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사랑은 줄 때 더 행복하고 뿌듯하다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사랑받는 게 훨씬 좋다. 누군가의 애정어린 보호와 관심 담긴 간섭을 받고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거,다 사랑받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니까 말이다. 자,올 한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으셨는지. 그저 주면 좋은 줄 알고 일년 내내 퍼주다가 혹시 빈털터리 되신 건 아니신지. 사랑받는 요령? 다 제 하기 나름이다.

▲눈치만 있어도

자고로 눈치가 있으면 어디 가더라도 굶지 않는 법. 사랑도 마찬가지다. 누울 자리를 보고 발 뻗으랬다고 임자 있는 사람이나 넘치는 사랑에 누가 봐도 배부른 사람은 일단 곤란하다. 제가 아쉬울 것 없으니 다른 사람이 눈에 찰 리도 없다. 대신 뭔가 외로움과 고독에 찌들어 파릇파릇한 사랑이 필요한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잘 해줘 보자. 동병상련이라고 없는 자의 슬픔을 나누고 서로 의지하다 보면 쉽게 사랑이 싹틀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연민이 느껴지게

사랑받고 싶다면 너무 완벽한 척 행복한 척 가식적인 모습은 자제하자. 연민의 정이 가져다 주는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 굳이 비굴하게 보일 필요는 없지만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도록 약간 허술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같이 부모님 선물을 골라달라고 한다거나(웬만한 여자들은 쇼핑을 좋아하므로 절대 거절하지 않는다) 혼자 저녁먹기 싫으니 밥이나 같이 먹자며 제안하는 것이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그대의 빈자리로 그녀를 초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되로 주고 말로 받기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원칙이다. 받기 원한다면 우선 조금이라도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 포인트는 넘치도록 줘서 상대가 질리게 만들면 안된다는 점이다. 인간은 간사해서 누가 잘해주면 정말 내가 잘나서 그런가 하고 착각하게 되니까 말이다. 우선 미끼(?)를 조금 던져보자. 특별한 날 작지만 정성어린 선물을 한다든가,곤란에 빠진 그녀를 아무런 보상 없이 선뜻 도와준다든가 하는 식으로 평소 덕을 잘 쌓아 두는 것이다.

이렇게 평소 사랑의 선행을 베풀어 두다 보면 적절한 시기에 다 거둘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한방에 자빠뜨리려는 큰 욕심만 버린다면 말이다. 새해에도 우리 모두 넘치는 사랑으로 허우적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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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애론을 자주 말하는 형]

과거의 연인의 이야기를 자주 하는 그녀의 심리는 어떤 것 일까? 연애 한 번 안해 본 여자와 사귀는 것도 그렇지만 너무 자주 자신의 연애론을 담는 그녀의 행동도 싫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녀가 말하는 과거의 연애담은 과장되었을 가능성 이 크다.

즉 자신의 실제 연애론이 아니라 평소 이상적으 로 생각해 놓은 연애나 사랑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이처 럼 자신의 상상속에 키워진 연애론을 말하면서 당신과 사 랑을 하면서 영화속 사랑을 하는 것처럼 로맨틱하길 바라 는 마음도 크다. 하지만 현실의 사랑이 영화나 동화속 사랑처럼 멋있는 것 만은 아니기에 서로 싸우거나 힘들때가 많다. 이럴 때 그 녀는 당신에게 다른 여성보다 보다 많은 실망을 안을 것이 다.

['나'는 말이야]

개인주의를 중시하는 신세대일지라도 아직은 '나'란 단어보 다 '우리'란 단어를 많이 쓰고 있다. 하지만 유난히 '나'란 단어를 즐겨쓰는 여성이 있다. 이렇게 말하는 여성의 심리 는 어떠할까? '나'란 단어를 자주 쓰는 여성의 경우 남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는 성격이 많다. 남들 앞에 나서 튀어보이는 것이 좋고 또 자기 주장이 현실에서 채택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여성이 독립적이고 능력있는 여성은 아니다. '나'를 드러내놓기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에게 기대고 싶어하는 의존심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싫어!의 속마음은?]

