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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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년 아이돌의 명랑 정치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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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의 제왕 - 개정판
존 그리샴 지음, 김시내 옮김 / 북앳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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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필자가 읽은 '존 그리샴'의 작품중 가장 마지막에 읽은 작품이자 가장 실망한 작품으로 기억된다. 다른 '그리샴'의 작품은 고등학교 시설과 군대 제대를 전후한 시기에 대부분 읽었는데 이작품만은 몇년전 뒤늦은 사회초년병 시절에 읽은 작품으로 시기적으로도 왠지 다른 작품들과는 뚝 떨어진 느낌이 나는 작품이었다.

 

가난하지만 선량한 한 변호사 청년의 성공과 올라갈 때만큼 가파른 좌절을 중심으로 '집단 소송'의 추악한 면을 다룬 이번 작품은, '존 그리샴' 답게 그의 장기인 '변호사'의 세계를 흥미있게 다루고 있다. 제법 진중하게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루고 있는 이번 작품은 왠지 시기적으로 뚝 떨어진 느낌뿐 아니라 작품으로서도 '그리샴'의 작품들과는 다소 떨어져 있는 차별된 느낌을 주었던 것이 기억난다. 아쉬운게 있다면 이러한 진지한 문제의식 때문인지 기존 작품에 비해 재미가 다소 떨어진 느낌이었는데, 뭐랄까 종반에서의 반전이나 폭발력이 모자란 느낌이랄까.

 

필자에게 있어 미국 흥행 소설들은 영화를 보듯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여서 였을까? 아니면 필자도 이제 사회의 때가 많이 묻어서였을까? 이제 '그리샴'의 작품은 필자에게 어떤 새로운 세계에 대한 신비함이나 경외를 느끼게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무튼 필자의 '그리샴' 읽기는 이 작품이 마지막으로, 당연하게도 '그리샴'의 리뷰 또한 마지막 되시겠다. 이 작품 이후로 작품활동이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검색해본 결과 아니나 다를까 이것은 완전히 필자만의 착각으로 이후로도 계속 작품은 출판되고 있었으니, 인간의 정신세계란 참으로 신비한것이 아닐 수 없다.(라고 필자는 주장한다..아하하~퍼퍽!!!..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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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8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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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 드라마중에 '허슬(Hustle)' 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사기꾼의 이야기인데, 이번 작품 '파트너'는 왠지 이 '허슬'을 생각나게 하는 면이 있다. 9천만 달러를 날로 드셔보시겠다는 한 변호사의 치밀한 계획은 마치 '허슬'의 귀여운 사기꾼팀이 목표물을 멋지게 낚아 잡수시는 쾌감을 떠오르게 한다.

 

브라질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의문의 사내가 납치되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 의문의 사나이가 무려 9천만 달러를 날로 드시고 튀신 우리의 주인공 변호사로, 시작부터 '존 그리샴' 작품의 두 축인 '변호사'와 '마피아'의 냄새가 물씬 풍기면서 시작한다. 이렇게 시작한 이야기는 떼인 돈을 돌려 받으려는 로펌과 의뢰인의 공격 뿐 아니라 주인공의 먹튀과정에서 등장한 시체의 살인 및 공금횡령등에 대한 공권력의 공격까지 주인공을 막다른 곳으로 몰아붙이며 진행되는데, 과연 우리의 주인공의 인생은 이것으로 끝날것인가? 아니면 모든 공격을 잘 피하고 살아남아 무사히 먹튀를 성공시키고 미모의 여자친구와 Happily ever after 할 것인가? 독자들이 확인해 볼 일이다. 그 과정이 단연코 재미 있으리라고 필자는 단언한다.

 

필자가 이 작품을 읽고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90,000,000 $ 라는 돈이다. 뭐, 돈 얘기에 눈이 땡($.$)그래 지는건 워낙에 필자가 쪼들리고 살아온 탓도 있겠지만, 액수를 보시라! 우리나라돈으로 무려 1천억이 넘는 돈이다. 요즘에야 미드나 영화등에서 등장하는 돈의 규모가 억대, 우리돈으로 천억대에서 조단위에 이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사기꾼 뉴스가 나오면 금액이 수십 수백억대에 이르니만치 그렇게 충격적인 액수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이 작품을 읽었던 당시 뉴스에서 사기친 얘기가 나오면 금액이 몇천~몇억하던 시기였던 만큼, 아직 달러화의 가치 개념이 잘 안잡히던 시절, 9천만달러를 계산기를 두들겨 원화로 환산한 금액은 그야말로 필자에게 '억!' 소리나게 만드는 액수가 아닐 수 없었다.

