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R. 톨킨의 가운데땅 이야기 세트 - 전6권 (양장) J.R.R. 톨킨 시리즈 (일러스트판)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김번.김보원.이미애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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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에 읽었던 반지의 제왕은 왠지 나에겐 지루했던지라 톨킨을 구매하고 싶은 만음은 없었다. 그러다가 얼마전 알라딘 오프에서 신판 중고를 한권 구매했는데 의외로 술술 읽히는 재미가 있어 구매하게 되었다. 사이즈가 커 휴대는 힘들지만 소장요, 독서용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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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일본어 : 페퍼민트 스토리 2 - 만화 초급, 히라가나만 알아도 일본 만화를 읽는다!
모리 마사유키 지음, 바른일어연구회 엮음 / 북스토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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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교생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 만화로 되어 쉽고 재미있다. 무엇보다 한회의 분량이 짧기때문에 적당한 페이스로 공부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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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일본어 만화 초급 : 페퍼민트 스토리 - 히라가나만 알아도 일본 만화를 읽는다! 리스타트 일본어 5
모리 마사유키 지음, 바른일어연구회 엮음 / 북스토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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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의 달달한 사랑이야기. 쉽고 유쾌하게 일본어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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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노엄 촘스키 지음, 드니 로베르 외 인터뷰어, 강주헌 옮김, 레미 말랭그레 그림, / 시대의창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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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년간을 책장에 쳐박아 뒀다가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심지어 이 판본은 절판되고 새 판본이 나왔더군요...ㅡㅅ-;) 매우 인상적 이었습니다.
왜 이제서야 꺼내보았을까, 왜 이제서야 이 사람을 만났는가 후회가 가득합니다.
그의 확신에 가득찬 말투와 신랄하고 명징한 세상 보기, 지식인에 대한 인식, 언론과 자유에 대한 견해, 어느것 하나 버릴 것이 없어요. 무엇보다 이 사람의 이야기가 매력적인 점은, 어려운 이야기들을 아주 명쾌하고 호쾌하게, 전혀 어렵지 않고 간결한 언어로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내 목표입니다. 하지만 지식인들은 정반대로 글을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기사 대중이 이해하기 힘든 글을 써야 그들에게는 이익입니다. 어려운 단어들을 골라 쓰며 복잡하게 말해야 지식인 대접을 받으면서 특권층처럼 군림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지식인들이 회의에 초대받고 존경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강연에 알맹이가 있습니까? 바로 이런 현상이 문제입니다. 쉬운 말로도 더 깊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거인입니다. 시대의 지식인 이라는 표현이 아깝지가 않아요. 초반부를 읽을때는 오랜만에 정식으로 서평을 적어 보리라 생각했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제 머리속에는 '촘스키'의 목소리밖에 남지 않더군요. 이런 이의 글에 어줍잖게 서평이랍시고 끄적여 보려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지더군요.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실제로 수천 년 전부터 그랬지만, 지식인의 역할은 민중을 소극적이고 순종적이며 무지한 존재, 결국 프로그램된 존재로 만드는 데 있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정규 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지만 적어도 내 눈에는 훌륭한 지식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거꾸로 이런 이상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대학 교수들과 저술가들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내게 중요한 것은 표현의 자유입니다. 우리가 증오하는 사람들에게도 표현의 자유가 허락되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을 흡족하게 해 주는 생각만을 인정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정직하다면 반대편의 주장까지도 수긍할 수 있어야 합니다.

  통찰력 있는 지식인이라면 (대중을 그저 구경꾼으로 만드는) 이런 흐름을 꿰뚫어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식인은 입을 다문채 대중을 종속시키려는 이런 음모에 가담합니다. 그들의 밥줄이기 때문입니다.

(전략)...이른바 신자유주의라 불리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시민의 권한을 개인 기업에 양도하는 것이 신자유주의입니다.

  인터넷도 마찬가지입니다...(중략)...공공 분야의 창의적 발상으로 공공자금으로 개발된 이런 모든 것은 당연히 공공의 재산이 되어야 마땅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민간 기업에 양도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말입니다.

  적어도 순수한 시장경제의 의미에서 자본주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비용과 위험을 공동으로 부담하는 거대한 공공 분야와 전체주의적 성격을 띤 거대한 민간 분야가 양분하고 있는 경제 현실에 우리는 살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세상은 자본주의가 아닙니다.

  대중의 각성과 경계 이외에 현 사회의 미래를 보장해 줄 것은 없습니다.

  외국에 투자되는 자본은 대부분이 경영 지배권의 확보를 위한 돈입니다. 공공기업의 민영화는 공공기업을 민간 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에 넘기려는 속임수일 뿐입니다. 이런 민영화는 대체로 부패한 정부에서 주로 시행됩니다.

  미국은 안데스 산맥 부군의 국가들에게 암력을 가해 코카 재배를 포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이런 압력은 지역 주민, 즉 농민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혔습니다. 따라서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카 재배는 계속될 것입니다. 마약 문제는 수요가 근본적인 원인이지 공급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정도의 추리는 상식입니다. 따라서 문제의 근원은 미국에 있는 것이지 콜롬비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회계상의 이동이 존재하는 이유는 부자나라들이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대기업이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국민의 몫을 훔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입니다. 국가의 역할이 바로 그것입니다.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깨어나야 합니다. 내가 미디어, 학교, 지배 계급의 문화에 반대하며 민중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여론의 압력이 더해질 때는 어떤 일이라도 가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3의 길을 주장하는 지배계급은 체제순응적인 지식인들을 동원해서 이 이념을 멋지게 색칠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언제나 이런 식이었습니다. 대중이 저항하고 싸워서 때때로 승리를 거둘 때야 진정한 변화가 있을 뿐입니다.

  세계화는 결코 자연스런 현상이 아닙니다. 분명한 목표점을 지향해서 정치적으로 고안된 현상입니다.

  대기업의 힘을 키워주는 정책과 무역협정은 민주주의를 제한하려는 음모일 수 있습니다.

  사회가 자유로워질수록 지배계급은 공포심을 조장하고 선전에 열을 올립니다.

  지배구조와 계급구조는 어떤 형태를 띠더라도 의혹의 대상으로 삼아 그 정당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행동하기 위해서는 그 대가를 기꺼이 치루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워터게이트는 언론과 지식인의 원칙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입니다. 권력층을 비난해선 안 된다! 이것이 그들의 원칙입니다. 가난한 흑인은 암살해도 상관없지만 권력을 움켜쥔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이 책은 프랑스 두 저널리스트가 '촘스키'와의 인터뷰를 정리 출판한 것입니다. 2001년 출판되었고 국내 초판은 2002년 이더군요. 놀랍지 않은가요? 이것이 무려 10년 전의 목소리입니다. 여기에 소개한 짧은 단락들만으로도 놀랍습니다만 책 전체를 관통하는 그의 자유와 정치, 기업과 경제등에 대한 견해는 마치 예언가적 수준의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과 환경 대재앙의 예측은 섬찟할 정도더군요.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이 아닌 글로써 이렇게 선명하고 강렬함을 주는 경우는 그렇게 자주 만나는 경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만났으니 좀 더 본격적으로 그의 글들을 들어보고 싶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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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판 사나이 불새 과학소설 걸작선 1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안태민 옮김 / 불새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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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역시 하인라인 이랄까... 재미있다. 아쉽다면 번역이 좀 이상하달까. 디자인이나 편집도 왠지 좀 가벼운 느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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