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없는 자본주의
조너선 해스컬.스티언 웨스틀레이크 지음, 조미현 옮김, 김민주 감수 / 에코리브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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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대 경제에서 자본의 성격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는 순간 수수께끼 같던 상황들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 책의 남은 부분에서 무형 투자로의 전환이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대단히 중요할 네 가지 쟁점 장기 불황, 불평등의 지속적 심화, 금융제도의 비금융 경제 지원 역할, 그리고 경제 번영을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기반시설이 필요한지의 문제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런 이해로 무장한 다음에는 이 경제적 변동이 정부의 정책 입안자, 기업 및 투자자 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검토하고자 한다. 이 여정은 구시대의 감정인들을 통과해 현대의 무형 투자라는 지도상에 없는 영토로 우리를 데려다줄 것이다. -본문 중 - 


Capitalism Without Capital

최초의 자본주의에서의 자본은 유형의 것을 의미했습니다. 공장을 짓고 커피머신을 들여놓는 것 등을 아우르는 용어였지요. 자본주의 초기만 하더라도 워낙 공급이 부족했던 시기이니 균일한 제품을 만들기만 하더라도 자본가가 부자가 되는 것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성숙하고 공급자간의 경쟁이 생겨나면서 이 자본도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처음 경제학은 산출물을 노동과 자본의 함수로만 보았습니다. 'F = (L,K)' 단순해보았을 떄, 트랙터의 수와 사람의 수만큼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죠. 하지만, 자본이 성숙하면서 여기서 기술개발 등의 외생적 변수를 더하게 됩니다 바로 'A'가 탄생한 것이죠. 같은 노동과 자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니였던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트랙터 등은 더 많은 산출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죠 바로 'F = A(L,K)'가 된 것입니다. 


점차 정보,서비스 산업이 발달하고 주어진 지식을 바탕으로 생산에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의 힘'에 의해 산출물에 차이점이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Human Capital 즉, 인력의 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발견한 것이죠. 대표적으로 컨설팅 펌 회사가 있습니다. 컨설팅의 질은 사람 즉, 컨설턴트의 능력에 따라 그 산출물이 달라지니까요. 그가 사용하는 탁자라든가 의자의 질 같은 것이 아니라요 이제 ' F = A(L,K,H)'가 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대학교 경제학에서 배운 경제학의 모형입니다. 하지만, 이 함수로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바로 '인터넷 경제'의 등장 입니다. 인터넷은 우리 눈에 보이는 유형의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유형의 것들을 연결해주는 통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붕어빵을 파는 장사를 하더라도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세를 얻어야 장사가 수월해지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광고가 그렇게 많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지요. 


이 무형의 자본은 참으로 특이합니다. 분명히 존재하지만, 기존의 사고 틀로는 표현하기 참 어려운 무언가가 된 것이죠. 3차 산업혁명을 통해 거의 모든 것이 정보화되고, 이 정보화된 데이터 베이스를 얼마나 잘 접근하고 활용하는가가 큰 자산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현상은 스마트폰이 탄생하면서 가속화 됩니다. 말 그대로 거의 언제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입니다. 


자본없는 자본주의 - 블로그와 유튜브를 시작하자 

인터넷 특히, 유튜브는 정보에 대한 권리 혹은 권력을 매우 낮추었습니다. 특히, 정보를 제공하는 주체에 대한 권력도 많이 낮아졌지요. 이제 누구나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만 있다면 유튜브를 통해서 알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다른 말로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서 기자라는 타이틀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게 된 것이죠 (그래도 기존 미디어의 권위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제공되는 정보의 신뢰성이라는 측면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돈 잃을 걱정이 없는 투자라는 점에서 꼭 시작해보시길 추천드리면서 서평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

참고로 저도 블로그와 유튜브 그리고 네이버 카페를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이랍니다 ~ 


