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능한 블로거들은 설령 자신의 글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 꼭 완료한다. 그들은 독자들의 시선으로 자신의 블로그를 바라보며, 절대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블로그를 판단하는 것이 자신이 아니라, 독자들의 머리와 가슴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블로그에서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개인적인 것과 사소한 것을 부활시키면서 자신의 블로그를 자신이 판단하지 않고 독자의 판단에 맡긴다면 정말이지 효과적인 블로그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 법칙들을 실제로 응용하고 활용해 나간다면, 누구라도 블로그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2. 5년, 6년, 혹은 7년 이상 운영되는 아주 전문적이고 오래된 경험치를 축적한 블로거들을 본 적이 있는가? 장기간 꾸준히 운영되고 성과와 결과를 만들어내는 블로그의 특징은 블로그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 모든 블로거들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3. 열정을 가진 사람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를 방문해보면, 그렇지 않은 블로그와 단박에 차이점을 알 수 있다. 열정을 가진 사람들은 블로그 디자인, 가독성, 인터페이스, 소통, 댓글과 이웃관리가 남다르다. 그뿐만 아니라 블로그 포스트에서 장시간 동안 작성되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그들의 글은 경험담을 말하고,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서 비교하고, 남들이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어떤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4. 블로그에서만큼은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지 않을 수가 없다. 블로 그는 주관적인 매체다. 그리고 독자들은 당신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을 알고 싶어서 당신의 블로그에 방문하는 것이다. 단순한 사실 전달이라든가, 객관적인 자료만을 보는 것은 블로그가 아니라, 뉴스 같은 매체를 통해 얼마든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은 당신의 생각을 알고 싶어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다른 사람들의 구매후기가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보라.

당신은 당신의 블로그에서 자기 생각과 견해를 피력해야 한다. 이것이 야말로 독자들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과 견해는 대개 글로 표현된다. 결국, 모든 블로거들이 원하는 것은 좀더 나은 글, 좀더 세련된 글, 좀더 멋진 글이다.


5. 흥분되는 소재가 가장 좋은 이야기

당신의 블로그에서 생산되는 콘텐츠는 바꾸어 말하면 당신의 신념과도 직결된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확신에 찬 논조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 사람들은 기기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이 진실이어야만 한다는가, 논리가 기계처럼 딱 맞아떨어진다든지, 화려한 단어와 풍부한 지식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문제들은 부차적이다. 


6. 블로그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에게 블로그를 아무리 권유해도 제대로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이 작업을 멈출 생각이 추호도 없다. 내가 그 가능성을 직접 체험했고 절실하게 믿고 있으며,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라는 주제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7. 모든 블로거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조건은 바로 열정이다. 열정이 풍만한 상태에서 운영되는 블로그는 언제나 인기를 끈다. 활력이 가득한 블로그는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독자들 덕분에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다.

열정이 상실된 블로그를 방문해보면, 언어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 활력이 없고, 생동감이 넘치지 않으며 애정이 쏟아지지 않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당신의 노력을 헛되이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효과적인 결과를 얻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이것은 블로그에서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당신이 블로그를 싫어하거나 블로그를 억지로 해야 할 때, 즉 블로그 활동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거기에 열정을 쏟지 못할 것이다.


8. 누군가는 위와 같은 일과를 보면서 ‘블로그 페인' 이라든지 블로그 중독자'라고 빈정거릴 수도 있다. 하지만 나에겐 좋은 말이다. 이것은 비난이 아니라 칭찬에 가까운 게 아닐까? 평생 생산적인 것들 중 그 무엇에도 중독되지 못한 채 흙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돈도 안 되는 블로그를 왜 그렇게 열심히 해요?”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강력하게 한 가지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단지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확실히 비교할 수 있는 지표도 엄연히 존재한다. 당신의 연봉이 만약 1억원 이하라고 가정할 때, 하루 일급을 기준으로 내가 저녁에 출강을 나가서 3시간 동안 강의하는 것이, 당신이 온종일 직장에 틀어박혀 일해서 받는 급여보다 많다. 


