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된 표현형 - 이기적 유전자, 그다음 이야기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장대익.권오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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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렵다

문제는 유전자의 생존이다. 행위의 단위가 개체라는 사고 방법에 의지하기 위해 개체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낡은 견해를될 수 있는 한 바꾸지 않고 지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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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과거의 성장 당시로서는 대단했던 이 거의언제나 연 1~1.5퍼센트를 넘지 않는 비교적 느린 속도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이보다 더 뚜렷이 빠른 성장(3~4퍼센트혹은 그 이상)을 보인 사례는 다른 나라를 급속하게 따라잡고 있던 나라
‘들에서만 나타났다. 이 같은 급성장은 본질적으로 따라잡기가 이뤄지고나면 끝나는 것이고, 따라서 제한된 기간 동안 나타나는 과도기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그런 따라잡기 과정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날 수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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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No.1 애널리스트 입을 열다
차홍선 지음 / 파랑새미디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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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화학기업의 매출 폭발 뒤의 이머징 마켓의 무서운 성장

세계 GDP를 무섭게 견인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

중국이 100% 성장할 때 호남석유는 500% 컸다.

2016년까지 중국은 적어도 지금의 60% 이상 성장할 것이다.

그떄 화학기업들에 벌어질 엄청난 일...


당신이 보는 모든 장면이 에너지 기업 주가 폭발의 이유!

세계 어디에나 붐비는 도로

신문 헤드라인의 단골손님 "유가상승"

무섭게 사재기하는 중국


"3대가 부자로 사는 법"

화학, 에너지 우량기업에 중장기 주식 투자하라.

그리하면 누구나 부자가 된다.

그리고 이 투자원칙을 후손에게 철저히

교육시키면 3대가 부자로 지낼 것이다!


생활 필수재로 사용되는 화학

화학제품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필수재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는 플라스틱 뚜겅인 HDPE부터 신발의 밑창의 원료인 폴리우레탄 등등 기초화학 소재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소비재들의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이지요. 이는 곧, 다른 의미로는 화학기업들의 매출 및 이익은 꾸준하게 유지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1인가구의 증가에 따른 HMR의 증가부터 일상 소비재의 사용량 증가 등등은 화학제품의 꾸준한 사용한 증가를 의미하지요. 

거기에 더해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의 폭발적인 성장이지요. 연 평균 글로벌 성장율이 3% 대에 남짓한 이 시대에 6 ~ 7% 대의 무서운 성장율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 지역은 향후 주목받는 시장 중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 인구층이 젊고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 시장, 세계의 공장에서 소비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중국 등은 주목받는 아시아 국가들 중 하나이지요.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의 혁신이 거의 끝에 다다른 이때에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은 중국과 인도 뿐이며, 자동차의 경우는 중국의 성장 속도가 곧 글로벌의 성장속도일 정도로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커지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성장에 화학,정유 기업들이 주목받는 이유

아시아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한민국의 화학, 정유기업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갇단합니다. 화학, 정유는 대표적인 장치 산업으로 초창기 높은 자본의 집약과 기술력의 축적이 필요한 산업입니다.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에 따라 자연스레 화학제품들의 수입이 증가할테고 PA 가소제 및 ABS, 합성고무 등등 각 분야에서 세계 1등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화학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이 도서가 출판된 시기는 2012년도로 현재는 절판된 도서이기에 상황이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때 당시 추천받았던 우량 종목들(호남석유 등)의 현재 주가를 보자면, No1 애널리스트의 추정은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만, 화학기업들의 투자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은 화학 및 정유 산업은 산업의 주기를 크게 타는 기업으로 주가의 등폭 역시 매우 크게 기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주가의 변동성 뿐 아니라 이익의 변동성도 큰 만큼 확신이 큰 투자자가 아니라면, 장기투자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종목군일 수도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 - 공급이 희소한 산업군이 유리하다.