우기ya 티스토리 Value Investing


https://pjw1307.tistory.com/


우기ya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a5Tr6ZtAqlL3WaGNIlO3IA


우기ya 네이버 카페 Investing Together

https://cafe.naver.com/10baggerinvest


자본 없는 자본주의 기억에 남는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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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레볼루션 - AI 시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테런스 J. 세즈노스키 지음, 안진환 옮김, 권정민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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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레볼루션은 딥러닝이 각광받으면서 해당 기술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읽게된 도서입니다. 게다가 무려 한경신문 추천도서라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가지고 보았지요. 흠... 결론만 말씀드리면, 해당 기술에 대해서 기초적인게 부족해서 그런지 읽기에 많이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으로 파고드는 도서이다 보니 (블록체인 도서의 함정...!?) 대강의 내용이라도 알고있지 못 하면 읽기가 매우 어렵더군요...게다가 저장해놓은 문구들은 오류가 나서인지 사라졌네요...ㅜ 


아는게 부족하다보니 리뷰도 참 하기 어렵네요 ... 테슬라를 공부하면서 전기차와 자율주행 그리고 배터리 산업을 공부해야 하니 곧 시간이 닿는대로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아마 어느정도 기초가 된 뒤에 보면 이 책에 대한 이해도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 


딥러닝 레볼루션 기억에 남는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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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우위 전략 - 지속 가능한 사업을 창출하는 원리
브루스 그린왈드.주드 칸 지음, 홍유숙 옮김 / 처음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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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우위전략은 기업의 이익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경쟁우위'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경쟁우위를 유지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는 도서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기업들의 사례가 매우 풍부하게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 자산운용'에서 추천한 도서이기도 하답니다.


경쟁우위전략의 큰 줄기


경쟁우위는 크게 공급쪽 측면과 수요쪽 측면 그리고 규모의 경제 등에 의한 진입장벽으로 쉽게 나눌 수 있습니다. 공급 측면은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측면에서 기업이 가지고 있는 우위입니다. 예컨대, 1) 기술적인 격차로 독점적 생산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Ex. 인텔의 x86 CPU(이제는 아닐지도...) 2) 지리적으로 원산지나 소비처에 가까워 비용적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다. Ex. 지역 시멘트 업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자 입장에서 별 고민없이 구매를 하게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되겠지요. 저를 예로들자면, 몇년동안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페리오 치약정도랄까... 이에 대해서 도서는 본문에서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상당부분 경제적 해자와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그 말이 그말인가 !?) 


• 공급, 제품/서비스를 생산하고 배달하는 데 드는 비용이 경쟁자 보다 낮다면 비용 우위가 확실하게 있다. 아주 가끔, 알루미늄 광산 독점권이나 쉽게 석유가 다시 차는 원유 매립지처럼 자원을 독점적으로 확보한 덕에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팔 수 있다. 대개의 경우는 특허나 경험의 축적, 혹은 둘 다 확보하면 서 얻은 독점 기술 덕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 수요. 어떤 기업들은 경쟁자가 도저히 빼앗을 수 없는 시장 수요를 확보한다. 단순한 제품 차별화나 브랜딩 문제는 아니다. 제품 차별화나 브랜드 강화는 다른 경쟁자들도 어느 정도 따라 할 수 있다. 습관화된 구매 행위, 다른 제품으로 바꾸고자 할 때 발생하는 전환 비용 혹은 대체할 만한 공급자를 찾는 데 들어가는 어려움이나 탐색 비용 덕분에 경쟁우위가 발생할 수 있다. ·

  규모의 경제, 생산 비용에서 고정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서 생산 규모가 커질수록 개당 생산 비용이 줄어든다면, 동일한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미 대규모로 생산을 하고 있는 기존 시장 진입자는 경쟁자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다.

-본문 중 -


경쟁우위의 종류 지역적 우위


범 세계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대사회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라는 메가톤급 공룡을 탄생시켰습니다. 인터넷 망만 설치되어 있다면, 지역적인 한계가 없는 IT소프트웨어는 그야말로 세상을 독과점해나갔지요. 마치 1등 기업아니면 어느 기업도 발 디딜 곳이 없을 것았지만 각 지역에서 1등을 하는 기업들의 탄생도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지역적 확장성에 한계가 명확한 사업, 니치마켓에서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는 사업자 등이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는 중소기업 ERP 1위 사업자인 더존비즈온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점차 글로벌화되는 세상에서 내가 먹힐지도 모르는 시장을 전략적으로 선별하려면 지엽적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작은 지역에서 골목대장이 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세계 경제의 흐름이 선진국이 지나온 길을 답습한다면, 서비스 산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미미해질 것이다. 서비스산업의 가장 뚜렷한 특질은 서비스가 지역에서 생산되고 소비된다는 데 있다. 그 결과,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기는커녕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월마트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기업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정확하게 시장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장점을 활용하는 기업은 여전히 돈을 벌 수 있다. -본문 중 -


