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가 화요일 웨스트버지니아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승리했다.


버몬트 상원의원의 승리는, 비록 대의원 수는 클린턴에 상당히 밀리지만, 경선을 계속하기로 한 그의 결정을 뒷받침한다.


"웨스트버지니아는 노동자들의 주이고 오레곤을 포함하여 미국의 다른 많은 주처럼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웨스트버지니아 시민들이 오늘 밤 말했고 오레곤과 켄터키 시민들이 다음 주 말할 것은, 1%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경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고 샌더스는 화요일 저녁 오래곤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말했다. 오래곤은 다음 주 화요일 투표한다.


웨스트버지니아 패배는 2008년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를 꺾고 쉽게 승리한 주라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클린턴에게는 더욱 뼈아픈 손실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클린턴 선거전의 큰 그림은 바뀌지 않았다. 샌더스를 앞선 클린턴의 대의원 수는 여전히 샌더스가 사실상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웨스트버지니아의 일반 대의원 29명은 두 사람의 득표율에 비례하여 분배하기 때문에 클린턴이 거의 300명이나 앞선 일반 대의원 수를 따라잡기 위해서 샌더스는 커다란 격차로 승리해야 한다. 슈퍼 대의원을 포함했을 때 클린턴과의 격차는 744명까지 늘어난다.


화요일에 대한 NPR의 분석에 따르면 샌더스가 일반 대의원 과반수를 차지하려면 남은 모든 일반 대의원의 65%가 필요하고, 클린턴은 34%만 있으면 된다. 슈퍼 대의원의 경우, 남은 대의원 중 샌더스는 36%가, 클린턴은 14%만 있으면 된다.


웨스트버지니아가 샌더스에게 많은 힘이 된 것은, 대부분이 백인 노동자층으로서 유권자들이 오바마 행정부 정책에 화가 났기 때문이고, 공화당 경선이 사실상 결정 났기 때문에, 전형적으로 샌더스를 지지하던 무소속 유권자들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수 있었다.


출구 조사에 따르면, 선거인 중 91%가 백인이고 7%만이 흑인이나 라틴계였다. 유권자 중 3명은 무소속이고 이들 중 47%가 샌더스를 찍었으며 27%만이 다음 대통령이 오바마의 정책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권자들은 샌더스의 최고 이슈인 자유무역에 반대했다. 절반 이상의 유권자가 다른 나라와의 무역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았는다고 말했고 36%가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대답했다.

.

클린턴의 패배는 그녀의 주요 약점 중 특히 백인에 대한 면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클린턴은 지난여름 대체 청정에너지 홍보 목적으로 "많은 석탄 채굴 업자 및 석탄 회사가 문을 닫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이후에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중요 산업인 석탄 산업으로부터의 비난을 받았다.


민주당 경선 유권자 중 30%는 석탄 산업에 종사하고, 샌더스는 이 유권자 중 63%의 표를 득표했다.


"저는 다가오는 가을 도널드 트럼프와의 토론을 기대합니다." 지난 화요일 켄터키 선거전에서 클린턴은 대중에게 말했다.


NPR 스티브 인스킵과의 지난주 인터뷰에서 샌더스는, "마지막 투표가 마무리될 때까지" 경선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표명했다. 민주당 경선은 6월 14일 워싱턴 D.C에서 종료된다. 그리고 샌더스는 트럼프의 상대로서 자신이 더 우세하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대선 설문조사 수치를 계속 강조하며, 7월 전당대회 전에 슈퍼 대의원이 자신에게 기울어질 것을 기대했다.


"저는 이 나라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정치 활동 수준을 크게 향상시켜서 정치 혁명이 끊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샌더스는 NPR에 말했다.


클린턴은 화요일 밤 네브래스카 민주당 투표에서 승리했지만, 그 결과는 구속력이 없었다. 네브래스카 민주당은 3월 5일 주의 일반 대의원을 샌더스 15, 클린턴 10으로 할당하기로 한 결정에 다른 코커스를 사용했다.


사실상 공화당 후보 트럼프 역시 화요일 웨스트버지니아와 네브래스카 모두 손쉽게 승리했다. 두 경선 승리는 텍사스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와 오하이오 주지사 존 케이식이 트럼프의 인디애나 경선 승리 후인 지난주 철수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예정된 결과였다.


양쪽 주 모두 11월에 공화당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민주당 경선에는 분열이 있는데, 이 분열은 가을 대선에서 트럼프에 기회를 줬으며, 민주당이 클린턴의 초기 이점에도 불구하고 대선 승리에 대한 자신이 없는 이유를 보여준다.


출구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 유권자 중 33%만이 확실하게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고, 27%는 트럼프를 찍겠다고 했다. 샌더스를 찍은 사람 중 44%는 대선에서 트럼프를 찍겠다고 했고 23%만이 클린턴을 찍겠다고 했다.


기사 원문: http://www.npr.org/2016/05/10/477553418/bernie-sanders-wins-west-virginia-primary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