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주영아 옮김 / 검은숲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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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 퀸' '국명 시리즈'의 다섯 번째, 전편 [그리스 관 미스터리]와 함께 '국명 시리즈'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가 시작된다.

 

전대미문의 엽기적이고 참혹한 살인 사건. 목이 잘린 채 십자가에 못 박히듯 매달린 시체. 사건 현장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T자의 수수께끼. 거기에 미치광이 예언자와 광신도, 나체주의자 등 기괴한 인물들과 엮여 사건은 점점 더 오리무중으로 빠지고, 희생자는 더 늘어간다. 하지만 엘러리는 단 하나의 단서로 범인을 추정하고 시공을 넘나드는 대추격전을 펼친다.

 

이 작품은 요즘으로 치면 '납량 특집' 쯤으로 구상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엽기적이고 기괴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머리가 잘린 채 십자가에 못 박힌 채 발견된 시체. 그리고 여기저기 상징처럼 드리워진 T. 시체의 모양도 T, 피해자의 집 문에도 T, 이어 벌어지는 연쇄 살인에서도 어김없이 T자가 상징처럼 나타난다. 마지 이집트의 앙크 십자가를 상징하는 듯한 T. 여기에 고대 이집트의 사제임을 자처하는 미치광이 예언자까지 등장하고 마지막에 벌어지는 범인과의 시간을 다투는 추격전까지, 그야말로 '납량 특집'의 요소는 다 갖추고 있는 듯하다.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T자의 비밀은 무엇이며 범인의 의도는 무엇일까. 실패하지 않는 명탐정 연역적 추리의 귀재 오만 대마왕 탐정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를 모두 풀고 범인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인가?

 

매편마다 어김없이 계속되는 작가의 독자에의 도전에 맞서 수수께끼를 풀어보자. 잊지 마시라. 아무리 명민하지 못한 독자들이라고 하더라도 '올바른 한 가지 해답'을 내는 데에 필요한 사실들은 모두 들어서 알고 있으니...

 

수수께끼와 함께 필자는 다음 미스터리 [미국 총 미스터리]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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