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무엇인가 -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1,000가지 돈을 다루는 방법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서순승 옮김 / 이레미디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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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관한 알짜 지식은 우리가 잊고 있는 세부적인 지식 가운데 여전히 남아 있는 그 '어떤'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전체를 이해하고,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듣고, 상상력을 동원하는 것,

이것들이 이상적인 투자자가 갖춰야 할 필수덕목이다.


돈 이란 무엇인가? 

돈 이란 무엇인가는 돈에 대해 학문적, 현학적인 분석을 한 도서가 아닌, 투자의 세계에서 성공한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어떻게 투자했는지에 대해 자전적으로 작성한 도서입니다. 솔직히, 제 의견으로는 왜 제목이 '돈이란 무엇인가'인지 알 수 없지만 !!? 투자의 세계에 있어서 꽤나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도서였습니다. 코스톨라니는 가치투자와는 매우 거리가 있는 투자관을 지닌 투자자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여러가지 철학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투자관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론,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투자법에 대해 확고할 필요가 있지만요 ! 


미친 듯이 날뛰지만, 평온한

코스톨라니는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일어나는 사건과 이를 대다수의 대중이 어떻게 반응할 지에 대해 예상하는 것이라 이야기 했습니다. 결국, 투자라는 것도 많은 투자자들이 평가하는 수급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지요.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이야기 하겠지만, 가치투자가 성립하는 이유는 대중의 특성도 크게 기여합니다. 

코스톨라니는 '투자자'는 정말로 멋진 직업이라고 단언적으로 이야기하죠. 그 스스로 몇 번의 파산을 맞이했지만, 말이죠. 물론, 여기서 말하는 투자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금융계 종사자와는 전혀 다른 의미를 뜻하지만 말이죠.

돈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는 화폐의 단위이지요. 그리고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교환수단이기도 하지요. 이 돈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서 대다수의 대중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적어도 단기에는 말이지요.)


돈이란 무엇인가 기억에 남는 문구들

일반적으로 정보는 투자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나의 지론이지만, 라발의 파운드화 투기는 특별한 경우였다. 특정한 상황과 최고위층의 결정이 맞물렸을 뿐만 아니라, 이해당사자인 여러 정부들 중 한 나라의 수장까지 개입되었으니까 말이다. 이런 식의 조합은 그야말로 가뭄에 콩 나듯 아주 드문 일이다.


운명의 여신은 늘 이런 식으로 인간을 시험한다. 위기를 견뎌낼 담력과 인내력이 부족한 투자자는 나중에 행운의 여신이 손을 내밀어도 그 기회를 잡지 못한다.


이 이야기는 아무리 예리한 감각과 합리적인 판단력을 갖춘 사람이더라도 너무 과도하게 투자하거나 일시적이나마 정반대의 흐름을 견뎌낼 수 없으면, 모든 것을 일순간에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이 책에서 앞으로도 몇 차례 더 다루게 되겠지만 이와 유사한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독일의 위대한 시민 하인리히 하이네는 실연의 고통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는데, 내가 볼 때는 마치 투자실패의 상실감을 토로하고 있는 것 같다.


"무엇이 새미를 달리게 하는가?" 무엇이 증시를 요동치게 만드는가? 사건들은 물론 그 사건들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반응 또한 그 주제다. 그러므로 가난한 주식투자자가 성공하려면 두 가지ㅜ연주법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사건들을 예견하고 그 사건들을 대하는 일반 대중의 태도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증시란 좋은 소식에 울고 나쁜 소식에 웃는 알코올 중독자처럼 언제 어디로 투리지 모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다수의 판단에 역행하기로 이론을 세워놓고도 결단이 요구되는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하는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이번만은 예외다"라는 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중에야 비로소 '이번'도 역시 다를 바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투자자는 잘 훈련되어 있어야 하고, 냉정하고 심지어는 냉소적이어야 하며, 약간 거들먹거리는 태도로 '당신들은 모두 엉터리고 나만 제대로 보고 있는거야'라는 식의 생각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증권시장은 심술쟁이처럼 때로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과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한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어쩌면 지난 몇 년 동안 벌어들인 엄청난 수익에 고무되어 빠져들 수도 있는 지나친 자만심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서, 단지 투자자들을 벌주기 위해 그렇게 하는지도 모른다. 이익은 환상이고 손실만이 진짜다! 이 사실을 절대 잊지 마시길!