남자들은 흔히 여자의 '싫다'는 말은 '좋다'라는 뜻으로 받 아 들이는 편이 좋다고 말한다. 이런 남성들의 생각에 일 부 여성들이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일뿐'이라고 반박을 하지만 남자들의 생각대로 여성의 '싫어'란 말은 다 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정도로 아리송한 심리를 포함하고 있다.

남자의 제안에 선뜻 '좋다'라고 말하는 여성은 매력이 없어 보이기도 하며 좋아하는 자신의 본심을 들키면 남성의 마 음이 멀어지리라는 두려움도 내재되어 있어 선뜻 '좋다'라 고 말하기 보다는 무의식중에 '싫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자가 정말 싫어서 싫다고 말했을 때에도 남자가 막무가내로 좋아하는데 한번 튕겨보는 것이겠지 생각하다 가 여자로부터 심한 말을 듣는 경우도 있다. 아리송한 여 자의 '싫어!'라는 뜻을 잘 간파할 줄 아는 남성이 되려면 평소 여성의 성격을 잘 파악해야 한다.

[늦어서 미안해!]

남성이나 여성이나 약속시간에 늦은 사람의 심리에는 이기 심이 자리잡고 있다. 항상 약속시간에 늦으면서 '늦어서 미 안해!'라고 말하는 그녀. 그녀의 속 마음에는 남성이 더 많이 좋아해 줘야 한다는 이기심이 있다. 자신이 조금 늦더라도 기다려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기심과 오만이 자리잡고 있다.

또 기다리는 사람은 기다리게 하는 사람에게 종속되어 있 다는 의미도 된다. 사랑할 때 잡히는 쪽은 더 많이 사랑하 는 사람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항상 약속시간에 늦는 그 녀의 속 마음에는 당신보다 자신이 덜 사랑해야 한다는 강 박관념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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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 상대방의 주된 대화의 주제는?
 
A:자기 자신에 대한 얘기
B:소문
C:연애,사랑 얘기
D:상대방 얘기
E:일 얘기
F:화제가 자주 바뀐다
 
Result
 
A: 무슨 얘기를 꺼내도 '나는' '저는'하고 자신의 이야기로 끌고 가는 사람은 나르시시즘적 성향이 강하고 나서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다. 자의식이 강하고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B:소문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친구가 별로 없는 고독한 처지에 있으며, 상대방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고 싶어 할 때는 상대방의 약점을 캐치해 지배하고 싶어 한다는 증거
C:소녀기를 지난 여성이 '연애'니 '사랑'이니 하는 말을 자꾸 올리는 것은 애정결핍이라는 증거
D:자신에 관한 화제는 별로 꺼내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의 화제를 심화시키고 확대하는 경향이 강한 사람은 관용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E:근무 시간 외에도 일 얘기만 하는 사람은 취미없이 일과 사생활의 경계가 모호한 사람이다. 자극없는 단조로운  생활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F: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화제가 바뀌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런사람은 싫증을 잘내고 한가지에 집중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반면 호기심이 왕성하고 두뇌회전이 빠르다. 발상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Point -입버릇으로 읽는 속마음
 
요컨데: 지금까지의 의견을 종합하여 어떤 결론을 내고자 할때 사용하는 말 . 완벽주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설교하기 좋아하는 사람, 남을 가르치기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렇군:상대의 의견의 동의할 때 자주 사용한다. 이 말을 하면서 맞장구를 치거나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면 상대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동감하고 있다는 뜻이지만, 만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단순한 행위에 불과하다. 더욱이 이 말을 두 번 이상 반복한다면 생각에 동조하는 척하는 것뿐이다.
그러니까 or 그러므로: 반론할 때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똑같은 내용을 반복 설명해야 하는 것을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 이 말 속에는 상대의 의견을 원천봉쇄하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있다. 이 말이 입버릇인 사람은 지배 욕구가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끈기 있고 강인하며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내가 말하지 않았니: 정말로 전에 그런말을 한 적도 없으면서 이런 말을 자주 쓰는 사람이 있다. 이는 단순한 억지일 뿐이다. 이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은 꼼꼼해서 주의가 산만한 사람을 싫어하고 사사건건 집착하며 , 예의가 바르지만 같이 있으면 숨이 막히고, 완고한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의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가운데 이런 표현을 자주 쓰는 사람이 많다. 상대의 의견을 우선 인정해주고 난 다음에  조심스럽게 반론하는 듯한 인상이 강하지만 실제로 이 표현을 반복 사용함으로써 논점에서 벗어나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Test- 상대방이 키우고 있는 애완동물은?
 
