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세트 - 전2권 열린책들 세계문학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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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고전의 지루함을 갖고 있다. 매니아의 필독서로서 읽거나, 고전도 충분히 소화한다 자신하는분만 읽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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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홍성영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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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를 정신없이 독파한후, 마치 중독에 가까운 상태로 댄 브라운의 책을 찾았고 고민하지도 않고 바로 구매해버린 책. '다빈치 코드'와 마찬가지로 이 책도 필자는 구판을 구매했다. 파란색 바탕에 꼬마 천사 상이 있던 표지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구성이나 편집은 '다빈치 코드'와 별 차이 없었다. 하긴 같은 작가에 같은 출판사이니 다를리가 없겠지만서도. 그렇다는것은 역시 표지는 촌스러웠다는 얘긴데 '다빈치 코드'의 빨간 표지가 제법 입맛당기는 촌스러움인데 반해 파란색 '천사와 악마'의 표지는 그냥 그랬던 느낌이다. 권당 분량은 딱 좋다 싶을정도로 들고다니면 읽기 좋았다. 뭐 이런건 다 앞서 '다빈치 코드' 리뷰에 적어놓았으니 행여라도 필자의 견해가 궁금하신분은 찾아보시라..므흐흐(퍼퍽!)..ㅠ

 

처음에 북스캔에서 출판했었는데 출판사가 바뀌면서 개정판이 나온건지 히스토리는 잘 모르겠고, 얼마나 개정된건지도 개정판을 읽지 않아 모르겠지만 본 사이트에서 보이는 표지만 보면 표지디자인은 조금 나아진듯 싶다. 다만 영화 상영 후에 제작되었는지 톰 행크스의 사진이 떡 실려있는게 영화에 좀 뭍어가려는 인상이 보인다.

 

로버트 랭던을 주인공으로 한 댄 브라운 작가의 작품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천사와 악마', 파리를 배경으로한 '다빈치 코드', 워싱턴을 배경으로 한 '로스트 심벌' 순이다. 국내 출판은 다빈치-천사-로스트 순인걸로 알고 있다.

 

약도 중독되면 내성이 생긴다고 하는데 소설도 그런건지, 전작..아니 후작...아무튼 '다빈치 코드'에 비해 몰입도와 속도감은 다소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여전히 재미는 보장한다. 필자가 리뷰를 쓰는 현재 시점에 '로스트 심벌'을 읽는 중인데 역시 재미있다. 앞으로 머리가 어지럽거나 해서 어려운것보다 편하게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다면, '댄 브라운'의 이름만 보고 선택해도 후회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스위스의 CERN에서 살해된 과학자로 시작되는 이야기에 이번에도 본의아니게 랭던을 얽혀들게 되고 일루미나티의 수수께끼와 잇달은 추기경들의 죽음, 새로운 교황 선출과 맞물려 쫒고 쪽기는 두뇌 싸움을 벌인다. '로스트 심벌'까지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이 작가의 작품은 정말 끊이없이 등장하는 수수께끼와 암호로 지루할 틈이 없다. 계속되는 수수께끼를 단서로 커다란 비밀에 다가가는 작가의 이야기 솜씨는 감탄을 금할 수 없다.

 

기호학에 대한 작가의 디테일 또한 놀라워 작품중 등장하는 기호와 상징에 대한 모든 설명이 독자에게 사실이거나 사실이라고 믿게 만든다. 다만 기호학 외의 과학이나 첨단기술에 대한 세밀한 디테일은 중간중간 조금 대충 처리한 느낌도 들긴 하는데, 작품의 주요 내용과는 크게 상관이 없어 거슬리거나 재미를 반감시키지는 않는 정도이다. 이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와 느낌이 비슷한데 저러한 부분도 꼭 블록버스터의 '헐리웃식 대범함'을 닮았다.