 

재미있는 점은 당시 너무 비현실적이게 느껴졌던 9천만 달러라는 액수가 오히려 이야기에 몰입하기에는 더 도움이 된 느낌이었는데, 몸에 너무 착 달라붙는 옷이 불편하듯 현실에 너무 귀착된 이야기 또한 몰입에 방해가 되는 것이었을까? '그리샴'을 비롯한 미국 흥행작가들의 작품, 비단 소설뿐 아니라 헐리웃 영화들까지 작품 저변에 깔려있는 이러한 비현실성이 머리를 비우고 가볍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또하나의 미덕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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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투 킬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7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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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송 대국'이다. 지금에는 여러 미드나 소설등을 통해 비록 허구일지라도 벼래별 소송을 다 봐와서 이 작품의 소송이 그렇게 충격적이지는 않지만 이 작품을 읽은 당시에는 작품의 주가 되는 소송건 자체가 상당히 인상에 남았던 작품이다. 물론 이야기의 발단이 된 강간 폭행도 상당히 충격적이었으나, 작품을 읽던 당시에는 아직 어려서인지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았었는데, 물론 지금이라면 필자가 강한 인상을 받았을 부분은 이 부분이 되었을것이다. 아무튼, 이번 작품에서는 자식을 잃은 부모가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범인을 쏴죽였고, 본인조차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부정할 수도 없는 상황임에도 무죄를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한다.

 

'소송 대국' '기회의 나라' '자유의 나라' 미국은 정말 대단하다. 미국의 극단적인 자유주의와 경제원칙은 현제에 이르러 극단적인 빈부의 양극화, 2011년 금융파동, 세계에 자신들의 실패한 경제 자유주의를 강요하는 FTA까지 분명히 부정적인 면이 많음에도 역시 이러한 소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나라는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으리라. 강간범에게 자식을 잃은 아비가 그 강간범을 쏴죽인다. 이것은 누가봐도 정의다. 그러나 이유가 어찌되었건 변명의 여지가 없이 살인을 저질렀음 또한 확실하고 살인은 범죄임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지켜야할 법인만큼, 상식적으로 보자면 무죄를 주장하는것이 아니라 잘해야 정상참작을 요청하는 정도가 필자에게는 상식의 한계선이었다. 누가봐도 확실한 살인에, 누가봐도 확실한 정의를 주장하며 무죄를 주장할 수 있는 나라를 어찌 대단한 나라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참으로 암울한 정권하에 있는 우리 시대에, 우리의 무능한 언론과 믿을 수 없는 사법기관을 생각하며, 최소한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 지는 나라 최소한의 상식과 정의가 통용되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이 있다. 비록 허구로나마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이러한 정의가 이루어질 것인가? 독자들이 확인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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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4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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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버찌 씨 이야기'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는가? 어느 교과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튼 교과서에서 읽었던 이야기로 어린아이들이 과자 가게에 가서 버찌 씨를 내고 사탕을 사먹었는데 나중에 커서 주인아저씨가 선심을 베풀었음을 깨닳아 착하게 살았다든가 착하게 살아가자라든가 뭐 그런 이야기로, 필자에게는 교과서에 실린 이야기 베스트를 뽑자면 '소나기'와 함께 단연 수위권에 드는 이야기라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 '의뢰인'에는 마치 버찌 씨 이야기를 생각나게 하는 면이 있다.

 

이번 이야기에도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에 이어 마피아가 등장한다. 우연찮게 마피아의 비밀을 알게 된 우리의 꼬마 주인공은 비밀을 말하자니 마피아가 무섭고, 입을 다물려니 공권력이 괴로운 딜레마에서 가족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를 찾게 되는데, 이 변호사 아줌마가 마치 버찌 씨 아저씨처럼 단돈 1달라에 의뢰를 수락하게 된다. 필자는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소설이나 영화등에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는것을 대체로 반대하는 입장이긴 한데, 이 당시에는 필자도 어렸던데다가 아이가 주인공인것이 전체 스토리 진행과 설정에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우리 꼬마 주인공이 워낙 영악하여 전혀 거부감 없이 재미있에 읽은 기억이 난다. 특히 뜬금없이 변호사를 찾아가 의뢰를 하면서 그 변호사를 선택하게 된 이야기를 하는데 그 선택 경위가 참으로 아이답다고 느껴지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합리성이 있어 재미있었다.

 

'법정 스릴러'의 대가, 이야기꾼으로서 '존 그리샴'의 재능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빛을 발하지만 이번 작품부터 왠지 마지막에 가서는 착한 사람이 잘되는 경향이 굳어지는 느낌으로 필자는 이후의 '그리샴'의 작품들에 서서히 맥이 빠져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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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hortree85 2023-09-30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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