경쟁우위의 종류 - 습관적 구매 


가장 대표적인 경쟁우위에는 습관적 구매가 있습니다. 그동안 해당 브랜드 혹은 제품군을 꾸준히 사용해왔기 때문에 수요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기업은 코카콜라나 P&G의 질레트 처럼 소비재 기업에 개당 단가가 낮은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단가가 낮고 평소에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해당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개당 단가가 낮아서 다른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더라도 탐색비용 측면에서 그렇게 세세하게 차이점을 찾아보지도 않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매우 땡큐한 비즈니스 모델인 것이죠. 우리에게 익숙한 사례로는 스타벅스가 있겠습니다. 


최근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테슬라에 대해서도 저는 경쟁우위전략에서의 내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목표주가가 지나치게 높은 것일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영상을 찍었습니다. 테슬라가 자동차 회상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플랫폼 업체로써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기차를 파는 회사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테슬라는 애플보다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OS 차이로 완전히 다른 이질감을 선사하는 스마트폰이라는 측면, 맥북 아이패드 등 기 구축되어있던 애플의 생태계 그리고 개당 단가가 저렴하다는 측면, 자동차 구매는 재구매까지 기간이 오래걸리는 초 내구재라는 점, 자동차 소비층은 브랜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또, 아직까지는 테슬라가 '자동차의 주행'이라는 측면에서는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보다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들수 있지요. 


다만, '전기차 = 테슬라' 라는 점, 소프트웨어적 역량에서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보다 굉장히 뒤쳐져 있다는 점 등은 테슬라가 앞서있는 점입니다.  가격적 측면에서는 테슬라가 전기차를 넘어서서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으로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지금 주가가 정당화되면서 큰 폭의 리레이팅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저는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파악이 필요해서 자율주행 기술 등을 공부하면서 워치 중이랍니다.  


테슬라 목표주가 $15,000이 불편한 이유 1편 : https://youtu.be/zO68AMaQUQs


자동자 딜러나 컴퓨터 제조업사보다는 슈퍼마켓 에서 이런 패턴이 보인다. 소비자는 대개 새로운 차를 살 때 이것 것 알아보는 것 자체를 즐기고, 지난번에 쉐보레나 BMW를 몰았다. 라도 이번에 포드나 렉서스를 시험 주행해 볼 수 있다.
PC 구매자나 IT 전문가들은 가격, 사양, 의존도에 근거해서 하드 웨어를 바꾸지, 지난번에 IBM, 델 컴퓨터 혹은 HP를 썼다는 사실 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들은 소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되는지는 생각하지만, 이는 잔존 자산으로 인한 제약이거나 전환 비용 문제이지 습관 때문에 고객을 확보한 것은 아니다.
습관은 한 기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보다는 특정 상품 하나와 맞물린다 는 점에서 지엽적이다. 크레스트 치약을 쓴다고 해서 타이드 같은 다른 P&G의 상품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 본문 중 - 


경쟁우위의 종류 - 단순하지만, 강력한 비즈니스


기술 변확가 진행될수록 기술경쟁 역시 극심해졌습니다. 기술에 대해 무지한 사람은 투자를 해서는 안 될것만 같은 생각이 들정도 이지요. 하지만, 투자 = 대리사업 입니다. 기술적으로 어려워야만 사업이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월마트, 스타벅스의 성공사례는 가장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비즈니스 다른 용어르는 경쟁우위가 강력한 비즈니스는 무엇일까요? 저는 이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단순한 말로 요약되는 경쟁력이지만, 경쟁자들이 쉽게 복사하지 못 하는 것'이라구요. 