일전에 '경제적 해자'라는 도서에서 언급했듯이, 해자가 깊은 기업은 대체가 힘들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에서 공급이 희소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곧, 이익의 높은 성장율과 가격의 전가 등등이 가능한 유리한 산업군이며, 투자하기에 유리한 기업,산업군일 가능성이 높지요. 이러한, 해자 중에서 석유,정유 산업은 초창기 높은 투자비용이 든다는 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독과점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기에는 적합하지 못 한 산업임을 의미하지요. 이는 곧바로 기업의 이익으로 연결됩니다. 

여러모로, 읽어볼만한 도서였습니다. 물론,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도서가 아니였기 때문에 구체적인 통계 등이 제외된 점은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544?category=697197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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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서기실의 암호 - 태영호 증언
태영호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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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자유와 인권, 그리고 민주주의와 번영을 세계에 자랑할 만한 자격이 있는 나라다. 노예 상태에 빠져 있는 북한 주민을 해방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주도해야 할 책임이 한국에 있다. 하지만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한국인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또한 그런 안타까움의 소산이기도 하다.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같은 민족, 이웃한 나라에 살고 있지만, 북한과 남한은 굉장히 이질적인 국가입니다. 남한에서 당연한 일들이 북한에서는 상상조차 못 하는 일인 경우도 많습니다. 하다 못해 인터넷에 푸념아닌 푸념글을 남기는 것 조차 북한같은 국가에서는 상상하기 힘든일이지요. 체제의 우월성,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 등등 여러가지 논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현재의 북한과 남한을 비교한다면, 그 누구도 북한을 정상적이거나 부러워할만한 국가로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말 그대로 비정상인 국가이니까 말이지요. 


외교관의 탈북

태영호 공사의 탈북은 남한에서는 큰 이슈거리였습니다. 북한 고위급 외교관이 자신의 나라를 등지만큼, 북한이라는 나라의 꼴이 말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지요. 그 뿐 아닙니다. 많은 탈북자들로 인해 북한의 실상이 남한에 공개되었고, 북한이 처한 실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도 알려지게 되었지요. 

비슷한 시기에 남한과 북한의 통일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상황 즉, 북한 체제에 대해 온순히 복종하는 세대가 아닌, 자유정신(?) 혹은 저항정신이 있는 젊은 세대가 점점 북한에서 부상하기 시작하면서였지요. 거기에 더해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취임 이전 있었던 화폐 개혁의 실패는 북한으로 하여금 인민들의 경제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아닌 문제 혹은 숙제를 남겨주었습니다. 

공산주의 체제의 완벽한 실패 속에 중국의 원조마저 마땅치 않은 상황이 다가옴에 따라 남한과의 경제 교류 혹은 UN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와 같은 요건들이 점점 필요하게 된것이지요. 그리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이러한 사회주의 국가들의 개방은 곧, 자본주의 물결의 침투와 정치체재는 사회주의임에도 경제체재는 자본주의를 가지게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통일이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통일 자체에 대해서 반드시 된다고 이야기 하기에는 어려운 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요. 왜냐하면, 북한체재 역시 사회주의가 실패하는 것을 경험했으며, 또한 교류,협력 없이 북한체재의 독자 생존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 '통일'에 대한 언급은 꽤나 자주 과거부터 있었던 일들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큰 점은 1. 북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 (수령님의 은혜로 살아간다. -> 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의 확장) 2. 북한 지도부의 사회주의적 사고관의 변화(남한에서 독재자를 없애면, 북한과 같이 사회주의와 될 것이다. -> 남한은 완벽한 민주주의를 이루어냄.) 3. 남한과 북한의 군사력 역전 4. 북한만의 독자적인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 등등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통일만 바라보고 투자를 하는 것에는 저는 좀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염두해두는 것 역시 필요해 보입니다.


3층 서기실의 암호 기억에 남는 문구들

어떤 나라라도 이민 1세대는 2등 공민으로 분류된다. 우리가 2등 공민이 된들 어떤가. 2세대인 내 자식에게 자유가 주어지고 잘 살 수 있는 길이 열리는데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써보면 써볼수록 좋았다. 손톱깍이는 그 나라 철강산업의 발전 수준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한다. 당시 북한에서 쓰는 손톱깍이는 중국산이 대부분이었는데 날이 금방 무뎌지는 조악한 제품이었다. 그떄 받은 손톱깍이를 한국에 망명할 때까지 썼다. 

