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전집 5 (양장) - 셜록 홈즈의 모험 셜록 홈즈 시리즈 5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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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권의 야심찬 셜록 홈즈 전집중 이번권부터 중단편집이 시작된다. 살짝 번외 얘기로 필자는 처음 4권이 나오고 이후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한권씩 사 모았는데 이때만해도 몇권가지 나올지 알 수 없었던 터라 시리즈가 너무 많이 나오면 다 사야하나 하는 갈등도 살짝 했었드랬다. 아무래도 박봉의 월급쟁이다 보니 그랬는데 다행히(?) 9권으로 끝나줘서 감사하달까 섭섭하달까, 시원 섭섭한 아무튼 그런 느낌이다.

 

비슷한 시기에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도 순차적으로 출판되었는데 필자는 11권까지 가지고있다. 그런데 리뷰때문에 검색해보니 60몇권까지 나온걸보고 입이 떡 벌어졌는데...엄청난 다작이 아닐수 없다. 중간에 그친걸 잘했다고 해야할른지..하하..^^;

 

아무튼 셜록 홈즈의 모험이라는 부제답게 12편의 신나는 홈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음 볼때는 잘 인식을 못했는데 이번에 정리하면서 5권 이후 단편집들의 부제를 살펴보니 참 제목 잘지었다고 느껴진다. 제목에 맞게 단편집들을 엮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른바 장르 소설을 주로 출판하는 '황금가지'는 꽤나 센스가 있는 출판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보통 필자는 출판사를 잘 인식하지 않는데도 민음사와 황금가지 만큼은 기억하고 있으니 꽤 훌륭한 출판사가 아닐까 싶다...하하;;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빨간 머리 연맹'등 어디선가 한번은 들어봤을 익숙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해 '빨간 머리 연맹'은 어릴적에 희미한 기억에도 독특한 설정으로 기억되던 작품으로 흥미 진진하다. 다소 특이한점은 보통의 소설은 단편보다는 장편이 아무래도 재미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을테지만 현재 필자로서는 딱 이거다 라고 얘기하기는 힘든데, 아무튼 대하소설급이면 말할것도 없고 장편이 단편보다 재미있고 읽는 사람도 주로 장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 그런데 홈즈의 이야기는 중단편이 더 재미있지 않나 생각된다. 어린시절 읽었던 홈즈 시리즈도 지금에 와서 기억나는데로 찾아보면 거의 중단편이다. 뭐 장편이 몇편 안되는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 아무튼 중단편들이 속도감도 있고 액기스만 있다고 할까,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게 사실이다.

 

이번권은 재미있다에 별 4개, 외관에는 별 3개, 읽기 좋은 편집과 번역 삽화등에는 별 4개, 권당 소장가치로는 별 3.5개 정도, 시리즈 소장가치로는 별 4개정도..대충해서 전체로는 4개 정도의 별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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