20세기 후반의 가장 위대한 성공 스토리라는 월마트의 역사를 살펴보자. 소매 산업, 그 중에서도 특히 할인 소매 산업은 엄청난 비밀이나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산업은 아니다. 월마트의 “매일 낮은 가격(Everyday low prices)”이나 효율적인 유통은 새로운 테크놀로지도 아니고 모방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월마트는 진입한 시장 대 부분을 순식간에 차지해 버렸다. 그런 성과를 얻어낸 방식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월마트는 경쟁업체가 거의 없었던 작은 특정 지역에 집중하는 할인매장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이미 자리잡은 지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을 시도했다. -본문 중 -


수익성의 방어 + 이익의 성장 


기업의 역사를 공부해보면, 세상을 다 지배할 것만 같다다고 금새 변화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0년 넘는 기업이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는 점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100년 넘게 생존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100년 넘게 생존한 기업은 다음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 가족 대대로 대를 이어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2) 특정 지역 그 중에서도 매우 한정된 사업만을 지속적으로 영위한다. 즉, 추가적인 성장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기업의 매출과 이익의 성장은 우리가 주식에 투자하는 본질적인 이유이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합니다. 기업이 성장해 경쟁범위를 넓히면 넓힐수록 필연적으로 경쟁자들의 드센 공격에 견뎌내야 합니다. 독과점의 형태로 대부분의 이익을 자연스럽 영유하게 되는 사업 Ex. 구글의 검색사업 등들 역시도 경쟁자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마치 펩시콜라가 코카콜라를 콜라가 아닌 건강음료로 경쟁의 구도를 바꾼 것과 같은 근본적인 경쟁의 구도가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닙니다.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자본보다 이익이 종국에는 더 커져야 하지요. 그렇지 못 한다면 기업은 도산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이는 쉬운일은 아니지요. 본문은 이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예로보면, 열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허니버터칩이 고심끝에 생산량을 늘렸으나, 그 직후로 인기가 축소한 일이 있습니다. (이래서 기업은 되도록 싼 값에 매수해야 하며, 추세를 기반으로 미래를 전망하는 것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참 투자가 어렵습니다)


수익성에 관한 한, 성장은 양날의 검이다. 성장하면 추가 투자를 해야 하지만, 투자한 자본보다 더 많은 이익을 벌 수 있는지는 그 회사가 산업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달려 있다. 시장이 커지 더라도 경쟁우위를 유지한다면, 성장은 그 기업에게 확실한 수혜다. 그러나 시장이 성장하면서 종종 다른 경쟁자도 비슷한 수준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주요 진입장벽을 무너뜨린다. 진입 장벽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회사는 더 많은 수익을 낼 수가 없다. -본문 중 - 


경쟁우위전략 - 밸류에이션의 근간이 되는 '네러티브'


해당 기업의 경쟁우위를 파악하는 것은 기업분석의 꽃이자 밸류에이션의 근간이 되는 내용입니다. 최근 번역된 다모다란의 교수 저서 '네러티브앤 넘버스'에서 네러티브에 해당하는 부분이지요. 밸류에이션으로 숫자화 할 때 이 기업이 왜 이 정도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혹은 상승하게 될지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은 평균 몇 % 정도가 될지 등등은 모두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우위에 대한 판단 없이는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매우 주관적으로 정해지는 부분이라는 한계 역시 존재합니다. 경쟁우위 전략은 어떻게 다른 기업보다 더 나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가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는 도서라면, 기업이 이미 향유하고 있는 이익을 지키는 것에 포커스해서 정리된 도서도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경제적 해자'로 번역된 도서이지요. 약간의 문맥상 차이는 있지만, 대체할 수 없는 그 기업만의 '무엇'이라는 점에서 둘은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네트워크 효과 , 규모의 경제, 등의 경제적 해자에 대해서는 작년 초에 정리해둔 글이 있어서 링크 남겨드립니다 ! 


기업의 이익을 지켜주는 든든한 장벽 - 경제적 해자 


[서평] 이기는 투자의 비결 - 경제적 해자 


경제적 해자와 경쟁 우위 전략은 상당 부분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 두 도서 모두 좋은 도서이지만, 경쟁우위전략이 좀 더 예시들이 많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 기회가 되신다면, 두 도서 모두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즐거운 독서 생활 되세요 !