마지막으로 증권가 은어로 '축축한 발feuchte Fuesse'이라고 불리는, 파산기업들의 주식만 골라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가끔은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주식들은 대게 장식용으로만 제격일 뿐이다.


경제학 박사학위 소지자가 양산되는 것에는 이런 이유도 한 몫을 한다. 전도유망한 젊은이들을 수년 동안 별 필요도 없는 공부에 매달리게 하는 경제학을 학문이라고 지칭하는 것 자체가 나로서는 못마땅하다. 더군다나 경제학에서 배우는 얄팍한 지식마저도 채 1년도 못 가 낡은 것으로 치부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라.


이것은 증권투자자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교훈이라면, 증권투자자는 오뚝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진 것을 다 잃었더라도 거기에 굴하지 말고 노동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다.


필요가 없다면 경제신문이 존재할 이유도 없다.


투자자는 나이가 들면서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때까지 쌓아온 경험만은 그대로 남는다.


경제와 관련하여 진실을 알리거나 유용한 조언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것은 한마디로 적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볼테르는 "아무리 나쁜 상황이더라도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 그것은 주식거래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명언이다.


결단력이 없는 투자자들에게 주가는 항상 높거나 너무 높으며, 또한 주식을 사기에는 시기가 항상 너무 늦거나 아직 너무 이르다.


투자자의 마음은 수시로 바뀐다. 동일한 주식에 대한 동일한 시세를 두고도 어떤 떄는 너무 높게 평가하고, 또 어떤 때는 너무 낮게 평가한다. 그리고 그러한 평가는 결코 객관적인 사고에 의한것이 아니다. 떄로는 그것이 잠을 잘 잤는지, 혹은 급성 질병이나 신경증에 시달리고 있는지 등 증권거래와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일에 좌우되기도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객관적일 수가 없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자질과 삶을 즐길 수 있는 자질을 동시에 갖춘 사람은 극히 드물다.


증권시장에 나쁜 소문이 돌면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더라도 어느 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모든게 금세 잊혀 진다. 이것이 바로 저 유명한 페타 콜플리 현상이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549?category=697197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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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 (양장)
토마 피케티 지음, 장경덕 외 옮김, 이강국 감수 / 글항아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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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맘 그 만큼 읽어볼만한 값어치가 있는 도서
저성장 고령과 시대 높아지는 자본의 중요성과 초기 기업가 정신의 댓가이던 축적된 자본이 어떻게 세습이 활용되며 결과적으로는 이 현상이 어떻게 자본주의의 발전을 저해하개 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금리의 역사처럼 과거의 정보는 누락될 수 있는 점이 많다는 점에서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보면서 생각할 거리는 많은 도서이다

저자가 말했듯이 이는 주어진 결론이 아니다. 우리 앞에 주어진 능력주의라는 이름 하에 행해지고 있는 높아지는 사회적 양극화와 태어나면서 주어지는 많은 조건들이 우리의 행동과 발전을 저해하기 시작하는 지금의 사회적 현상에 대해 알고 있자는 것이다.

중요한 질문이며, 앞으로 우리가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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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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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어진 환경과 개인의 경험이 다르다면 우리는 같을 말을 한다 해도 서로를 조금도 이해할 수가 없다.

21세기 한국의 건물숲 속에서도 우리는 사자들을 만난다. 업무를 던져주는 사자도 있고, 지하철에 앉아 핸드폰에 빠져 있는 사자도 있으며, 오랜만에 만나서 자기 자랑에 여념이 없는 사자도 있다. 수 많은 사자에 시달리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몸을 누일 때, 우리는 피로하고 지친 또 다른 사자를 대면하기도 한다. 