A:고양이
B:개
C:새나 물고기
 
Result
 
A: 강하고 자기 중심적이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하다
B:일반적으로 의존적이고 다정다감하다. 불도그 같은 못생긴 개를 선호하는 사람은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커다란 개를 기르는 사람은 허영심이 강하다. 값비싼 개를 기르는 사람은 히스테리컬한 성격인 경우가 많으며 자기 과시욕도 강하다. 토종견만 기르는 사람은 자기중심적 성격에 매사에 시기심도 강하다.
C:고독벽이 있어서 대인관계를 거추장스러워 하는 경향이 짙다
 
Test- 상대방이 좋아한다고 말하는 음악은?
 
A:록
B:클래식
C:재즈
D:R&B,발라드
 
Result
 
A:악에 대한 동경이 강하고 파괴적인 열망이 있다. 특히 헤비메탈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새디스트적인 성향이 있다.
B:섬세하고 까다로우며 고집스러운 성격이 많다
C:좋고 싫음의 편차가 크다. 한번 마음에 들면 오랫동안 같은 것만 좋아한다. 과거에 연연하는 경향이 있으며 회고주의자가 많다
D:정열적인 사람이다. 언뜻 차가워 보여도 내면에는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다. 발라드를 즐겨부르는 사람이 특히 이런 성향이 강하다.
 
Point-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알아보는 속마음
 
눈동자가 오른쪽 위로 올라가 있을 때: 익숙하지 않은것을 자기나름대로 구성중
눈동자가 오른쪽 밑에 고정돼 있을 때: 신체적인 감각에 관계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눈동자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수평되게 움직이고 있을 때: 무언가 회상을 하거나 귀를 기울여 듣고 있다.
눈동자가 왼쪽 위로 올라가 있을 때: 과거의 체험이나 이전에 본 광경을 생각해내고 있다.
눈동자가 왼쪽 밑으로 고정돼 있을 때: 청각과 관계되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동공이 열려있어 눈에 초점이 없을 때: 전에 본 적이 없는 듯한 광경을 떠올리고 있다.
 
Point- 웃는 얼굴로 보는 심리
 
'하하하'하고 입을 크게 벌려 호쾌하게 웃는다: 개방적이고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않는다
'히히히'하고 웃는다: 심술궂고 비뚤어진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 약한 구석이 있어서 다른사람 괴롭히기를 좋아하는 성격일 수도 있다
'후후후'하고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대개 거드름 치우기를 좋아하며, 남들 앞에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타입이다.
'흐흥'하고 콧방귀를 뀌듯 웃는다: 잘 빈정거린다. 남을 깔보고 업신여긴다.
'큭큭큭'하고 입을 다물고 웃는다: 이가 보이지 않게 입을 다물고 웃는다면 그는 비밀이 많은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
콧바람 소리만 낼 뿐 소리없이 웃는다: 합리적 사고를 중시한다. 웃을 때도 힘을 아낀다. 구두쇠가 많다.
입술 양 끝을 올리고 히죽 웃는다: 야심가라 할 수 있다. 경쟁의식이 강하고 투쟁심이 왕성한 사람으로 항상 자신감에 넘친다.
한쪽 뺨을 씰룩이며 히죽 웃는다: 언뜻 자신만만해 보이지만 자신만의 착각인 경우가 많다.
지나치게 큰소리로 웃는다: 눈에 띄고 싶어 하지만 실상은 소심하다
웃을 때마다 손으로 입을 가린다: 웃을 때 빈번하게 손으로 입을 가리는 사람은 자기방어가 강한 스타일이다. 약점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해 자신의 실수나 실패를 숨기려한다.
 