9. 그들은 지금껏 다른 유명한 것들의 '인용'이나 하면서 살아왔다. 지나고 보니 정작 자신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도, 자신의 일상과 이야기도 경험도 모두 다른 것들의 '인용'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지금껏 이루어 낸 모든 것들에 회의감이 들 것이다.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인용' 따위에 관심이 없다. 당신이 아는 것을 말해보라.”


10. 악성 댓글이나 당신을 비판하고 욕하는 말에 신경을 쓰다 보면, 정작 당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된다. 악성 댓글에 정신이 팔려 그 와 댓글로 말싸움을 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당신의 예약 발행할 글을 작

성하지 못하게 된다. 길게 내다볼 때, 이 얼마나 손해 보는 게임인가? 손해 볼 것이 뻔한 게임에 휘말려 들지 않기 위해서는 독자를 단 한 사람으로 설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11. 세간에서는 네이버 블로그가 노출이 좋고, 티스토리는 개성을 표현할 수 있으며, 방문자는 어디가 높고, 수익성은 어디가 좋고 등등. 분석되어 있는 데이터들이 넘치도록 많지만, 내 시각으로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정보들이다. 방문자 숫자가 모든 것을 대변해주는 것도 아니거니와 독자들은 어떻게 해서든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기 때문이다.

네이버, 티스토리, 다음 블로그 중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까?

궁극적으로 이것은 비중 없는 질문이다. 블로그를 시작 하기도전에 어떤 서비스가 좋을까만 고민하는 것은 상당히 나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12. 매우 바쁜 CEO와 인사담당자들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을 파악하는 데에는 도가 튼 사람들이다. 지금껏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본 경험이 있으므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만큼은 선구안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매우 바쁘기도 하지만 대체로 구질구질한 걸 싫어한다. 즉, 당신의 경력이나 경험이 얼마나 많던 강력한 한방이 없다면 그들을 유혹하기란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이것저것 다양한 경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강력한 한방이면 그들을 유혹할 수 있다. 가령, 영어점수 몇 점, 자격증 몇 개, 인턴 경험 몇 개월, 학점 얼마 같은 것들은 그들에게 전혀 눈길을 받지 못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그들은 구질구질한 걸 싫어한다. 따라서 자신을 아주 잘 나타낼 수 있는 단 한 개만 있으면 충분하다.

13. 이 이야기는 소설이 아니다. 이것은 100% 현실이다. 나는 증명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청년이 바로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청년은 많은 기업들 CEO 조차 해내지 못하는 저서까지 가지고 있다.

어느 날, 나는 의아해서 기업 담당자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기업 입사요건에 맞지도 않는 제가 어떻게 입사할 수 있다는 거죠" 되돌아온 답변은 상당히 멋진문구였다.

“언제 어디서나 예외는 있습니다."


14. "제 블로그를 보시면 이런 게 이렇게 있기 때문에........” 라고 말하면 곧장 두 눈으로 확인해 본 뒤 확실한 점수를 줄 것이다. 불확실한 사람간 의 관계에서 눈으로 보이는 것만큼 확실한 게 또 있을까?
당신이 취업이나 면접이나 이직이나 경쟁 프레젠테이션이나 자기PR 등에서 실패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눈으로 보여 줄 수 있는 것'의 부재이다.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자기PR 성공을 위한 기본 조건이며, 원하는 것을 가장 정확하게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당신에게 정말로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절대로 블로그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 블로그를 당신만의 색깔, 당신이라는 사람의 냄새가 날 수 있게 하는 것에 열정을 바쳐야 한다. 현존하는 매체 중 어떤 것으로 비하더라도 블로그보다 강력한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매체는 없기 때문이다.