 

마지막으로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두 작품 다 영화로 국내 상영되었는데 필자가 본 감상으로는 '천사와 악마'가 영화로는 더 재미있었다. 반대로 책은 '다빈치 코드'를 더 재미있게 읽었는데 국내로만 보자면 출판 시기는 반대 영화 인기는 순서대로 책의 재미는 또 반대 하는식으로 업치락 뒤치락 하는게 소소한 재미가 있다. 물론 필자생각일 뿐일수도 있지만..하하..^^

 

별점을 주자면, 재미있다에 4, 외관에는 3, 읽기 좋은 편집과 번역에 4, 소장가치로 2.5점 대충 평균 3.5점의 별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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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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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의 리뷰에서도 같은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필자는 문학작품이 가져야할 미덕이 '재미'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워낙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기때문에 정량화할 수 없어 사실 서평에 쓰기에는 적합한 기준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필자가 부족하여 이보다 더 적합한 표현이나 기준을 찾을수가 없어서 주로 이 '재미'를 기준으로 리뷰를 쓰고 있다. 사실 주제, 문체, 소재, 스토리텔링, 현실감 등등 사람에 따라 '재미'를 느끼는 기준자체가 매우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장르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느니만치 단순히 재미있다고 하여 좋은 작품으로 치켜세우고 재미없다고 별볼일 없는 작품으로 깎아 내리기에는, 힘들게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 작가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어쩌랴, 이는 현재 필자의 한계이니. 어차피 리뷰라는게 주관적인것이 아닌가! 라고 우기며 앞으로 나아가는 수 밖에. 소망하기는 쓰고 또 쓰다보면 언젠가는 필자에게도 미약한 서광이라도 비추어 가느다랗더라도 객관적인 기준이라는 줄을 부여잡을 수 있어 다른이도 공감할 수 있는 리뷰를 쓰고 그분들의 책읽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할 뿐. 그때까지는 그저 필자의 자기만족을 위한 넋두리 혹은 주절거림일 뿐이다. 으하하하~~퍼퍽!..ㅠㅠ

 

잡소리를 많이했는데 어쩌면 이런 잡소리야 말로 필자가 나름 공들여(퍼퍽!)...리뷰를 쓰는(퍼퍼퍼퍽!)....그냥 본론 가겠다..ㅠㅠ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의 느낌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극강의 속도감이라고 하고 싶다. 그동안 책값에 돈좀 썼다고(물론 필자 기준이다ㅡㅅ-;) 생각하는 필자는, 나름 안전주의자라서 베스트셀러를 잘 구매하지 않는다. 아직 인터넷이 없던시절 교보문고에서 베스트 셀러 코너 순위만 보고 구매했다가 실망한 경우가 많았던 필자로서는, 지금도 검증되지 않은 베스트셀러보다는 여러 경로를 통해 알게되고 읽고싶어진 책을 주로 구매하는데 '다빈치 코드'는 그 얼마안되는 베스트셀러 구매목록중에도 필자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준 작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필자가 구매했을때는 구판으로 빨간배경 한쪽구석에 왠 여인내가 째려보는 디자인이었는데 제법 촌스러웠던것이 개정판에서 현재 디자인으로 바꼈나보다. 개정판을 직접 본건 아니지만 뭐 디자인은 딱히 더 세련되어졌다고 말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사실 필자의 감각으로는 모나리자의 나신이라도 나오지 않는 이상 다 그게 그거같으니, 필자의 디자인평은 걍 깡그리 무시하셔도 된다. 아무튼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때의 느낌은 제법 마음에 드는 촌스러움 때문인지 스믈스믈 올라오는 기대감이었다. 소설이라면 딱 이정도라는 느낌의 두께에 페이지당 글자수도 적당하고 전체적인 편집도 딱 표준스럽게 읽기 좋다. 소프트 커버로 장식적인 면이나 소장용 목적으로는 적합치 않고 들고 다니며 읽기에 딱 좋다. 필자타입이다. 막 굴리고 때좀 타도 그리 가슴아프지 않을 그런 미덕이 있다. 전체적으로 읽기에 거부감이 들지 않았던 점에서 번역도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애당초 필자의 외국어 실력이란게 없는거나 마찬가지라서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번역에 대한 평도 그냥 폐기처분 하셔도 되리라.

