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을 받고 있는 어머니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있는 아이의 모습.



5.16혁명 후 모든 범죄자들이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재판을 받았는데,



서너살된 어린아이가 갑자기 방청석에서 죄수들이 서있는 곳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더니 고개를 떨구고 있는 엄마의 손을 잡았다.







그 어린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본 판사는 몇몇의 법조항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그 애는 얼른 손을 놓고 방청석으로 나갔다.



그 애는 죄수의 동생이 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함께 데리고 왔는데



그만 엄마를 보자 쪼르르 엄마의 손을 잡으러 나갔던 것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사진으로 표현한 걸작이다.



이 작품은 정범태작가의 1961년도 작품으로 1961년 10월 아사히신문



국제사진전에 출품되어 10대 걸작으로 뽑혔으며, 1962년에 평범사 발행



세계 사진연감에 수록되었으며, 다시 1967년 일본 평범사 간행



세계 사진연감에 10주년 특집 전10권 중에서 36장의 작품을 선정해



"기록 그 10년"에 세계굴지의 사진가와 함께 재수록됐다.



세계에서 가장 잘된 사진 36장 가운데 정범태작가의 작품이 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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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4-11-30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컴퓨터 보다 비싼 키보드....-_-

soyo12 2004-11-30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다. ㅋㅋ 250만원이면 제가 요즘 틈틈히 욕심을 내고 있는 바로 그 홈쇼핑의 컴을 사고도 백일만원이 남아요.^.~

물만두 2004-11-30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나무를 살려야 하지 않을까요...

날개 2004-11-30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판매용은 아니겠죠? ㅡ.ㅡ 그냥 한번 만들어 본 거 아닐까요?

놀자 2004-11-30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요님// 맞아요..요즘 홈쇼핑에서 파는 컴퓨터 사고도 돈이 남죠...

으~ 비싼 키보드~~~~낭비야낭비...ㅎ

만두님..// 쓸데없이 나무를 왜 낭비하고 난리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날개님// 판매용으로 알고 있는데..(정확하지는 않음-_-;;)

근데 저거 우리나라꺼 아닌거 같아요..한글이 없어서리...;;;;;;

 



 


도서관의 천사를 아는가?


 


우리가 어떤 것을 알고자 할 때, 또는 심지어 우리 자신이 무엇을 찾기를 원하는지조차 의식하고 있지 않을 때...도서관의 천사는 우리에게 그것을 알려준다. 우연히 뽑아든 책을 무심코 펼쳤을 때, 그곳에 바로 우리가 원하는 내용이 쓰여 있다면, 우리는 도서관의 천사를 만난 것이다. 도서관의 천사는 좀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가 책장을 뒤지고 있을 때, 그리고 마침내는 원하던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떠올려내는 일에 실패하고 단념하는 순간, 책장에 쌓아둔 책이 휘청거리며 떨어져서 펼쳐지며 우리가 원하던 바로 그 내용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면 이 또한 도서관의 천사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The Library Angel
by Geoff Olson


 


A short time ago, I was searching for material for a column. I recalled some useful information buried somewhere in my midden of magazines at home -- but where? After some time digging through one stack and then another, I gave up. 'I'll never find it this way', I thought in exasperation, cramming a pile back onto my shelves. A magazine fell from a shelf above, and there was the article I was looking for, open at my feet...


 


얼마 전, 나는 컬럼을 쓰기 위한 글감을 찾고 있었다. 나는 집에 있는 내 잡지들 가운데 어디엔가 있을 몇몇 유용한 정보들을 기억해냈다. --그러나 어디에? 이 책더미, 저 책더미들을 좀 찾아본 후 나는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다시는 그것을 찾지 않겠다'고 나는 화가 나서 책들을 책장에 다시 꽃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바로 그때) 한 잡지가 책장 위에서 떨어졌고 그곳에 내가 찾던 기사가 있었다. 바로 내 발에 펼쳐진 채로...


 


It's not the first time I've experienced this kind of thing, and I'm not the only one. In the introduction to one of his works, the British author Colin Wilson observed: "On one occasion, when I was searching for a piece of information, a book actually fell off the shelf and fell open at the right page..."


 


이런 일을 경험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리고 나 혼자만의 경험도 아니다. 영국 작가 콜린 윌슨이 그의 작품 첫머리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우연히, 내가 한 정보를 찾고 있을 때 한 책이 실제로 책장에서 떨어져 (내가 찾던) 정확한 페이지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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