15. 오늘날 취업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은 당신뿐만이 아니다. 누구나 다 그렇게 느낀다. 한때 떵떵거리던 40대가 한순간에 명예퇴직(실제론 반강제 정리해고)을 당하면서, 공황상태에 빠져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만약, 만약에, 정말 만약에 그 40대가 20년 가까이 한 직장에 자신의 삶을 바침과 동시에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신만의 글을 꾸준히 올 렸다면, 그는 공황상태가 아니라, 제2의 인생을 시작했을 것이다.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고, 일자리는 부족하여서 치열한 경쟁이 불붙은 상황이다. 단순히 대학 졸업장과 쓸데없는 스펙 몇 개만 가 지고 취업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면, 당신은 백수가 될 확률이 절반 이상이다. 혹은 아주 열악한 환경을 가진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만 전전긍긍 하며 청춘을 허비할 것이다. 취업을 하든 못하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내지 못하면 그저 그런 삶을 살게 된다.

16. 제대로 취업을 하고 싶다면 남들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구직자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몰라요. 단순히 취업시장이 꽉 막혀있다고밖에 생각하지 않죠. 돌파구는 언제나 있습니다. 기업은 언제나 인재를 원하고 있지요. 제가 헤드헌터로 일할 수 있는 것도 핵심인재가 기업을 경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직자 중 대부분은 남들과 똑같은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면, 그 무엇도 할 수 없죠.”

17. 수천 권의 책을 독파하고, 많은 작가와의 인맥이 있으며, 유학을 다녀왔고, 인문학과 철학에 정통했으나, 새로운 작가들은 그런 것들이 상실되었다고 몰아세운다. 동시에 출판계가 어쩌니저쩌니 떠들어댄다.
이런 말들을 들으면서, 솔직한 심정으로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다. TV예능 프로그램보다 더 웃기는 소리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그저 ‘가운뎃손가락' 이나 실컷 퍼부으면 된다. 그 책을 선택할지 말지는 엄연히 독자의 몫인데, 왜 시작 전부터 장벽을 치는가? 오히려 출판계를 더욱 삭막하고 지저분하게 하는 것은 신예 작가의 등장이 아니라, 현역 작가들의 기득권에 있다.
내 생각은 다르다.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 당신도 충분히 쓸 수 있다. 대 한민국에서 의무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책을 쓸 수 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책을 쓰지 못하는 사람은 '언어'를 배우지 못한 까막눈을 가진 사람뿐이다. 만약 이들이 한글을 배운다면 당연히 책을 쓸 수 있게 된다.

18. 즉, 인류는 우연하게 '씨앗'을 발간하면서부터 빠른 속도로 문명을 구축해았다. 씨앗 덕분에 더 이상 이동하지 않고 한 곳에 경작하면서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의아한 사실은 비슷한 시기에 범지구적으로 씨앗을 발견에도 불구하고 어떤 문명은 발전을 시작하고, 어떤 문명은 발전을 못 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씨앗을 발견한 직후 중국의 문명은 발전을 시작 했는데, 아프리카 문명은 발전을 못한 것이다. 이때 사람들은 중국 사람은 농경에 대한 지식이 있고 똑똑했기 때문이며, 아프리카 사람은 무지했기 때문이다.'로 결론을 짓는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비옥한 토지에 씨앗을 심으면 당장에 결과를 볼 수 있겠지만, 작렬하는 태양에 비도 오지 않는 아프리카 땅에는 씨앗을 심어봤자 결과를 보기가 어렵다. 절대로 사람들의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자연적인 환경 때문이다. 재능이나 능력에 상관없이 환경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한 경우다. 이처럼 어떤 결과를 이야기할 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천부적인 재능 보다는 도구를 갖춘 환경적인 요인이 훨씬 많은 영향을 미친다. 

19. 그렇다면, 누구는 블로그를 확실하게 관리하고, 누구는 블로그 관리에실패할까? 노력이라든가 블로그에 대한 지식을 섭렵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다. 블로그 디자인도 우선순위는 아니다. 물론 중요한 부분일 수 있지만, 훨씬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만의 블로그'를 가졌느냐, 아니냐다.
당신이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처음부터 '당신만의 블로그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단지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 여기저기 꾸미는 데에만 시간을 할애하거나, 멋진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다른 블로그에서 스크랩만 하거나, 어디서 베껴온 문장만을 나열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블로그가 아니다. 그 블로그는 그 누구 것도 아니다. 