VIP 자산운용 추천도서 영상 링크 : https://youtu.be/NOHbTo4FqBI


경쟁우위 전략 기억에 남는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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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이 씨가 된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니 긍정적인 행동과 결과가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만약 일기를 쓸 때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면 '어떻게 이 상황을 극 복할 수 있을까?'라는 한 가지 문장을 기억하자. 이것이 당신의 생각과 인생을 부정에서 긍정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2. 쇼펜하우어는 ‘문장론’ 에서 사색 없이 만들어진 문장이 타인의 머릿속을 혹사시킨다고 했다. 핵심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다면 스피치를 하는 최종목적인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무리 화려한 수사로 천만 마디를 할지라도 핵심이 없으면 듣는 이들의 마음에는 공허함만 남게 될 뿐이다.
당신이 아무리 발음이 좋다 할지라도, 멋진 목소리를 가졌다고 할지라도 핵심 메시지가 없으면 '뜻 없는 소리'에 불과하다. 분명한 소리가 없기 때문이다. 분명한 소리란 핵심 메시지'다. 따라서 생각정리스피치는 핵심 메시지를 선정하는 것부터 준비가 시작되는 것이다. 

3. “나는 이론이 아닌 사람들의 실생활에 접근해서 얘기한다. 책의 내용은 강사의 몸을 통과해야 말이 씌워진다. 자신의 몸을 통과하지 않 은 말은 어렵게 하게 된다. 마치 책처럼, 어렵게 말하지 않기 위해 하는 일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그래서 그 사람들의 생활에서의 고민을 살펴보면 그 고민의 지점이 나에게도 다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렇게 다른 사람의 생각과 책의 이론이 나의 몸을 1, 2년간 통과하고 나면 마치 옆집 언니한테 얘기를 듣는 것처럼 말이 굉장히 쉬워진다. 결국 듣는 청자는 오래 머리로 생각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그냥 0.1초 만에 바로 내 얘기처럼 들을 수 있게 된다. 그것을 위해 노력한다.” - 김미경 - 

4. 언젠가 개그맨 정찬우 씨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말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재미있는 내용이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재미있게 말을 하냐'는 인터뷰어의 질문에 정찬우 씨는 이렇게 답했다.
“ 재미있게 살기 때문이죠. 재미있게 생각하며 살다보니까 재미있게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은 그 사람의 생각과 인생을 따라가게 되어 있어요. 우울하게 생각하면 말에 힘이 처지고, 힘차게 살아가는 사람은 목소리도 우렁찹니다."


5. 스피치는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다.

콘텐츠란 여러 가지 사전적 의미가 있겠지만 스피치에 있어서 콘텐츠란 '잘 다듬어진 내용'이다. 재미있거나 유익하거나 감동이 있는 내용, 다른 사람들에게 지식과 희망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바로 스피치 콘텐츠다. 이러한 콘텐츠는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교하게 스피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멋진 콘텐츠가 만들어진다.

좋은 콘텐츠는 연사의 공신력을 만든다. 공신력은 청중이 연사를 신뢰하는 마음이다. 청중이 연사를 신뢰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 스피 치는 어렵지 않게 진행된다. 반면 공신력이 무너지면 우호적으로 앉아 있던 청중도 적대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6.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사실 이 결과는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생각과 말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정리를 잘하면 스피치가 덤으로 따라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다. 두서없이 생각하면 두서 없이 말하게 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논리적으로 말하게 된다. 스피치의 실력은 어떻게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생긴다.


7. 기억하자.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은 다르게 질문한다는 것이다. 다르게 질문해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창의적인 사람은 가장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


8. 질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을 할 수 있으며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남들과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 한다. 생각은 질문을 통해서 열리며 반대로 질문을 한만큼 생각을 할 수 있다. 천재들은 질문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두뇌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흔히 천재들은 호기심이 많다고 한다. 에디슨도 아인슈타인도 스티브 잡스도 모두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호기심은 곧 궁금함이고, 궁금함은 사전적 의미로 알고 싶어 답답한 마음이다. 왜 답답할까? 그들은 답을 알고 싶어 답답해 하는 것이다. 답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질문을 던져야 한다.


9. 머릿속이 복잡할 때에는 3의 로직트리!

생각정리가 필요할 때에는 3이라는 숫자를 활용해 로직트리를 그려 보자. 사람들은 어렵고 복잡한 일이 생기면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래서 해결책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어렵게 생각하면 할수록 문제는 더 복잡해지고 만다. 그럴 땐 오히려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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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험난한 인생의 바다를 현명하게 항해하는 법 -

인생의 힘든 순간을 겨우 지나오면서 내가 터득한 비결 하나는 시간 단위를 아주 짧게 끊어서 생각 하는 것이다. 다음 주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면 우선 내일만 생각하고, 내일도 너무 걱정된다면 1시간만 생각한다. 1시간도 생각할 수 없는 처지라면 10분, 5분, 아니 1분만 생각한다. 사람은 상상 이상으로 강인하다. 지금 눈앞에 놓인 문제를 마주할 용기만 낸다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다.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아주 사소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인생이 완전히 망가지는 걸 막을 수 있다.

