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성적 발표가  났다는 뉴스를 보았다.

지난해는 보니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며 통곡하는 여학생들의 모습이

뉴스화면에 스치기도 하던데....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인생은 마라톤이고 꽃은 저마다 피는 시기가 다 다르다.

우리 부모들은 다들 수능 점수가 '개화'의 정점이길 바라는데, 개뿔~~

여유를 가지자.

 

개나리는 봄에 피고

국화는 가을에 피고

솜다리는 눈속에서야 비로소 핀다.

 

다 때가 있는 것이다. 늠들보다 일찍 피지 못했다고 또 동시에 피지 못했다고

자학하지 말자. 지금 피지 못했다면 다음에 피면 되고

또 언제가 피면 된다.

좋은 대학이든 덜 좋은 대학이든 형편에 맞게 들어가자.

 

또다시 새내기가 될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33의 팡세>는 내 젊은 날의 바이블이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걸어 보지 못한 길>도

비틀즈도 베토벤도 니체도 릴케도 윤동주도.... 모두 이책에서 알게 되었다.

 

<길>은 평생 철학의 숲을 거닌 철학자의 사유가 단아하고 품격있는 문체속에 녹아있다.

영상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생각이라는 것을 놓고 살 때가 많다.

특히나 수능에만 목대달고 일구월심 그 하나만을 위해 달려온 친구들이라면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모든 것을 돌아보자.

그리고, 생각좀 하고 살자.

 

<너 외롭구나>는 읽으면 읽을수록 이 분이 전해주는 현실적 충고들이 확, 확 와 닿는다.

 그리고 이분은 딴따라지만 삶을, 현실을 바라보는 철학적 면모가 위의 박이문 선생 못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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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외롭구나-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김형태 지음 / 예담 / 2004년 8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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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산문의 향기 001
박이문 지음 / 미다스북스 / 2003년 6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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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33세의 팡세- 김승희 자전적 에세이
김승희 지음 / 문학사상사 / 2002년 8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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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기쁨이라면 당연 '제인 오스틴'을 알았다는 것이다.

그녀가 200년 전의 사람임에도 전혀

과거의 사람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과거의 사람이 되는 기분이다, 그녀의 소설들을 읽으면. 

 

그녀의 소설을 따라 200년 전 시대를 어슬렁 거리는 느낌이 너무 좋다.^^

그럴수는 없지만 내가 가장 살고 싶은 연대는 18,19, 20세기이다.

제인 오스틴은 나의 그러한 갈증을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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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스필드 파크 2
제인 오스틴 지음, 김지숙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7년 4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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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스필드 파크 1
제인 오스틴 지음, 김지숙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7년 4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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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생거 사원- 다른 세상으로 나 있는 창문을 보여주는
제인 오스틴 지음, 신미향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6년 1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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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지음, 송정은.박진석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11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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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무턱대고 빠져들수도, 냉정하게 거부할수도 없는.... 수많은 사랑영화를 봤지만 문득

떠오르는 다섯을 고르라면 이것들이다.



<비포 선셋-라이즈 >세트는 나와 영화를 이어준 운명같은 친구이기에,

<순수의 시대>는 18세기 뉴욕의 사랑은 또 어떤 것이랴?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이보다 완벽한 영화가 없는... 음악이면 음악, 풍경이면 풍경,

주인공들은 주인공들 대로 허걱!



<잉글리쉬 페이션트>는 끝없는 사막의 지적연인...

<코렐리의 만돌린>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는 영화이기에....

 

공통점은 다섯 영화모두 착하다는 것,

그리고 풍경이 아름다워, 자꾸봐도 질리지가 않는다는 것,

다들 저마다의 품격이 있다는 것,

순수하다는 것,

.

.

.

이유를 대라면 끝이 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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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1disc)- 아웃케이스 없음
마틴 스콜세지 감독, 위노나 라이더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8,800원 → 8,800원(0%할인) / 마일리지 9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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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리의 만돌린- 할인행사
존 매든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Nicolas Cage)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4년 7월
3,500원 → 3,500원(0%할인) / 마일리지 4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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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아프리카- 할인행사
시드니 폴락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8월
8,800원 → 8,800원(0%할인) / 마일리지 9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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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쉬 페이션트 (CD + DVD)- [초특가판], Movie & Classic, Max Reger - Variations and Fugue OP. 132 on A Mozart Theme
안소니 밍겔라 감독, 랄프 파인즈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7년 8월
9,900원 → 3,300원(67%할인) / 마일리지 4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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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김장을 하였다. 작년엔 30포기쯤 했는데 올해는 배추를 헤아려 보니 40포기였다. 그러고 보니 ‘김장독립’ 한 지 이번이 세 번째이다. 3년 전 처음으로 김장을 홀로 할 때에는 혹시나 망치면 어떡하나 싶어 비장하기까지 했는데 세 번쯤 되니 완전히 익숙해진 것 같다.

이젠 30, 40포기만이 아닌 경우에 따라서는 100포기도 거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가을배추로 하는 김장은 배추가 달아서 고춧가루와 젓갈, 마늘만 넣고 버무려도 맛이 난다. 때문에 초보자라도 망치면 어떡하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에서 김장하는 방법을 프린터 해서 몇 번 읽고 시작하면 콜럼버스의 달걀세우기 보다 쉽다.