교양이 필요한 이유

저는 인문학을 강조하는 학교에서 대학생활을 했고, 과가 문과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인문학 전공자들을 많이 접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상경계를 전공했으며, 먹고사는 것에 굉장히 촛점을 두면서 돈을 버는 금융과 투자에 주 촛점을 두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인문학도에 심취한 사람들만큼 인문학과 교양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음.. 여유있는 사람들의 여유정도로 느껴질때가 많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살면서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고, 뜬 구름 잡는 이야기를 굉장히 '극혐'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런 저조차도 인문학의 위기인 현대에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가 인간이고, 모든 행위는 인간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밟고 살고 있는 체제역시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역사를 지내면서 사람들이 만들고 수정을 하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죠. 그 두개의 축을 이루는 가장 큰 대목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입니다. 그 어느 전공을 막론하고 이 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꼭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이 도서는 저에게 특별합니다. 놀라운 정도로 쉬운 문체로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교양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죠. 

교양은 단순히 지적 허영을 뜻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체제에 대한 이해와 더 나은 사회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지식인이라면, 시민이라면 꼭 갖추고 있어야 할 역량을 뜻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는 꼭 이해하고 있어야 할 부분이라고 믿습니다. 이는 개인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니까요. 

형이하학에서의 교양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은 총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개되는 1편은 형이하학으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 윤리의 5개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필수적인 부분들을 뜻하죠. 역사를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떻게 발현되는가. 그것의 방향이 옳은가 등등 정말로 중요한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너무 거대한 이야기일 수는 있으나, 기본은 꼭 알고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빈부간의 격차 그리고 존재하는 직업적 선호도


인류 역사를 통째로 보면 지금만큼 평등한 시기는 드물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계급이 존재한다거나, 차별이 정당화되거나 하지는 못 하는 세계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사회에도 계층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즉, 부자인 사람과 가난한 사람 그리고 선호되는 직장군에 종사하는 사람 그리고 그렇지 못 한 사람으로 말이죠. 사실, 우리가 대놓고 표현을 하지 않거나 못 해서 그렇지 대부분 살고자 하는 삶의 방향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여유롭고 크게 고생하지 않는 삶을 살고자 하죠. 

이와 관련한 문제와 직결된 것이 경제문제이고, 이것과 직결된 것이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그런 면에서 누구나 꼭 반드시 한 번쯤은 읽어보셨으면 하는 도서입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기억에 남는 문구>

지적인 대화는 분명 '놀이'지만 나의 이익을 위한 심오한 '놀이'이다. 스포츠, 연예, 이성 문제, 상사 욕하기도 분명히 재미있는 대화이일 수 있으나, 경제와 정치에 대한 조금은 심오한 대화놀이야말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조금은 더 살만하게 만들어주는 유용한 놀이라고 하겠다.


전체는 나의 이익을 위해 강력하게 행동하지만, 나에게는 책임이 없는 이상적인 사회가 전체주의다. 전체주의는 개인이 전체의 비윤리적 행위에 눈감게 한다. 


의심없는 대중은 사회와 미디어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고, 그들이 욕하는 대상을 같이 욕하고, 그들이 칭찬하는 대상을 같이 칭찬하며, 웃기면 웃고, 울리면 운다. 하지만 단적으로 말해서 당신의 삶이 현재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다면, 재벌기업의 특정 제품이 세계 점유율 1위가 되고 스포츠 스타가 세계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당신에게 절대 중요한 일이 아니다. 미디어가 재벌기업과 스포츠 스타를 칭찬하고 열광하는 모습을 반영한다고 해서, 그 열광을 앵무새처럼 따라 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내 고등학생 자녀가 자기 반에 전교 1등이 있다고 나에게 자랑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빈부격차의 문제는 선인과 악인의 대한 문제가 아니다. 빈부격차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것은, 이러한 빈부격차를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볼 것인지 아니면 해결할 필요가 없는 문제로 볼 것인지를 선택하는 일뿐이다. 그리고 만약 이러한 빈부격차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복지 확대를 통해 가능하다.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세금 증세가 필수다. 이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당신이 매우 윤리적이며 이 사회를 변화시킬 역량을 충분히 갖춘 권력자라면, 당신은 우리 사회으 빈부격차 문제를 어떻게 하겠는가?