20. 먹고 살만한 월급이 고박고박 나오는 직장에 출근하는 것으로 안심하는 직장인인가? 40대나 50대 즘 한창 돈이 필요할 나이에 퇴출당하지 않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면 퍼스널 브랜드를 지금부터 가꾸어 나가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돌파구는 역시 퍼스널 브랜드다.
 퍼스널 브랜드는 돈이나 부동산 같은 물질적 자원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열정, 노력, 감성처럼 보이지 않는 자원에 대해서도 중요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추상적인 자원을 가꾸어서 필살기로 재조립하는 과정이다.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지혜, 열정이나 노력, 감성 같은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딘가에 기록을 하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 진출시켜야 한다.

21. 당신이 멋진 직장에 다니는 기업인이든, 아니면 백수든, 취업준비생이든, 학생이든 간에 미래를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지금은 퍼스널 브랜드의 시대다. 개인이라는 영역이 엄청나게 확대되었다. 기업 취직에 안주해서 자기계발을 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빠르게 도태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퇴출당한다. 마지막에는 땅을 치며 후회하고 만다.
당신의 목표가 무엇이든 간에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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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운명은 의지를 가진 자는 앞에서 인도하고, 주저하는 자는 질질 끌고 간다.”

- 세네카


여러분이 운명을 좌우하든지, 운명이 여러분을 좌우하든지, 둘 중 하나다. 여러분이 멈춰 서거나 꾸물댄 다고 해서 인생이 기다려주지는 않는다. 여러분이 확신하지 못하거나 두려워한다고 해서 인생이 기다리 지도 않는다. 여러분이 뭘 하든 인생은 계속된다.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던, 안 맡든 쇼는 계속될 것이다.


2. 한 가지 행동이 자동적으로 나을 때까지 그 행동을 반복하면 습관이 만들어진다. 마찬가지로 강력하고 단언적인 언어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내 삶에 영구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단순히 행복한 생각을 하다는 정도가 아니라 뇌의 생물학적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실제로 아우렐리우스 같은 스토이학파 철학자들은 외부 사건이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고 믿었다. 내 현실은 내 마음을 가지고 내가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상처 느끼기를 거부하면 상처 자체가 사라진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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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꿀사과 일화는 2가지 측면에서 놀라움을 선사한다. 첫째, 집단의 성과가 지력이나 기술, 경험 같은 측정 가능한 능력 대신 미세한 행동에 좌우된다는 사실이다. 조너선의 작은 행동이 모든 변화를 유도했듯이.


둘째, 조너선에게 강력한 리더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조너선은 강력한 리더라면 으레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동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그는 자신이 책임을 떠맡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시키지도 않았다. 심지어 전략을 세우거나 동기를 불어넣거나 비전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대신 직접 나서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서로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고 누구나 느끼는 환경을 조성했다. 조너선의 집단은 그들이 똑똑하기 때문이 아니라, 안전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2. “현대사회는 아주 최근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펜틀랜드는 이렇게 말했다.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은 서로에게 워낙 많은 것을 의지해왔기에 결속력을 높일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기 전부터 신호를 사용했고, 우리의 무의식은 놀라울 정도로 일정한 행동 신호에 맞춰 조율되어 있습니다.”