10년 가까이 쓴 것이다.


북한 사람치고 황장엽 선생이 주체사상을 만들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체제의 사상적 기초를 만든 사람이 탈북했다는 것은 북한 엘리트 계급에 주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떄까지 북한은 한국의 민주화 세력을 같은 편이라고 간주하고, 민주화 세력에 의거해 적화통일을 실현한다는 전략을 유지해 왔다. 적화통일전략이라는 측면에서 김대중 후보의 당선은 중대한

성취임이 분명했다.


비전향장기수들도 차츰 북한의 실상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북한TV나 신문에 나오는 선전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었다. 북한에서도 '신념'이 아니라 돈이 있어야 사람대접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이미 때늦은 탄식이 될 수밖에 없었다.


동지들이 계속 호상비판에 참가하지 않으니 결국 내 머리로 수많은 호상비판을 꾸며내 당회의록에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소설을 쓴 셈이다. 이렇듯 북한 노동당의 활력은 식어가고 있었다.


나는 화폐개혁의 막후에 김정은이 있다고 생각한다. 화폐개혁은 그의 후계구도를 공고히 하려다 실패한 사업일 뿐이다. 이 소동 이후 북한은 경제 문제에 관한 한 더 이상 주민들을 강제하지 못하고 있다. 김정은로서는 아무리 순종적인 북한 주민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의 생존권을 건드리면 정권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셈이다.


권력을 막 잡은 2012년경 김정은은 지금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간부들이 지금처럼 김정은에게 벌벌 떨지 않았다. 당시 영상과 지금 영상을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가 난다. 간부들은 김정은에게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었고, 김정은도 친근한 태도로 받아주었다.


북한에서 한국과 사업을 한다는 것은 한 발은 저승에 걸어놓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542?category=697199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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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해자 - 절대 손해 보지 않는 주식을 찾는
팻 도시 지음, 전광수 옮김 / 리더&리더(리더앤리더)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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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구조적인 경쟁우위를 제공하는 네 가지 원천은 무형 자산, 고객 전환 비용, 네트워크 효과, 원가 우위이다. 투자수익률이 높은 회사 중 이와 같은 특징이 하나라도 있는 해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경제적 해자 ?

경제적 해자는 워렌 버핏이 주주서한에서 쓰면서 유명해진 용어입니다. 해자란, 성의 침입자들을 막기 위해 성 주변에 파져 있는 물 웅덩이를 말합니다. 이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경제적 해자란 어떤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진입하는 경쟁자들을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입니다. 즉,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경쟁자들을 퇴치할 수 있는 역량을지니고 있느냐를 말해 주는 것이 바로 '경제적 해자'의 개념입니다. 

경제적 해자에는 크게 1. 특허 등 법적인 제도 등으로 경쟁자들의 진입이 제한되어 있는 기업. 2. 제품이나 서비스 가치가 더 많은 소비자들의 입장을 통해 값어치가 커지는 네트워크 효과를 지니고 있는 기업 3. 자신이 영위하고 있는 산업군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유인을 가진 기업 4.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제품을 전환하는 데 높은 비용이 요구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드는 기업 등등이 되겠습니다. 

경제적 해자가 깊고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투자자입장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사모으기 좋은 기업입니다. 왜냐하면, 기업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방어할 수 있으며, 이익이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식의 가격도 우상향 할 것이기 때문이죠.


해자의 종류 

Economic Moats 1.

1. 인기 있는 브랜드가 반드시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는 아니다.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지불핟록 만들지 못하면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 없다.

2. 특허를 가지고 있으면 좋지만 특허 변호사들이 이를 가만히 보고 있지만은 않는다. 이들의 법적인 도전은 특허로 인해 만들어진 해자의 가장 큰 위험요소이다.

