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천사를 아는가?


 


우리가 어떤 것을 알고자 할 때, 또는 심지어 우리 자신이 무엇을 찾기를 원하는지조차 의식하고 있지 않을 때...도서관의 천사는 우리에게 그것을 알려준다. 우연히 뽑아든 책을 무심코 펼쳤을 때, 그곳에 바로 우리가 원하는 내용이 쓰여 있다면, 우리는 도서관의 천사를 만난 것이다. 도서관의 천사는 좀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가 책장을 뒤지고 있을 때, 그리고 마침내는 원하던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떠올려내는 일에 실패하고 단념하는 순간, 책장에 쌓아둔 책이 휘청거리며 떨어져서 펼쳐지며 우리가 원하던 바로 그 내용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면 이 또한 도서관의 천사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The Library Angel
by Geoff Olson


 


A short time ago, I was searching for material for a column. I recalled some useful information buried somewhere in my midden of magazines at home -- but where? After some time digging through one stack and then another, I gave up. 'I'll never find it this way', I thought in exasperation, cramming a pile back onto my shelves. A magazine fell from a shelf above, and there was the article I was looking for, open at my feet...


 


얼마 전, 나는 컬럼을 쓰기 위한 글감을 찾고 있었다. 나는 집에 있는 내 잡지들 가운데 어디엔가 있을 몇몇 유용한 정보들을 기억해냈다. --그러나 어디에? 이 책더미, 저 책더미들을 좀 찾아본 후 나는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다시는 그것을 찾지 않겠다'고 나는 화가 나서 책들을 책장에 다시 꽃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바로 그때) 한 잡지가 책장 위에서 떨어졌고 그곳에 내가 찾던 기사가 있었다. 바로 내 발에 펼쳐진 채로...


 


It's not the first time I've experienced this kind of thing, and I'm not the only one. In the introduction to one of his works, the British author Colin Wilson observed: "On one occasion, when I was searching for a piece of information, a book actually fell off the shelf and fell open at the right page..."


 


이런 일을 경험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리고 나 혼자만의 경험도 아니다. 영국 작가 콜린 윌슨이 그의 작품 첫머리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우연히, 내가 한 정보를 찾고 있을 때 한 책이 실제로 책장에서 떨어져 (내가 찾던) 정확한 페이지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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