3. 그러나 소속 신호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전반적인 그림이 바뀐다. 소속 신호는 집단의 본성이나 규율과는 무관하며, 다음과 같은 기초적인 질문에 답해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이어져 있는가? 우리는 안전한가? 우리는 미래를 공유하는가? 이 질문들에 대해 미사일리어 조직은 어떻게 대처하고 반응하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4. 실제로 대화를 나눴던 전직 미사일리어들은 똑똑하고 활달하고 사려 깊었고, 부대를 벗어나자마자 일의 능률과 삶의 질이 높아졌다. 결과의 차이는 그들의 천성이나 능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미사일리어로서 스스로 안전하고 소속되어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5. 많은 과학자들이 지적한 것처럼, 앨런 커브는 진화론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무리를 이루고 소속감을 느끼는 것은 오랜 진화의 산물이다. 그런 관점에서 밀착도는 곧 자신이 어떤 무리에 속해 있고 안전한 상태라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인 셈이다. 서로 안전하다는 확신이 없으면, 누군가와 가깝게 붙어 있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의 소통 역시 앨런 커브를 따르고 있다.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비롯해 가상공간에서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는 양상은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4배나 자주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그 결과, 그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32퍼센트 단축된 일정 내에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었다.)

6.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먼저 약점을 드러내라 이해관계가 복잡할수록,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불완전한 부분은 숨기고 능력을 과시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는 절대 구성원들의 화합을 불러올 수 없다. 당신의 본모습을 드러내자. 때로는 실수를 저지르는 장면을 보여주고, 단순한 말로 상대방이 들어올 여지를 만들어야 한다. “내가 제시한 어떤 의견도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놓친 걸까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죠?"

7. 리더의 취약한 모습을 보여줘라 앞서 살펴본 것처럼 서로의 취약한 순간을 일상적으로 여러 번 반복할 때 집단의 협동심이 형성된다. 특히 리더 자신의 취약성을 암시하는 순간이 가장 강력한 효력을 발휘한다. 데이비드 쿠퍼가 그랬듯이, “그거 내가 망쳤어”라는 말만큼 리더에게 중요한 것은 없다.

8. 버크와 팀원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내 그들은 FBI와 FDA의 조언을 무시하기로 결정하고 미국 시장에서 타이레놀 제품을 전량 수거한다고 즉시 발표했다. 약 3100만 정의 타이레놀 가치는 1억 달러에 달했다. 이토록 과감한 의사 결정의 배경을 묻자, 버크는 즉시 대답했다. 우리의 첫 책임은 의사, 간호사, 환자를 비롯해 우리의 물건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아버지, 어머니를 향해 있습니다. 그들의 필요를 만족시키려면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서 높은 품질을 달성해야 합니다. (존슨앤존슨의 사명)

9. 성공적인 집단을 방문할 때마다 공통적으로 감지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들은 집단의 목적이나 가치에 관계된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코에 펀치를 맞는 것만큼이나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들은 주변 환경에서부터 시작했다. 일반적인 경우 집단의 목적을 상기시키는 몇 가지 사항으로 주변 환경을 채울 뿐이다. 하지만 성공적인 집단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 이상의 것, 훨씬 많은 것을 실시했다.

10. '이 아이들은 평범하다' 라는 생각이 ‘이 아이들은 특별하다. 성공할 운명을 타고났다' 라는 스토리로 대체되어 교사들의 평가에 반영되었고, 성공적인 미래로 학생들을 이끌 일련의 행동을 창출했다. 스토리가 속임수라거나 학생들이 평범하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이 아이는 남다른 지적 성장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라는 단순하고도 빛나는 발상이 동기, 인식, 행동을 한 방향으로 일치시켰다. 로즌솔은 그 변화를 4가지로 분류했다.

11. 일련의 신호들은 현재의 노력이 유의미한 미래와 이어지며, 스토리는 구성원들의 동기가 어떤 방향을 향해야 할지 알려준다. '우리가 일하는 이유가 이것이기에, 여기에 우리의 에너지를 투입해야 합니다.’

12. 에필로그 : 최고의 팀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내가 쓴 글 중에 완벽한 글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었다. 내가 얼마나 자주 헤매고, 스토리를 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지를 고백했다. 얼마나 자주 실수하고, 그러한 실수를 파악하고 고치는 과정에서 얼마나 실력이 느는지를 알려주었다. 실수를 하지 않으면, 나아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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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금융 시장만 놓고 보면 접근 가능한 정보가 늘어났음에도 투자자들은 안심하기는커녕 전보다 더 불안에 떨면서 판단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정보 증가가 투자결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 행동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분명하다. 그 결과 투자자들은 과거 세대보다 더더욱 좋은 스토리텔링에 이끌리는 모습을 보인다.