역사를 움직이는 핵심 개념은 두 가지다. 생산수단과 공급과잉. 이 두 개념이 역사를 움직여왔다. 생산수단과 공급과잉은 공통점이 있다. 두 개념 모두 경제적 개념이라는 것이다. '역사'를 움직여온 핵심이 '경제'인 것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두 번째 여행지가 경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로 경제는 하나의 학문 분과라기보다는 사회, 정치, 문화, 역사 등의 다양한 사건들을 규정하고 결정하는 중심 토대라고 할 수 있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532?category=697199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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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주의자들이 판을 치는 곳에 단 한 명의 낙관주의자가 있어도상황은 확 달라질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4세기에 쓰《영혼에 관하여 De Anima)를 통해 오감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초각의 존재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 이후로 인간의 감각은 5개라는 합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나는 여섯 번째의 감각이 있다고 믿는다. 바로, 분위기를 느끼는 감각이다. 그것을 직관, 통찰 혹은 감수성 등 여러 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데, 성공한 사람들은 이 감각을 가지고 있다. 위대한 마케터들도 가지고 있다. 위대한 정치 지도자와 기업 지도자들도 마찬가지다.

 느스는 한 번도 좋은 소식을 다룬 적이 없다. 사람들이 귀 기울여 즈목하는 것은 늘 나쁜 소식이다. 그리고 그것은 정말 납득이가는 소리다. 수백만 대의 차가 날마다 사고 없이 무사히 통근을하고 있다는 좋은 정보가 있는데도 정작 뉴스가 되는 것은 연쇄충돌 사고를 당한 10대의 차량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밀려드는 뉴스에 이렇게까지 힘들어 한 적은 없었다. 지금은 어디서건 늘 나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과 케이블 채널이 하루 24시간 365일 내내 돌아가고 있는 현실덕분에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각종 재앙과 경고, 속보로LAB우리는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우리의 불안을 반복해서 가중시키는 또 다른 현상은 TV 토론

어느 날에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각 나라마다 제각기 다른옷을 입고, 다른 노래를 부르며, 다른 책을 읽고, 다른 TV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았는데 다음날이 되니 다들 똑같은 모습을 하고,
똑같은 음악을 듣고, 똑같은 책을 읽으며, 똑같은 TV 프로그램을보고 있었다. 미국 메인주의 뱅거에서 인도의 방갈로르까지, 모든사람들이 리바이스 티셔츠를 입고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다. 1970년대가 되니 로큰롤과 스포츠 중계가 전세계를 하나로 묶어주었다. 어디를 가나 다들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를 알았다. 1976년올림픽은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했다. 심지어는 같은 음식들이 세계 어디에서나 판매되고 있었다.
그러나 세계가 점점 작아지고 ‘글로벌화 함에 따라 코카콜라

피터 드러커는 교육과 컨설팅 그리고 30권이 넘는 책을 길필하는 데 60년여 년의 시간을 투자했다. 그의 일관된 주게 중 하나니는 똑똑한 기업은 개인 삶의 세세한 영역까지 간여하기만 직원들을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는다는 검이다. 똑똑한 기업은 직원을 스중히 여기며 그들의 헌신을 이끌어내고 창의성의 불꽃을 타으르게 한다. 반면 어리석은 기업은 층층시하의 관료주의가 직원들의상상력을 짓밟는 곳이다.

만약 최고의 인재를 잃어버리고 싶다면, 행정과 관련된 일을다른 모든 일들보다 우위에 놓으면 된다! 관료주의를 사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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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트릴레마 - 삼중고에 빠진 부채, 어떻게 풀 것인가
김형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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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결론은 한 문장으로 집약된다. 부채를 개혁하자는 것이다. 특히 학자금부채 개혁을 통해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부채 없이' 대학 다닐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자는 것이다. 


