트는 정말 천재아닌가 몰라.
수요일 배달된 시사인에서 아래 만화를 보고서
정곡을 찔렀다는 생각에 속이다 시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만화의 내용이 너무도 불길했다. 제발 그러한 상황이 그쯤에서 멈추길 바랬는데 역시나....
티비토론후에도 뭔가 육감이 찜찜했는데 역시나...
손자 너무 오냐오냐하면 할애비 상투에 오른다더니 안철수란 카게무샤를 너무 키워주었다.

웃긴게, 나조차도 안철수 삐져서 폭탄 터트릴까 그동안 늘 조마조마 했다는거.
유권자는 나인데 왜 내가 안철수 눈치를 봐야하나.... 참내. 억지로 달래고 얼러서 될일이 아니라고 본다.
마음에서 우러나야지. 안 그러면 단일화해도 썩소나온다.

우좌간, 즐감하시길~~

http://druking.com/50155367524

(우리정치사와 연가시 무슨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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