- 법칙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중에서


1. 목표는 주로 긍정적인 감정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 없이는 행복해지기 어렵다. 나아지고 있다는 개념에는 어떤 가치가 포함되어 있다. 삶에서 긍정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인간은 나약하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존재이자, 그 사실을 잘 아는 유일한 존재다. 그래서 인간은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내재한 고통을 견딜 수 있게 해 줄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 즉 심원한 가치 체계에 내재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어 희망을 잃고 절망 적인 허무주의의 유혹에 빠져들고 만다.


2. 하지만 이렇게 오래 산 공룡도 바닷가재에게는 한 때 반짝했다가 사라진 뜨내기에 불과하다. 아직 나무가 있지도 않던 3억 년 전 생명체의 뇌와 신경계는 아주 단순했다. 그런데 그 단순한 뇌와 신경계에서도 사회적 지위와 계급에 대한 정보를 처리하는 신경 화학이 작동하고 있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해, 서열 구조가 생명체의 생존과 적용에 필수적이었다는 뜻이 다. 이 점이 이 글의 핵심이라 할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3. 위태롭게 흔들리며 지옥으로 추락하는 세상을 천국으로 옮겨 놓는 일에 당신 역할도 있다. 사람들에겐 은밀하고 개인적인 각자의 지옥이 있다. 먼저 당신의 지옥이 무엇인지 철저히 파악하면 그런 곳에 발을 들여놓지 않 을 수 있다. 아니, 애초에 그런 지옥을 만들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의 삶을 바칠 수 있는 다른 길을 선택하라. 그러면 삶의 의미가 분명해진다. 힘겨운 삶을 사는 당신이 꼭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찾아진다. 또한 죄악으로 가득한 본성이 구원받는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다시 배운 사람답게 부끄러운 자의식을 떨쳐 내고 자연스러운 자긍심과 당당한 자신감을 찾게 될 것이다.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는 것,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4. 만약 내가 불행한 당신을 도와주어야 한다면… 먼저 기다려야 한다. 당신이 진정으로 변화를 원할 때까지 말이다. 인간 중심의 심리학을 창시한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개선을 원하지 않을 때는 치유적 관계를 시작하는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설득만으로는 상대방을 바꿀 수 없다고 믿었다. 더 나아지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필수 조건이라는 것이다. 나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 법원의 위임을 받아 정신질환이 있는 재소자들을 상담해 왔는데, 그들은 대부분 내 도움을 원하지 않았다. 법원의 명령으로 어쩔 수 없이 상담에 임하기 때문에 효과가 전혀 없었다. 스스로 변하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한 마디로 시간 낭비다.

5. 오히려 용감하게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당당하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 생각을 분명히 밝히고, 당신의 삶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적어도 당신의 삶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나라를 구하고 세상을 바꾸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아주 사적이고 은밀한 부분까지 포함한 인생 전반에 관한 이야기다. 예를 들어 배우자에게 말하지 않은 비밀스러운욕망이 있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라는 것이다. 그렇게 털어놓으면 그 욕망이 별로 음험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오히려 그동안 느낀 두려움은 괜한 걱정이고 단지 도덕적인 척하려던 욕심에 불과했다는 점도 깨닫게 될 것이다. 인간은 진짜 원하는 것을 얻으면 방황을 멈추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 어두운 속내를 드러내면 배우자가 싫어할 것이라고 믿는가? 팜 파탈과 반(反)영웅이 왜 성적으로 매력적인지 생각해 보라.

6. 보이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이먼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의 집중은 고릴라에 의해 깨지지 않았다. 고릴라가 현재 진행 중인 과제를 방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이 공에 집중하는 동안 고릴라는 다른 배경과 다를 바 없었다. 집채만 한 덩치의 유인원이 나타 나도 관심이 다른 데 있으면 보지 못한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세계를 견뎌 낸다. 개인적인 관심사에만 집중하며 나머지는 무 시한다.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것에만 시선을 둔다. 그걸 방해하는 장애물은 눈에 들어오지만 그 밖의 것들은 보지 못한다. 우리와 관련 없는 것이 더 많아 보지 못하는 것이 많을 수밖에 없다. 우리가 가진 자원은 한정되어 있어서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본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무엇을 볼 것인지 신중하게 선택하고, 나머지는 버려야 한다.