2. 통계학에서는 추정할 때 표준오차'로 추정의 잠재적 오차를 드러내야 한다고 가르친다. 실생활에서, 특히 비즈니스와 투자 세계에서는 이런 가르침을 무시하고 추정치를 마치 사실인 양 다루다가 재앙이나 다름없는 결과가 생기기도 한다. 


3. 정교한 측정 도구를 가졌기 때문에 통제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면, 숫자가 상식을 몰아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다가올 위험에 적절 히 대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불행하게도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세계 곳곳의 은행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금융위기가 일어나기 20년 전부터 은행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사업 손실을 구체적으로 수치화해서 예상하는 이른바 'VaR (Value at Risk) (일정한 조건하에서 위험이 발생할 경우 잃을 수 있는 최대 손실 예상치를 추정한 금액)’이라는 위험 측정 도구를 사용했다. 그 20년 동안 위험관리 전문가들과 학계는 VaR의 효과를 목적으로 더 강력하고 복잡한 도구가 되도록 가다듬었다.


4. 그리고 “이 사건이 평균에서 벗어나는 표준편차는 3이므로 이 사건이 일어날 확률은 1퍼센트에 불과하다.”

라는 식의 확률적 설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현실 세계의 현상들은 정규분포 확률로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사업과 금융 데이터는 정규분포와는 거리가 아주 멀다. 그런데도 분석가와 리서처들은 정규분포를 바탕으로 예측하고 모델을 구축하는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다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번번이 놀란다.


5. 평가하고 이해하기 쉬운 기업들이 있기는 하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과도기의 회사보다는 안정적인 회사가, 그리고 소규모의 비상장기업 보다는 주식이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상장기업이 평가하고 이해하기가 훨 씬 쉽다. 그렇기는 해도 분석하기 수월한 기업보다는 어려운 기업을 제대로 평가하고 이해했을 때 거두는 보상이 더 크다.


6. 크리스텐슨의 주장 중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엄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업종은 파괴하기가 매우 힘들다. 기존의 안정된 회사들은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파괴를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들도 쉽게 마음을 돌리지 않는다. 사업 운영 방식이 나쁘고, 시장 참여자들의 기존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 니즈를 전혀 충족해주지 못하며, 수익성도 대단히 낮다면 모든 것을 파괴할 거대 폭풍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버의 경우 파괴의 스토리가 훨씬 위력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전통적인 택시 사업은 과도한 규제에 실적도 좋지 않고, 운영 상태도 엉망이어서 어느 누구(택시운전사, 고객, 감독기관)도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7. 좋은 비즈니스 스토리는 단순하고 믿을 수 있으며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좋은 비즈니스 스토리를 말하려면 사업과 그 사업이 속한 시장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과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고, 5장에 나온 여러 넘버크런칭 도구를 사용해 데이터를 정보로 전환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데이터는 스토리를 말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스토리텔 러라면 어쨌거나 판단을 피해서는 안 되지만, 아무리 데이터와 정보를 토대로 삼는다고 해도 판단은 판단일 뿐이다. 


8. 가격결정 게임보다 가치에 관심이 더 많은 투자자라면 트레이더와 아주 다른 시각에서 실적 보고를 보게 될 것이다. 가치투자자는 주당 순이익 보고가 기대치에 부합하는지 웃도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실적 보고서가 기업과 가치에 대한 내러티브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는지에 좀 더 주목하게 된다. 


짐작하겠지만 실적 보고서를 이런 식으로 평가한다면 가치투자자가 보이는 반응은 어닝서프라이즈에 좀 더 집중하는 트레이더와는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 보고된 순이익이 예상 주당순이익보다 높으면 가격결정에는 호재가 되지만, 내러티브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 주가가 올라가는 만큼 그 회사의 가치는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실적 보고가 예상 주당순이익에 훨씬 못 미친다면 스토리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번 역시 주가와 가치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수 있다.