Point- 입 모양으로 읽는 속마음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성실하고 의지가 강하다. 책임감이 강하여 모든사람의 신뢰를 받으나 지나치게 완고한 부분도 있다.
입이 반쯤 열려 있다: 사람이 너무 좋아서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다. 책임감이나 분별이 분명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
입술 양 끝이 올라가 있어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평소에도 밝은 성격으로 잘 웃는 사람이다. 낙천적이고 작은 일에는 끙끙대지 않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
입술 양 끝이 내려가 있어 화난 것처럼 보인다: 항상 무언가에 불만을 품고 있다. 자주 불안해 하며 화를 잘 낸다.
입술을 쭉 내밀고 있어 토라진 것처럼 보인다: 사람이나 사물의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을 먼저 들취내는 사람이다. 또 실천은 하지 않고 이론만 주장하면서 타인에 대한 비판을 일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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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4-02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는 정보이군요. 담아 가겠습니다. ^^
 

1. 네가 뭘 몰라서 그래.
뭐가 모른지는 그 후에도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단 상대방의 '지식'이 얕다는 점을 이용한 반박하는 문장이다. 그러면서 자기만 알고 있을 것 같은 경험이나 사실(또는 거짓으로 꾸며댄)들을 줄줄 근거로 이야기한다.
이 말을 듣는 사람은 그후 뭔가를 인정하면 진짜 뭘 몰라서 그런 말을 한 것이고 인정치 않으면 복잡한 사례를 다시 반박의 근거로 내놔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래서 대화는 거의 끊긴다.

2. 설마~ 언제 어디서 누가 그랬는데?
구체적인 육하원칙을 들이대는 경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사실에 대해 특정 사안이나 특정 시기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지난주 금요일 2시쯤 신촌 00카페에서 누구랑 누구랑 있었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런데 신기하게 여자들은 이런 것을 요구할 때가 있다.  힘들다.  단세포 남자들은...ㅠ.ㅠ

3. 내가 그건 잘 알아, 내 친한 친구 아버지가 그쪽 권위자야.
특정한 권위에 기대 자신의 논리나 사실 전달에 신빙성을 가미하는 경우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상하게 사안에 집중하기보다 그 신빙성을 주어야 하는 권위자의 권위가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정치인들이 특정 신문을 들고 나와 '이 신문에서 그렇게 나왔다. 전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등등을 말해버리면 반박하는 쪽에서는 '신문의 신뢰도'를 문제삼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한다.

일단 개인간의 대화에서는 논란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대화가 멈춰지거나 화제가 엉뚱한 곳으로 흐른다.

4. 에이 그래도 당신은 나보다 낫지.
갑자기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는 경우다. 논리나 사실에 대한 토론은 이 상황에서는 거의 무의미해진다.

난데없이 스스로 '무용담'을 늘어놓는 기자들이나 뜬금없이 자신이 고생해온 시절을 털어놓는 부모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대화법이다. 또는 친구들끼리 괜히 자신이 더 어려운 상황을 더 힘들게 헤쳐왔음을 은연중 강조할 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쯤되면 누가누가 더 힘들게 살아왔는지를 토론하는 이상한 대화가 진행된다.

5. 몰라, 몰라. 어쨌든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이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것도 필요 없다. 적어도 그 사안에 대해서는 뭔가 불확실하지만 자신의 신념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화를 급하게 끝낼 때의 태도다. 딴나라당이 싫다거나 열린당이 싫다거나 할 때 이런 식의 대화가 종종 등장한다. 광범위한 사례를 들고 논리적인 태도로 임하는 상대방을 힘빠지게 만든다.

사실상 승리는 이 말을 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있다. 넌 나를 꺾을 수 없다라는 선언이기 때문에.

6. 그건 그렇고. 다른 건 어떻게 되고 있지?
급하게 화제를 전환하는 경우다. 이 사람에게 말하는 사람은 이 말을 듣는 순간 현재 말하고 있는 것을 더 말하고 싶은 욕구와 새로 제시받은 주제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혼란스러워진다. 말하는 사람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적어도 다른 쪽의 욕구가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에 욕구불만의 상태에 빠지고 정신은 산만해진다. 아. 이미 이 말을 하는 사람이 이겼을지 모른다. 얼굴 벌게지도록 지금껏 이야기한 것이 모두 쓸려 없어지고 새로운 화제로 전환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허탈하다.

7. 글쎄, 그런가보지 머.
그럭저럭 긍정하면서도 내심 나중에라도 반박할 태세다. 지금은 대충 인정하지만 다음엔 어림없다는 식이다.