부채 트릴레마 - 내용 요약

부채 트릴레마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간단합니다. 저금리, 저성장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모든 국가들을 위주로 부채가 과거와는 다르게 많은 양이 쌓였습니다. 기존의 경제학적 체제로 부채를 논하던 관점에서 벗어나 다른 관점에서 부채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 핵심에는 부채의 빡빡함을 줄여주는 탄력적인 부채입니다. 즉, 기존의 이자의 상환이라는 채권의 성격만을 지닌 자산이 아닌, 지분의 개념을 가지거나 이것이 혼합된 메자닌적 성격의 자산군의 사용을 늘리자는 주장이지요. 


이 책에서 대표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이 학자금 대출이 아닌, 학자금 지분 투자입니다.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자신의 미래 소득의 몇 %를 대학교에 기부하는 것을 전제로 학자금 대출을 지원받아서 대학교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부채 트릴레마 - 감상평

부채는 경제구조 및 투자 분석에 있어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부분입니다. 기업 투자에 있어서는 기업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 중에 하나이면서 경제구조에서는 한 국가의 경제 취약성 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기 떄문이죠. 물론, 부채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부실하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업종의 성격, 미국과 같은 기축통화국 지위 등등에 대한 판단이 들어가야 하지요.


현재는 대 부채의 시대라고 불러도 될만큼 신용이 널리 퍼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경제구조가 점점 안정화 되는 저성장, 저금리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시대적 배경도 있습니다만 여태까지 중앙은행에서 경제의 부양책으로 금리 인하와 신용 경색 해결 같은 방식을 통해 해결해온 것도 하나의 영향을 줄 것입니다. 


경제학에서도 과거와 다른 경제성장률롸 인플레이션율 등을 경험하면서 '뉴노멀'이라는 용어까지 등장시키면서 경제구조가 바뀌었음을 인정하기에까지 이르렀지요. IT의 보급화로 기업에 대한 분석이 달라졌듯이 부채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언저리에 있는 저성장과 양극화 등 경제구조는 과거와 달라졌습니다. 


아직 부채와 경제구조에 대한 분석에 있어서 내공이 부족해 책의 내용을 깊이있게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볼만한 도서였습니다!


<부채 트릴레마 기억에 남는 문구들>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이렇다. 새로운 것이 처음에 잘 적용되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극단으로 밀고 가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불확실한 세상에서는 부채 같은 고정된 청구권보다 지분 같은 변동적인 청구권이 더 적합할 수 있다.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교육투자에서는 빡빡하고 꼿꼿한 부채가 오히려 불안정한 것과 같은 이치다. 


인간이란 존재는 참 희한해서 동일한 상황이 오면 과거에 행한 실수를 그대로 반복한다. 그것도 빠짐없이 말이다. 


창의성을 외치는 시대에 가장 창의지 못한 것이 2개 있다. 하나는 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화폐다. 


퍼듀대학의 예를 보면 인기 좋은 학과 학생들의 신청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60개가 넘는 학과의 학생들이 골고루 소득 나눔 학자금을 신청했다.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소득나눔형 학자금 제도의 도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이유는, 복잡하고 과도해진 학자금부채문제의 해결을 부채 차원에만 찾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학자금을 논의하면서 거창하게 문명의 붕괴까지 들먹이는 게 조금 우습기는 하지만, 로마든 마야든 대영제국이든 모든 문명은 지나치게 복잡해진 문제를 과거의 단순한 해법으로 풀려고 고집하다 붕괴했다. 


과도하게 부채를 사용하게 만드는 원인에는 2가지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미래손실에 둔감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수익에 지나치게 민감하기 때문이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517?category=697198 [타가의 투자공간]

필요할 때마다 은행에서 자금을 쉽게 차입할 수 있는 기업은 굳이 현금을 많이 쌓아둘 필요가 없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비유컨대 한국은 약국 티켓(비국제통화)만을 갖고 있는 나라고 일본은 일반병원 티켓(국제통화)을, 미국은 종합병원 티켓(기축통화)을 갖고 있는 나라다. 평상시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경제위기 시에는 그 차이가 뚜렷해진다. 그래서 평상시에 별 쓸데없는 외환보유고란 병원 티켓을 잔뜩 쌓아두어야 한다.

미국은 중국, 한국 등 외국인의 미국 국채 투자 비중이 매우 높지만 별 문제가 없다. 부채수용력이 무한대에 가까운 기축통화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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