7. 그 기회를 정확하게 포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올바로 행동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친구를 사귀는 데 평생 어려움을 겪는다. 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된 사실이다. 다섯 살 이후의 사회화는 또래 집단에서 이루어진다. 그 무렵부터 부모의 영향력이 차츰 감소하므로 그 전에 잘 교육해야 한다. 또래들에게 소외당하면 사회화가 늦어져 점점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 어린 시절에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한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반사회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외톨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부모가 이런 상황을 바라겠는가. 개인의 정신 건강은 공동체에 얼마나 순조롭게 진입했는가에 큰 영향을 받는다. 사회적인 사람이 되는 것, 도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이처럼 개인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우리가 방황할 때 어떻게든 도와 주려고 하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많으면 인생이 좀 더 풍요로워 지지 않을까? 우리 아이들이 외톨이로 사는 것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게 더 좋지 않을까?

8. 하나님의 선의를 의심하지 않고, 현실적 조건을 핑계 삼지 않았다. 재앙의 원인이 자기 잘못에 있다고 생각했다. 유별난 책임감이지만, 현실을 부정하고 삶의 조건을 탓하며 원한과 복수심에 매몰되는 것보다는 낫다.

당신이 지금 고통받고 있다면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고, 삶은 그 자체로 비극적이다. 하지만 그 고통이 더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그래서 그 때문에 비뚤어지고 있다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9. 노동을 포함한 그런 희생은 심리학적 용어로 말하면 만족 지연(Delay of gratification)'이다. 사실 ‘만족 지연'이라는 용어는 심오한 의미가 담긴 희생이라는 표현하기에는 너무 세속적이다. 만족을 늦출 수 있다는 발견은 시간의 발견이었고, 시간의 발견은 인과 관계의 발견이었다. 자발적인 인간의 행위가 특정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의 발견이었다. 까마득한 옛날에 이미 현실 세계를 상대로 흥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충동을 자제하고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면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시간과 장소에서 보상을 받는다. 그래서 충동을 통제하고 관리함으로써 다른 사람이나 우리 자신의 미래에 악영향을 줄 만한 일을 하지 않는다. 사회도 이런 방식으로 틀을 잡아 왔다.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인과 관계의 발견이 사회 계약을 활성화했다. 사회 계약은 주로 사람들과의 약속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를 통해 오늘의 노동은 안정적으로 미래의 보상이 되어 돌아왔다.


10. 다른 사람에게 당신의 진실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당신도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수 없게 된다. 당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감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당신의 잠재력이 억눌려 발휘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개념적으로도 진실이지만 생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당신이 용감하게 탐험에 나서면, 미지의 것을 향해 자유 의지로 도전하고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얻게될 것이고, 그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자아를 형성할 수 있다. 이것이 개념적인 진실이다. 하지만 생물학적 증거는 더욱 확실하다. 어떤 유기체가 새로운 환경에 놓이면 중추 신경계에서 새로운 유전자들이 활성화한다는 것이 최근에 확인되었다. 새 유전자들은 새로운 단백질들의 유전 암호와 연결되고, 이 단백질들이 구성단위가 되어 뇌에 새로운 구조를 형성한다. 우리의 많은 부분이 생물학적으로 여전히 발생기 상태에 있다. 정체 상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자기 생각을 당당히 말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어디라도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미완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삶은 미완의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가혹하다.


11. 지금은 성인이 된 내 딸은 어렸을 때 고관절과 발목이 으스러져 2년 동안 매일같이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어떤 상처도 입지 않고 회복되었다. 남동생은 자발적으로 누나를 보살피고 부모를 위로했다. 그동안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불가능하고 친구를 사귀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불평하지 않았다. 정신적으로 무너지지만 않으면 인간의 회복력은 상상을 넘어선다. 이때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격려가 큰 힘이 된다. 하지만 비극에 기만이 더해지며 빚어지는 완전한 파국은 누구라도 견딜 수 없다.


