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전집 7 - 아르센 뤼팽의 고백 황금가지 아르센 뤼팽 전집 7
모리스 르블랑 지음, 심지원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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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부터 6권까지 쾌도 신사 '아르센 뤼팽'의 본격적인 모험으로 숨가쁘게 달려온듯 하다. 작가도 출판사도 숨이 찾는지 이번 7권 '아르센 뤼팽의 고백'은 숨고르기를 하는 느낌의 단편 모음집이다.

 

친구와 대화중이던 '뤼팽'. 뜬금없이 반짝이 신호를 포착하여 추적에 나선 끝에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을 해결한 듯 싶더니, 바람둥이 답게 귀부인의 위기를 재치로 극복 하기도 하고, 트레져 헌터가 되어 보물을 찾아내는가 했더니만 절체 절명! 적의 간악한 속임수에 당해 저승사자를 알현할 위기에서 역시 바람둥이 답게 잘생긴 얼굴 덕을 보기도 하는둥 이번 이야기들도 좌충우돌 유아독존, 쾌도 루팡의 유쾌한 모험은 계속된다. 1권부터 6권까지의 로맨스가 비교적 일편담심 민들레의 모습이었다면 이번 단편집은 바람둥이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야이~돈주앙 같은넘~!)

 

이번 단편집을 읽으면서 더 확실하게 느꼈지만, 역시 '코난 도일'이나 '크리스티' 여왕님의 비해 확실히 단편의 질은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나마 장편에서는 빠른 속도와 유쾌함으로 만회하는 느낌이었으나 단편들에 있어서는 듬성듬성한 느낌의 구성에 약한 압축력에다 여지없이 들어나는 산만한 묘사등으로 몰입도나 재미등이 앞서의 두작가에 비해 약한 느낌이다. 다만 전편에 흐르는 유쾌함과 낭만은 단편들에서도 여전한데, '뤼팽' 시리즈 전편에 걸쳐 작가인 '모리스 르블랑'이 여러번 언급한 모험가. 모험의 대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느낌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필자는 '뤼팽'시리즈에 있어서는 단편보다 장편에 더 높은점수를 주고 싶다. 물론 그냥 필자마음대로...하하..퍼퍽!!..ㅠㅠ;

 

멈추지 않는 쾌도의 모험! 하회를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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