아무튼 이번 김장은 지난 일요일 오후에 시작해서 월요일 점심때쯤에 끝냈기에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기분마저 들었다. 그만큼 개운하기도 했고. 그런데 너무 급하게 새벽잠을 설쳐가면서 까지 부산을 떨어서 그런가 월요일 저녁이 되니 손목이 시큰거렸다.

산 후로  한 번도 갈지 않은 칼로 배추 40포기와 무를 자르고 씻고 썰고를 간만에 그것도 마라톤 기록 세우듯 빨리하다보니 생긴 부작용이었다. 해서 뜨듯한 전기장판에 손을 지졌다. 지지면서 생각하기를 젊은 나도 이런데 60대 나이 드신 어른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60대쯤 되신 어른들은 대게 며느리와 딸 합쳐 두셋은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그 며느리와 딸이 김장독립을 하지 않았다면 이번 연말에도 필시 100포기 이상의 김장은 하였을 것이다. 요새는 김치냉장고들이 다 크고 또 젊은 사람들도 김치 욕심이 많아서 어쩌면 100포기 이상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젊은 나는 40포기를 해도 손목이 시큰거리는데 나이 드신 분들이 100포기 혹은 그 이상의 김장을 한다면 필시 김장 후 몸살이 나실 것이다. 때문에 주장하는바 김장은 각자들 하자.
각자하는 것이 재미없고 싫다면 마지막 공정인 버무리는 단계에서만 얼굴을 내밀게 아니라 배추를 뽑아서(혹은 사서) 자르고 절이고 씻는 단계, 그리고 양념 만드는 것 까지 함께하자.

그렇지 않은 젊은 주부들도 있겠지만 대게 마지막 단계에서 합류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아니면 요샌 택배가 발달해 있으니 어른 혼자서 김장을 하여 깔끔하게 포장해서 택배로 부쳐 주는 것도 더러 보았다. 아들 딸 결혼시키고 몇 년은 그것이 행복일수 있겠지만 10년, 20년 한 결 같이 재미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예전 어느 총리는 어머니가 원하니 효도차원에서 매일 저녁 퇴근했을 때, 어머니가 발 씻어 주겠다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였다지만 그것은 지난 시대에는 미덕일지 몰라도 오늘날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어머니가 아무리 김장 해준다고 해도 어머니가 기뻐하시니 어쩌고 하면서 그 김치 날름 받아먹는 일을 이제는 좀 자제해야 되지 않을까. 또, 노인 분들도 이제는 자식에게 김장을 해 주면서 삶의 작은 기쁨을 느낄게 아니라 다른 무엇에서 그것을 찾아야 되는 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젊은 주부들, 웬만하면 이번에 김장독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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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세자르 카푸르 감독, 케이트 블랑쉬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케이트 블란쳇, 이 분의 이름을 확실히 알고본 영화는 <바벨>이었다.

그때의 그녀는, 브래드 피트의 마눌로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다. 무늬만 여자지

오히려 피트가 더 섬세해 보였다. 바벨에선 목소리도 영 아니다, 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여러모로 완벽하다. 중성적? 아니, 조금 남성적?인 그 목소리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카리스마를 담아내기엔 오히려 안성맞춤이었다.

매일매일 유럽 여러나라에서 정략적인 이유로 청혼을 하러오는 남자들을

만나면서 그 거짓 사랑고백에 지겹고 넌더리나고 외롭던 찰나,

거지같은 행색이었지만

신대륙 탐험가 라일리 경(클라이브 오웬)은 여왕에게 미지의 세계를 눈앞에 그려주고, 또

여왕의 외로움을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사람이었다.

 

그는 아부가 아니라 진정으로 여왕의 외로움을 이해하는 사람이었기에 여왕은 빠져들지만

조국의 운명을 책임져야 하는 그녀는 사랑을 논할 처지가 못 되었다.

그러나 질투는 할수 있는법. 시녀가 라일리경의 애를 임심하자 분노에 떨며

당장 하옥하라!!

'그러기... 내가 사랑을 할 팔자더냐?  에끼, 나라나 구하자'

..................

여왕은 남자를 사랑하는 대신 초컬릿을 사랑하여 입에 달고 살았다는데, 그래서 말년에는

이가 새까맸다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은 볼수 없었다. 반면 <세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보면

여왕으로 나온 '주디덴치'의 이가 정말 흙갈색이었다.

주디덴치도 정말 엘리자베스 여왕같은 카리스마가 있었는데... 블란쳇도 그에 못 잖았다.

주디덴치는 약간 장난꾸러기 여왕 같았다면 블란쳇은 완전 대장부~~~

 

엘리자베스 여왕시절 당시 가장 세력이 강한 외국이었던 스페인 왕과 장군을 못생기고 

품위없이 만들어놔서 ....스페인 사람이 보면 엄청 기분 나쁠듯 ㅋㅋ...

 

엘리자베스 여왕의 삶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도 괜찮은 듯....  (개인적으로, 전기 영화는 대개 명

품이거나 못 만들어도 기본은 하기에, 무조건 봐 두는 것이 좋다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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