말하는 사람은 더 이야기 해봤자 이 사람을 진심으로 설득할 수 없음을 느낀다. 또는 열을 올리고 이야기 해봤자 이런 식의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강력한 논리도 눈 녹듯 사라지고 한쪽귀로 그냥 흘려보내게 될 것이다.

아 맥 빠지는 소리다.

8. 거봐, 넌 그게 문제야.
엉뚱하게 말하는 화자에게 문제제기를 하는 경우다. 말 하는 태도를 문제삼거나 말 하는 사람의 논리나 사례의 부적절성을 문제삼는 경우다. 각 사안을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않고 갑자기 인간에게서 문제를 끄집어 냈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이는 대화를 감정적인 상황으로 급반전시키는 힘을 지녔다.

문제는 이 말을 하는 사람은 엉뚱하게도 자신은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9. 아니야. 그건 중요한 게 아니야.
어떤 사안의 핵심이나 본질에 접근해가고 있을 때 갑작스럽게 새로운 분석을 내놓는 경우다.

이때부터는 "내가 말할테니 넌 듣고만 있어. 네가 이야기하는 것은 모두 부수적인 것들이야"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대화하는 사안은 같지만 본질을 서로 다르게 보고 있으므로 이 대화는 누군가 인정을 하거나 서로 인정을 하지 못한 채로 끝나게 된다. 하지만 이 말을 듣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고칠 아량을 갖고 있다면 의외로 화제가 풍부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이럴 경우에 자신의 지금까지 분석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꼴이라면 역시 정신적인 혼란을 겪게 된다.

10. 치, 웃기고 있네.
모든 것을 비아냥거리는 사람에게서 흔히 듣는 말이다. 비아냥거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성격상 결함을 갖고 있을 경우가 있다. 또는 자신의 모자람이나 대화 기법이 미숙하기 때문에 이를 급하게 반전시키며 대화를 자기 주도로 끌고 나가고 싶거나 상대방의 기세를 점령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이 말을 듣고 '그래 미안'하면서 물러날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도 이런 말을 하며 상대방을 깔보는 식의 말을 하는 사람은 무의식 속에 지금의 대화에 대해 그다지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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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2-04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공감.
 

본격적인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겨울. 칼 바람에 떨리는 건 몸만이 아니다.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며 채워지지 않는 이 느낌! 겨울바람은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나는 지금 얼마나 고독한 걸까? 겨울이 몸서리 쳐지는 자들을 위한 애정 결핍 테스트.

 

[체크리스트] 1. 애정 결핍도 알아보기


다음 중 당신에게 해당하는 것을 체크하세요!

 

▶ 최근 먹어도, 먹어도 속이 허한 느낌이다.
▶ 날씨가 흐린 날은 왠지 내 기분도 다운된다.
▶ 여자친구와 팔짱을 끼고 걷는 것을 좋아한다.
▶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 쉽게 상처 받는 편이다.
▶ 책이나 영화를 보며 우는 일이 많다.
▶ 가방이나 쿠션을 껴안고 앉아야 편하다.
▶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꼬는 버릇이 있다.
▶ 핑크색이나 하늘색을 좋아한다.
▶ 스킨십을 좋아한다.
▶ 안겨 있거나 안아주는 것을 좋아한다.
▶ 커피보다는 우유가 좋다.
▶ 뒤에서 안아주는 것을 좋아한다.
▶ 음료를 마실 때는 빨대로 마시는 편이다.

▶ 모임에서 어색한 분위기가 돌면 말도 안 되는 농담을 한다.
▶ 사귀는 남자가 반나절만 연락이 안 돼도 안절부절이다.
▶ 혼자 있을 땐 인터넷상으로라도 대화를 해야 한다.
▶ 내가 원한 것은 사랑뿐이었는데 늘 채였다.
▶ 무리 중에 있으면 돋보이고 싶은 욕구가 크다.
▶ 인형을 좋아하는 편이다.
▶ 잘 때는 베개라도 안고 자야 잠이 잘 온다.
▶ 다리를 떠는 버릇이 있다.
▶ 담배나 군것질거리를 입에 달고 산다.
▶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자주 느낀다.
▶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
▶ 엄마를 떠올리면 눈물부터 난다.
▶ 전화 통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 친구나 형제 사이에서도 샘이 많은 편이다.
▶ 사람들에게 서운함을 자주 느낀다.
▶ 매니큐어나 피어싱을 즐긴다.
▶ 애완동물을 좋아한다.
▶ 남자는 키가 크거나 덩치가 좋아야 섹시하다.
▶ 아빠 같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
▶ 연하의 남자는 사귀고 싶지 않다.