9. 예측 가능성

내가 경험하기로 주로 거시경제 예측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 전략만큼 실적이 나쁜 전략도 찾기 어렵다. 원자재부터 말하자면, 지난 50년 동안 가격이 반전할 것이라고(즉 떨어지고 있던 원자재 가격이 갑자기 방향을 바꿔 오른다거나, 오르고 있던 원자재 가격이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고) 분석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한 원자재는 단 하나도 찾아내기가 힘들다. 경기순환에대한 기록도 별로 나을 것이 없다. 실제로 경제를 금리,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률로 쪼개서 관찰하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예측은 순수한 역사적 데이터에 근거한 예측과 거의 다르지 않다.


10. 이런 초라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나 기관투자자도 거시경제를 전망해 투자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아마도 예측이 맞을 경우 막대한 수익이 나는 데다, 올해의 거시경제 예측 우승자로 선정된 사람들은 새로운 시장의 구루로 인정받기 때문일 것이다. 2015년만 봐도 일부 분석가들과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유가의 지속적 하락을 예측한 덕분에 시장을 가뿐히 이겼다. 지나치게 냉소적인 태도일지 몰라도 내가 보 기에 그들의 성공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또한 거시경제 예측 능력을 자만하다 큰코다치는 날이 올 것이다.


11. 투자자들에게 전하는 말

투자자로서 주식 시장에서 승리할 종목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마법의 총알이나 공식을 기대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면 아마도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 시장의 승리 종목을 찾아준다고 주장하는 엄격한 규칙들은 일부 성숙 기업에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투자의 미래는 투자자의 생각이 얼마나 유연한지 그리고 한 시장에서 다른 시장으로 어렵지 않게 옮겨갈 능력이 있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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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현대 경제에서 자본의 성격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는 순 간 수수께끼 같던 상황들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 책의 남은 부분에서 무형 투자로의 전환이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대단히 중요할 네 가지 쟁점 장기 불황, 불평등의 지속적 심화, 금융제도의 비금융 경제 지원 역할, 그리고 경제 번영을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기반시설이 필요한지의 문제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런 이해로 무장한 다음에는 이 경제적 변동이 정부의 정책 입안자, 기업 및 투자자 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검토하고자 한다. 이 여정은 구시대의 감정인들을 통과해 현대의 무형 투자라는 지도상에 없는 영토로 우리를 데려다줄 것이다.


2. 이 질문에 대한 한 가지 해답이 바로 시너지다. 애플의 디자인은 회사가 소유한 전체 무형자산 세트의 맥락에서, 즉 그들의 기술력, 고객 서비스 및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채널 속에서 특히 값어치를 발휘한다. 이 모든 것 때문에 그 애플 디자이너는 다른 고용주보다 애플에 있을 때 더 가치가 있으며, 그것이 애플을 떠날 인센티브를 감소시킨다. 

자, 시너지는 회사와 정부가 다양한 무형자산,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 들을 결합하려는 강력한 인센티브를 창출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시너지는 이렇게 스필오버와 정반대 방향의 효과가 있으며, 도용보다는 개방성 과 공유를 촉진한다. 그것은 또한 회사가 경쟁에 맞서 자사의 무형투자를 보호할 대안적 방안을 창출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바로 개별적으로 자산을 보호하기보다는 시너지 효과가 있는 무형 투자의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3. 우리는 무형자산의 증가가 장기적 불평등 확대의 여러 측면을 설명한다는 것을 논증했다.
첫 번째, 소득의 불평등이다. 무형자산이 창출하는 시너지와 스필오버 는 경쟁 관계에 있는 회사들 간의 불평등을 키우고, 이 불평등은 직원 급여의 격차 확대로 이어진다 (최신 연구에 의하면 이런 회사들 간의 격차가 소득 불평등 확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게다가 무형자산을 관리하는 데는 특별 한 능력과 교육이 필요한데, 이런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를테면 라이시의 상징 분석가들은 무형 집약적 회사들의 고연봉 일자리로 몰리고 있다. 결국 무형자산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경제적 중요성이 커지면서 특히 최고 경영자들의 과다한 연봉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될 신화들이 출현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4. 두 번째, 부의 불평등이다. 번영하는 도시들은 스필오버와 시너지가 풍부한 공간이다. 무형자산의 증가는 도시를 점점 더 거주하고 싶은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며, 그것이 주요 부동산의 가격을 치솟게 한다. 이런 종류의 물가상승이 최상층 부자들의 부가 증대된 주요 원인의 하나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덧붙여 무형자산은 흔히 유동적이다. 그것은 회사와 국경을 넘어 이동할 수 있다. 이는 자본을 더욱 유동적으로 만들고, 이로써 과세는 더욱 어려워진다. 자본의 소유가 부자들에게 편중되어 있으므로 불평등을 감소할 재분배 과세가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다.