3. 법적인 규제는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 정부에서 자신의 사업을 보호해준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가장 좋은 것은 법이 바뀔 위험이 있는 하나의 커다란 허가보다는 여러 개의 작은 허가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해자이다.


Economic Moats 2.

1.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가 사용자 수를 증가시키는 경우 회사는 네트워크 효과로부터 이익을 얻는다. 신용카드, 온라인 경매, 그리고 일부 금융거래소가 좋은 예이다.

2. 네트워크 효과는 매우 강력한 경쟁력이며, 정보를 공유하고 사용자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일을 근간으로 하는 사업에서 흔히 발견된다. 물리적인 상품을 취급하는 사업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Economic Moats 3.

1. 작은 연못에서 큰 물고기가 되는 것이 큰 연못에서 작은 물고기가 되는 것보다 낫다. 물고기의 절대적 규모가 아니라 물고기와 연못 크기의 비율에 초점을 맞춰라.

2. 다른 누구보다도 물고기를 더 값싸게 배송하는 것은 수익성이 상당히 높다. 다른 물품을 배송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3. 규모의 경제는 물고기의 외양과는 상관없지만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 있다.


Economic Moats 4.

1. 기수가 아니라 말에 투자하라. 경영진은 중요하지만 해자가 훨씬 더 중요하다.

2. 투자는 확률 게임이다. 슈퍼스타 CEO가 경영하는 해자가 없는 기업보다, 평범한 CEO가 경영하는 해자가 넓은 기업이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확률이 더 높다.


최고의 기업. 최고의 가격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에 투자할 떄,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기업의 가격 역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시장이 때떄로 비이성적이기는 하지만, 또 무척 효율적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런 기업들을 때로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시점은 대부분 시장 자체가 폭락하는 시점이겠지요. 

장기투자라는 것이 그냥 사놓고 계속 기다리면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기업과 비즈니스 그리고 산업의 역학을 이해하는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오래 기다릴 수 있는 역량은 생각보다 그렇게 흔하게 가질 수 있는 능력은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독과점력을 기업들은 주지되고 있다시피 그렇게 많이 있지만은 않겠지요

주식투자란 것이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매우 어려운 영역이지요. 이 도서를 통해 좀 더 안전판이 튼튼한 투자를 하는 토대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즐거운 독서 되세요 ~ 


경제적 해자 기억에 남는 문구들

위에 예로 든 회사는 해자를 구축 혹은 유지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도전자들에게 상당히 많은 시장점유율을 양보해야 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회사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가?'를 묻기보다 '어떻게 그렇게 높은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는가?'를 물어야 한다.


한 회사가 브랜드 때문에 같은 제품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면 그 브랜드는 상당히 강력한 경제적 해자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브랜드는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만들 수 있지만 브랜드의 인기보다 실제로 소비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 소비자가 브랜드 네임 하나로도 어떤 제품에 대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거나 정기적으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면 해자가 존재한다는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유명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해야만 하는 제품이나 회사들도 많다.


채권평가업체는 법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이용해서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는 좋은 예이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채권을 평가하려는 회사는 '전국적으로 인정된 통계 평가기관'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아야 한다. 따라서 기존 회사들에 대한 잠재적인 경쟁사들은 이  업계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부담스러운 법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채권평가회사들이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서 내가 가장 선호하는 사례는 쓰레기 처리회사나 골재회사와 같은 님비(NIMBY)회사이다. 쓰레기 매립장이나 채석장이 자기 집 근처에 생기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쓰레기 매립장과 채석장은 매우 높은 가치가 있는 것이다. 새로운 쓰레기 매립장이나 채석장 승인을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브라질의 아라크루즈 셀룰로스(Aracruz Celluose)는 세계 최대의 종이 펄프 생산회사일 뿐만 아니라 생산원가도 가장 낮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펄프 생산 원료인 유칼립투스 나무가 세계 어느 지역에서보다 브라질에서 더 빨리 자라기 떄문이다.