12. 나에게 이렇게 푸념하기도 했다 나중에 그 수렁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많은 점에서 과거의 그가 아니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더 현명하고 더 건강한 사람으로 변했다. 마라톤을 시작하고, 살을 20킬로그램이나 뺐다.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킬리만자로산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지옥으로의 추락을 극복하고 재탄생을 택했다.

야망을 품어라. 어떤 야망이 좋을지 확신이 서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더 높은 꿈은 지위나 권력보다 인격과 능력의 향상과 관계가 있다. 지위는 언제라도 잃을 수 있다. 하지만 인격은 어디에서나 당신과 함께한다. 올바른 인격을 기르면 어떤 역경이라도 이겨 낼 수 있다. 따라서 밧줄을 커다란 바위에 둘러매라! 커다란 돌을 당신 앞으로 옮겨 두고 안전망을 확보하라. 이제부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며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라. 당신의 경험을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최대한 명확하고 신중하게 전달하라. 이로써 당신은 목표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 서 절대 거짓말하지 말라. 특히 당신에게는!


13. 제대로 살아가면 삶과의 관계도 명료하고 깨끗하고 바람직해진다. 하지만 제대로 살지 못하면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어떤 것도 당신을 구해주지 못한다. 무모한 저항, 음울한 생각, 기만이나 다름없는 반계몽적 회피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제대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 답을 찾아내려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진실하게 살든지 거짓되게 살든지 그 결과를 직시하고, 스스로 결론을 내려 보라.


14. 이런 교훈을 전하는 작품은 수없이 많다. 서로 원망하며 미워하는 마음이 천천히 쌓인다. 지저분한 것은 모두 양탄자 밑에 감춰지고, 용은 양탄 자 밑에서 그 부스러기를 먹고 자란다. 느닷없이 위협적인 일이 닥치면 가 정의 질서를 깨고 싶지 않아 누구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모두 어둠 속에서 소곤거린다. 진실한 대화를 위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인정해야 한다. 원망과 두려움, 외로움과 절망, 질투와 좌절, 증오와 권태를 인정하면 오히려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기가 더 쉬워진다. 


15. 특별한 제약이 없고 환경이 받쳐 주면 인간은 도전적인 삶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성공하는 경험이 쌓이면 자신감이 생기고 혼돈에 맞설 만한 힘이 길러진다. 이렇게 성장하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간에게는 위험을 즐기려는 본성이 있다. 미래에 얻게 될 것을 기대하며 현재에 충실할 때 자극을 받고 활력을 얻는다. 그런 게 없으면 나무늘보처럼 무력하게 하루하루를 살게 된다. 과잉보호에 익숙해지면 위험한 상황이 느닷없이 나타났을 때 맥없이 무너진다. 


16. 건강한 여성은 소년이 아닌 남자를 원한다. 건강한 여성은 다투고 씨름을 할 만한 상대를 원한다. 여성은  강해지면 더 강한 배우자를 원한다. 똑똑한 여성은 더 똑똑한 남성을 원한다. 여성은 식탁에 새로운 것을 올려 줄 남성을 원한다. 그래서 강하고 똑똑하고 매력적인 여성은 짝을 찾기가 어렵다. 어느 연구 논문의 표현을 빌리면, “소득과 교육, 자신감과 지능 지배력과 사회적 지위에서 자신보다 더 높은 남자”라는 생각이 들 만큼 자신을 압도하는 남성이 주변에 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년이 남성이 되려고 애쓸 때 방해하는 시대 풍조는 여성의 편도 아니고, 남성의 편도 아니다.

어린 여성이 자립하려고 할 때도 이런 시대 풍조가 안 돼! 너무 위험해. ' 라며 독선적인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실패와 질투, 원한과 파괴를 조장하는 반인륜적 풍조가 아닐 수 없다. 진정으로 인간의 편에 선다면 누구도 그런 풍조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다. 


17. 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에는 언제 올지 모르는, 심지어 존재하는지도 확실치 않은 고도를 덧없이 기다리는 사람들이 나온다. 작은 기회를 잡고 변화의 가능성을 기대하는 것이 하염없이 고도를 기다리는 것보다 낫다. 분노와 원망에 사로잡혀 세상을 탓하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 훨씬 낫다.

 '탐욕에 사로잡히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낫다는 걸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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