 

다소 아쉬웠던점은 전작으로 국내 출간은 뒤늦었던 '천사와 악마'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기호학적으로 의미있는 예술작품이나 건물, 지리등이 많이 등장하는 만큼 간략하게나마 삽화나 지도등을 포함시켜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이건 또 따로 일러스트판 그것도 양장으로 나왔다. 상상력이 심히 부족한 필자에게는 희소식이었는데 뒤늦게 알게되서 이미 절판되어 중고밖에는 구할 수 없다. 뭐, 필자의 팔자가 노상 때를 못맞추고 줄 잘못서는 것이니 어쩌랴..ㅠㅠ 위대하신 출판사님 제발 외국처럼 처음부터 소프트커버 하드커버 같이좀 출판해 주세요오오오~~~~ㅠㅠ

 

이야기로 들어가서 루브르 박물관장이 미지의 추격자로부터 쫓기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주인공 랭던의 등장으로 이어져 고대의 비밀이 밝혀지기까지 그야말로 숨쉴틈없이 이어진다. 편지에 숨표가 없어서 읽다 질식한 사람의 우스개가 생각나는데 '다빈치 코드'에는 친절하게 숨표, 쉼표, 문단과 챕터구분까지 되어있는데도 숨이차다. 커다란 비밀의 근원을 향해 나아가면서 매 장면마다 또 다른 작은 수수께끼를 단서로 얻고, 기가막히게 문제를 풀어내어 감탄을 내뱉는가 했는데 절체절명의 위기가 들이닥치고 구사일생으로 탈출하여 한숨을 내쉬고 있다 싶으면 다시 수수께끼와 추격이 이어지고, 고민하다 감탄하고 긴장하다 한숨을 내쉬고의 반복으로 어느새 책장은 마지막을 넘기고 있다.

 

'다빈치 코드'보다 한참후에 읽은 밀레니엄 3부작도 대단했지만 역시 이러한 속도감과 몰입도 만큼은 '다빈치 코드'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싶다. 말이 나온김에 밀레니엄과 비교해보면 밀레니엄에는 현실감 넘치는 디테일과 사회의식이 다빈치 코드에는 속도감과 몰입도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어떻게 보면 '다빈치 코드'는 지극히 헐리우드 적인 작품이 아닌가 싶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기호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작가의 지식이 놀랍고 생소한 분야를 소재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과 이야기 솜씨 또한 대단하기는 하지만 현실감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필자식 표현으로 '헐리우드식 대범함'이 종종 드러나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필자가 현실에서 양쪽 소설에 나온 장면들을 검증할 만큼의 경험이나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현실감이나 디테일 운운하는게 말이 안될수도 있겠으나, 현실'성'이 아닌 현실'감'인만큼 비록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독자로서 느끼는 느낌을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밀레니엄이 착착 붙는 느낌이라면 '다빈치 코드'는 살짝 붕 뜬 다른세상의 얘기처럼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작품의 재미가 떨어지는게 아니라는게 작가의 대단함이 아닐까 싶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각종 기호학적 해석과 비의(秘義) 단체들은 작가가 서문에 단언한대로 실제하리라 생각되는데, 대단한점은 이러한 건조하고 객관적인 사실들을 이용해 소설속에 등장하는 이야기와 비밀들이 모두 사실인것처럼 느껴지게 한다는 점이다. 비교적 부족한 문제의식과 살짝 동떨어진듯한 이야기의 현실감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작가로 찬사를 받는것은 이러한 작가의 창작능력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떻게 보면 이 상상력과 창의력이야말로 모든 작가가 부러워할 능력이 아닐지...

 

워낙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 쓸떼없이 많이 주절거린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별점을 주자면, 재미있다에 5, 외관에는 3, 읽기 좋은 편집과 번역에 4, 소장가치로 3점 대충 평균 4점의 별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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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을 발로 찬 소녀 1 밀레니엄 (뿔) 3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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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아쉬움. 쓰여지지 못한 고인의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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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밀레니엄 (뿔)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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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여인의 복수가 시작된다. 늬들 다 X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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