묘목이 완전히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이 브라질에서는 7년인 반면, 이웃 나라인 칠레에서는 10년이 걸리고 북미와 같은 기후 조건에서는 20년 이상 걸린다. 이렇게 아라크루즈의 자원 기반이 7년마다 스스로 재생되는 반면 경쟁사는 나무를 키우는 데 50 ~ 200%의 시간이 더 걸린다면, 아라크루즈는 다른 어떤 경쟁사보다 더 적은 투자가금으로 더 많은 펄프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절대적인 의미에서는 회사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특정 세분시장에서 경쟁사보다 더 크다면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사실상 단 하나의 회사만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에서 기업들은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구축할 수 있다. 새로운 진입자들이 그 시장 진입에 필요한 자본을 소비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틈새시장 해자를 지닌 기업들은 아주 평범한 제품으로 상당한 자본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여러 면에서 레스토랑이나 소매점들과 정반대이다. 그 이유는 이들 기업이 자신의 상품을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와 긴밀하게 통합시킴으로써 매우 높은 전환 비용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이는 동시에 가격결정력을 확보해주며 높은 자본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DST시스템스, 파이서브와 같은 데이터 처리업체들이 이 범주에 속한다. 또한 IMS 헬스(처방 약물), 에퀴팩스(Equifax)(신용평가기관),나 던 앤드 브래드스트리트(Dun&Bradstreet)와 같이 모방할 수 없는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이 시장에는 스테리사이클(의료 폐기물), 무디스(채권 평가), 팩트셋(FactSet)(금융데이터 수집), 그리고 블랙보드(Blackboard)(비영리 자금조달 소프트웨어)등과 같은 틈새시장 지배자들이 수두룩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1원칙을 조금 더 넓게 본다면 당신은 합리적인 회계 결산수치로써 15%를 사용해야 한다. 즉, 끊임없이 15% 혹은 그 이상의 ROE를 달성하고 있는 회사라면 십중팔구는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유명한 은행강도 윌리 서튼은 "은행에 돈이 있기 때문에 은행을 턴다"고 말했다. 투자자로서 여러분은 윌리의 논리를 기억해야 한다. 어떤 산업은 구조적으로 다른 산업보다 더 수익성이 높고 해자가 많다. 장기적인 투자 자금은 반드시 그런 산업을 따라가야 한다.


열에 아홉은 경영진의 결정보다 산업의 경쟁 역학이 기업의 경제적 해자에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친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경영자가 무능력하기 때문이 아니라 어떤 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경쟁력이 낮기 때문이다.


경영자들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는 사람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 숨겨진 우리의 편견 떄문이다. 화제를 만들어내고 싶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패턴을 보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투자자는 경쟁력이 심한 산업에서 능력 있는 CEO의 비전을 통해 해자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 기업처럼 예외적인 경우를 더 잘 기억한다. 스타벅스, 델, 뉴코,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베스트 바이 등과 같은 기업들은 모두 엄청나게 경쟁이 심한 산업에서 성공을 거둠으로써 주주들에게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었다.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소비자들이 두 회사의 제품을 사지 않게 된 것이다 .피어 원의 경우는 경쟁이 치열해지기도 했다. 소매업은 쉽게 얻었다가 쉽게 잃어버리는 어려운 사업이다.


요점은 경제적 해자가 없는 기업이 미래에 주주 가치를 얼마나 창출할 거신지 예측하는 일은 도박이나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그 기업의 과거 실적이 아무리 좋다 해도 이는 전혀 상관이 없다. 숫자를 보는 것은 하나의 시작점에 불과하다 .다음 단계에서 그 기업의 경쟁력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경쟁자를 얼마나 따돌릴 수 있는지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다.


한 기업의 가치는 미래의 재정적 성과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미래의 재정적 성과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약간의 추정은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에 대해 구하기 어려운 정보(사업적 가치)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정보(시장가격)에 초점을 맞춘다. 이것은 좋지 못한 소식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좋은 소식 한 가지는 주식을 매입하기 전에 기업의 정확한 가치를 알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단지 현재가치가 그 기업이 달성 가능한 가장 높은 가치보다 낮다는 것뿐이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538?category=697197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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