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에 책 목록들을 갖다 놓고 한자락 수다 떠는 걸 좋아하는 플레져씨,
처음엔 책들끼리 어울려 수다를 떠는 것처럼 보여서 괜히 기분 좋았던 플레져씨.
쏠쏠하게 땡스투 마일리지도 리뷰 못지 않게 생겨서 어랏~ 그렇다면 하고 욕심도 부렸던 플레져씨.
어느날 부터인가 구입한 책 목록들을 좌르르 올려놓았건만 (사심없이-_-)
상품 페이지에서는 플레져씨의 페이퍼가 뜨지 않기 시작했다.
음... 너무 속 보였고나, 싶어서 반성하고 다시 정성스럽게 구구절절 사연도 섞어가며
상품들을 영입하여 페이퍼를 작성하였으나,
여전히 상품 페이지에 플레져씨의 페이퍼는 뜨지 않았다.
땡스투만 목적이었다면, 그렇게 작성하지 못한다.
나는 정말 그 책을 통해 소통하고 싶었다!

그래도, 그래도 그게 아닌가, 스스로를 질책하고, 속보였나 의심도 해보고, 그러려니 하다가...
~~ 책을 구입하려고 모 서재 지인의 페이퍼에서 봐둔 책을 검색,
그분께 땡스투를 하겠다고 약조를 드렸으니 지키려고 검색,
그러나 그분의 페이퍼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분의 서재로 가 페이퍼를 찾아 땡스투를 눌렀다.
이건 뭔가 이상하네.

어떤 페이퍼는 떠 있고 어떤 페이퍼는 안 떠있고.

괜히,
서운했다.
심술났다.
아쉬웠다.

그래서 플레져씨는 알라딘 고객 센터에 문의했다.
알라딘의 답변이 왔다.



알라딘의 상품 페이지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여 쇼핑하는 공적인 공간이므로 아래의 경우에 한하여, 상품 상세페이지에 나오지 않고, 서재에서만 보이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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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07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주로 제 페이퍼도 많이 삭제당하죠. 저도 그렇게 해서라도 책을 알리자는 의도였는데 저는 저 찍혔나 하는 생각만 합니다...

플레져 2006-03-07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우리 둘만 그런겨~~~ ? ^^

mong 2006-03-07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이드님 페이퍼도 그런적 있던것 같고
에 또 플레져님도 땡쓰투 하려고 보니 안떠서
기어코 페이퍼 찾아 들어가서 누른적이 있었다는~
저 이쁘죠 플레져님 ^^

플레져 2006-03-07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렇게 이쁠수가!!!! ^^
몽님, 이제 페이퍼도 할량하게 작성하면 안되겠어요.
서재를 즐기는 게 아니라 서재에 얽매이는 것 같아 암튼, 의기소침...

nemuko 2006-03-07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미움받고 있는 사람 저두요!!!
'책들이 수다떠는 것 같아~'^^ 저도 그렇게 늘어 놓는 거 좋아해요. 보이거나 말거나 그건 상관 않기로 했구요.
근데 저만 뿔난 게 아니라 왠지 다행이란 느낌이...^^

chika 2006-03-07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플레져님, 이제 아셨단말임까? ㅡ.ㅡ

근데 제가 정말 웃기다고 생각하는건 그런거예요. 전에 포토리뷰를 봤었는데, 책의 앞장, 본문 사진 한 장, 책 뒷장. 그러고 포토리뷰라고 올린거예요. 그런거라면 감춰진 페이퍼가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왜 서재지기들의 페이퍼는 공들여 감추면서 더 많은 사람이 보는 리뷰는 냅두는지 모르겠다구요. ㅡ,.ㅡ

비연 2006-03-0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ㅜ.ㅜ

플레져 2006-03-07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무코님, 저도 상관 않기로 했어요. 함께 뿔났었으니 참말 다행이죠? ^^
새벽별님, 우짠지 님의 페이퍼가 뜸하다 했어요.
치카님, 네 ㅠㅠ 이제야 알았답니다. 왜냐면, 썼듯이 그냥 그러려니 했거든요.
귀차니즘의 압박...^^
페이퍼 삭제의 모호한 기준은 참... 나랏님도 모르실겁니다.
비연님, 슬포마세요. 토닥토닥...

이매지 2006-03-07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저님 저도 뿔났는걸요. 저도 미움받고 있어요~

진주 2006-03-07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명하여
오륙도 페이퍼!

(보였다말았다....직원들은 저렇게 일정한 잣대로 여부를 결정한다고 하지만 우리 눈엔 형평성이 없어 보임)

진주 2006-03-07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뿔도 없어요.
아예 그런 페이퍼 자체를 안 만들거든요.
상품담긴 페이퍼는 이렇게 저렇게 잣대로 재고 보였다 말았다 할게 기분 나빠서 그런 페이퍼를 아예 안 만들어요(부득이한 경우 0.1%를 제외하면).

아영엄마 2006-03-07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뭐 저도 그래요. 아이들이 본 책 기록할 때 아이들이 책보며 한 이야기 몇마디만 적었다고 그 페이퍼는 안 보이게 하고 앞으로 그 책 볼 요량이라고 몇 줄 쓰신 분의 페이퍼는 떠 있고.. 기분은 나빴지만 에잇! 하고 말았죠. 올해부턴 매일 독서록도 접어버렸네요..

sweetrain 2006-03-07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라딘에 불만 많아요...

플레져 2006-03-07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뿔 버리세요. 우덜끼리 정보 교환하는 재미도 있잖아요 ^^
이매지님 덕에 알게 되는 책은 보관함에 넣었다가 땡스투 하고 있답니다 ㅎㅎ
물론, 다른 님들께두요.

진주님, 아~ 오륙도 페이퍼! ㅎㅎㅎ
사심없이 썼는데 사라지면 좀 속상해요. 저도 0.1%를 지향해야겠어요.

아영엄마님, 저 기준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닌데, 기준이 참 모호해서 말이죠.
님도 역시... 그래서 독서록 페이퍼가 뜸했군요. 흠...

단비님, 토닥토닥... :)

icaru 2006-03-08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온 답변이... 뭔 소린지 이해가 좀 안 가네요~ 아이 복잡시려...

플레져 2006-03-08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 모호해서 그래요, 기준이.
이해, 안하면 어때요.
모든 걸 다 이해할 필요는 없잖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