29~35개 애정 결핍 초중증형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애정결핍이 최고조에 달한 당신. 친구나 가족의 별 뜻 없는 말 한마디에도 크게 상처 받는다. 종일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를 곱씹다가 이내 우울 모드에 쉽게 빠진다. 자살을 생각하는 일도 많다. 선천적으로 외로움을 타고난 타입. 그러나 이런 생각은 아주 이기적인 생각이다. 모든 사람이 전부 당신만을 사랑하고 챙겨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변에 사람이 많은 듯해도 정작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가 딱히 없다. 어쩌다가 내 고민을 들어주는 친구에게도 서운하기만 하다.

 

연애도 잘 될 리 없다. 응석받이에다가 투정을 자주 부린다. 남자의 작은 실수도 덮어주지 못하고 이내 화를 낸다. 늘 서운하고 속상하다는 말을 습관처럼 한다. 데이트는 늘 다툼으로 끝나는 일이 많다. 당연히 남자도 지쳐서 달아나는 경우가 많다. 사랑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 타입은 그만큼 주기도 한다. 선물을 자주 하는데 상대가 원하는 것인지,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인지 생각해볼 것. 또한 주는 만큼 기대가 커서 늘 서운함이 앞선다.

스킨십을 좋아하는 당신은 손을 잡거나 기대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어 주위 남자들에게 종종 오해를 사기도 한다. 연인 사이에 해야 할 행동과는 구분 짓도록 하자.

 

또한 상대방에 대한 의심도 많아 상대의 외박은 곧 외도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하지만 지나친 의심은 자신을 옭아매는 족쇄일 뿐. 신뢰는 스스로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22~28개 애정 결핍 과다형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당신은 사랑스러운 투정꾼이다. 외로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늘 조용하고 외로운 듯한 이미지가 몸에 배어 있다. 외로움을 강조하여 사람을 사귀는 편이다. 친구들 없이 못살고 전화기를 붙들고 사는 편. 외로움이 많아 주변에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당신의 칙칙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해 떠나는 사람도 많다. 거울을 보고라도 웃는 연습을 많이 한다면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좋은 생각, 즐거운 일을 많이 만들어볼 것. 그렇다고 항상 왁자지껄한 장소만 찾다가는 군중 속의 고독감을 크게 느낄 테니 천천히 컨트롤하자.

 

정이 많은 당신은 말 한마디 표현 하나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사랑을 원하는 모습도 남자를 달아오르게 한다. 그러나 사이가 틀어지면 심하게 상처를 받아 상대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까지 내뱉어 버린다. 상대에게 깊은 상처를 남겨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몰고 가는 일이 허다하다. 말을 내뱉기 전에 세 번 이상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당신의 격한 감정도 진정되고 실수하는 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달콤함과 지옥을 함께 선물하는 연인이 되지 않는 연습을 해보자. 무드를 잘 타기 때문에 카사노바에게 빠지기 쉬운 타입. 그만큼 상처를 받으므로 성실한 타입이 어울린다.

 

15~21개 애정 결핍 위험형


난 사랑이 부족한 편일까?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원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타입은 애정 결핍까지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계절을 타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다투다 보면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간혹 엉뚱한 상상을 즐기는 당신은 스스로 혹시 내가 받는 사랑이 부족한 걸까 묻곤 한다.

 

그러나 천성이 밝은 편이므로 금방 우울 모드에서 벗어나는 것이 장점.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하는 힘이 있으므로 좀더 밝고 건강한 생각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당신은 감정 조절 능력이 있으므로 스스로 위험한 생각에 빠뜨릴 상황은 만들지 말도록.