5. 무형 투자의 본질은 또한 벤처캐피탈리스트(venture capitalist)들이 자신들이 투자하는 기업에 가치를 더하는 방법도 설명할 수 있다. 벤처캐피털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펀드들의 강력한 실적이 지속된다는 사실이다. - 다시 말해, 벤처캐피털 펀드들 중 최상위 25퍼센트는 해마다, 심지어 몇 십 년간 같은 곳들인 경향이 있다. 이는 금융시장에서는 절대 흔한 일이 아니다. 영국의 한 최신 연구는 뮤추얼펀드(mutual fund) 업계에서 최고 실적을 보이던 펀드매니저들의 20퍼센트가 1년 후에는 최악의 실적을 내는 20퍼센트에 들어가 있음을 발견했다(Vanguard 2015). 사모펀드도 시간이 흐르면서 유사한 변동을 나타낸다. 그러나 성과가 높은 벤처캐피털 회사 들은 매년 펀드마다 성공하는 경향이 있다. 


7. 이런 통찰이 피터 틸의 《제로 투 원)에 함축되어 있다. 상업적 성공은 네 가지 특성을 발판으로 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 바로 독점기술 개발, 네트워크 효과 활용, 규모의 경제 이용, 브랜드 구축이다. 이러한 추천사항은 우리가 4장에서 논의했던, 4S를 기반으로 한 무형자산이 풍부한 기업의 전략과 확실히 연결된다. 그러므로 이를테면 트위터는 쉽게 확장될 수 있다고 그는 제대로 집어낸다. 규모의 경제가 실제로 진행 중인 아주 좋은 사례다. 반대로 확장할 수 없기 때문에 소규모로 남을 운명인 사업체의 사례로 그는 요가 스튜디오를 든다. 앞에서 살펴봤듯이, 레스 밀스 인터내셔널은 지금의 규모만큼 키워내기 위해 전통적인 헬스클럽 업체들과 는 매우 다른 사업 모델을 채택해야 했다.


8. 그러나 털이 누락한 듯한 성공한 기업들의 한 가지 특성이 있으니 바로 좋은 조직의 구축이다. 월마트와 케이마트(K-Mart)는 같은 업계에 있고, 매장에 거의 같은 종류의 트럭과 내부시설을 갖췄으며, 아주 유사한 제품 을 진열해놓는다. 그러나 둘은 매일 보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다르다. 그들을 다르게 만드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그들의 평판이지만, 조직 자체이기도 하다. 그럼 조직, 특히 경영과 리더십의 역할로 넘어가 보자.


9. 무형자산이 풍부한 기업의 복잡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금융 투자자들 역시 번영할 것이다. 무형자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업 회계의 유용성이 감소해 좋은 주식 연구와 기업 경영에 대한 통찰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다. 이는 투자자들에게는 도전이 될 텐데, 한편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많은 기관투자자들에게 주식 자금 분석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다각화(주주들이 무형 투자의 스필오버 효과로부터 주주들이 무형 투자의 스필오버 효과로부터 이득을 얻게 해준다)와 집중된 소유권(분석 비용을 감소시킨다) 사이의 내재된 긴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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