 

평소 잘 지내다가도 연인 사이가 되면 사랑 부족증이 나타난다. 자신의 시간과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것이 좋다. 당신의 가장 큰 장점인 중재 능력을 발휘해 한쪽이 지나친 사랑을 갈구하거나 서운해하지 않도록 리드할 것. 당신에게 사랑을 담뿍 줄 친구와 가족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훨씬 쉬울 것이다. 이러한 조절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당신의 사랑이 롱런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단, 상대가 당신을 냉정하게 느끼지 않도록 설명하거나 표현해주는 것이 좋다.

 

스킨십에 있어서도 적당히 치고 빠질 줄 아는 당신은 남자의 애간장을 태운다. 하지만 상대 남자가 바람을 피우거나 몸이 피곤한 상태가 되면 애정 결핍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대화를 자주 갖도록 한다. 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

 

8~14개 애정 충만형


난 가끔 외로워지곤 해

 

당신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타입은 아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것이 지금의 당신을 있게 한 원동력.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가득한 상태다. 성격이 원만하고 밝아 주위에 친구도 많은 편. 주변에 여자친구뿐 아니라 남자친구도 많다. 사람은 밝은 쪽을 지향하고 원하게 되어 있다. 당연히 노력하지 않아도 주위의 관심과 사랑이 따른다. 만약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욕심일 뿐이다. 가끔 외로움도 타지만 외로움도 즐기는 편.

 

표정이 다양하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진 당신은 남자들의 관심도 많이 받는다. 언제나 남자를 기쁘게 하고 애교 넘치거나 귀여운 면이 많기에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상대를 구속하지 않으면서 배려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나타나 연인 관계도 원만하다. 다툴 일도 별로 없지만 다투게 되더라도 금방 화가 풀리는 타입이기에 사랑스럽다. 화가 날 일을 해놓고도 화를 낼 수 없게 만드는 것이 당신의 장점이다.

 

연인의 스킨십이 줄어들거나 애정이 약간 식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유쾌하게 의사 전달을 할 줄 안다. 만약 그가 좀 서운하게 굴더라도 무슨 일이 있겠지 하고 넘어가는 편. 의심이 없고 오래 고민하지 않는 무덤덤한 성격이다. 연인이 서운하게 대해도 당신을 챙겨줄 사람이 많기 때문에 궁극적인 외로움에 빠져들지 않기 때문이다. 단, 당신과 조건이 너무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심한 마음고생을 할 수 있으니 애초에 깊은 관계까지 끌고가지 말 것. 당신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7개 이하 애정 과다형


외로운 게 뭐야?

 

선천적으로 밝은 성격의 소유자이거나 종교나 지인 덕분에 밝은 심성을 가진 유형이다. 마음의 여유와 함께 성격도 모나거나 지나친 감성에 빠지지 않는 사람이다. 외로울 틈이 없이 바쁘기도 하다. 괜히 분위기를 타면서 자신을 괴롭히는 일은 시간 낭비라고 치부한다.

 

늘 밝고 명랑하며 에너지가 넘친다. 엽기적인 타입도 많아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때문에 인기도 많다.

 

절대 고독을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남자를 사귀어야 할 이유가 없거나 남자에게 깊이 빠지지 않는 것이 이 타입의 특성.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즐겁고 친구들과 지내기도 바빠 오히려 연인이 되면 상대방이 서운해할 타입이다.

 

연인에게 지나치게 바라거나 기대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최상의 커플이 될 수 있다. 고독한 상대를 만나도 상대방의 기운에 휩쓸리지 않고 사랑스럽게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사람. 늘 마음이 넉넉하여 주변 사람을 잘 챙긴다. 이 중에는 집안 분위기 자체가 밝고 부모님부터 개그맨 자질을 가진 경우도 많다.

 

당연히 장기 연애를 하는 사람이 많다. 연인과 헤어지게 되더라도 상대방이 원인이 되거나 둘 사이의 문제가 아닌 다른 이유에서다. 실연의 아픔을 깊게 겪어본 타입도 아니다. 단, 진지한 관계시 가벼워 보일 소지가 있으니 주의할 것. 비슷한 타입을 만나면 결혼을 해서도 행복한 시간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현명한 여자다.

 

<글 : 김희영(연애 칼럼니스트) | 일러스트 : 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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