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님이 요즘 눈병에 걸려서 계속 집에 있어요.
매일 심심해 하는 아드님에게 온 반가운 책이 왔어요.
사실 아드님 한글보다 알파벳 관심 많고 좋아하는데 쓰기필 받아서 재밌게 활동했어요. :)

자음쓰기 부터 시작되요.
왼쪽의 ㄱ, ㄴ, ㄷ을 먼저 쓰고 오른쪽의 칸 안에 맞춰 써봅니다.

눈병으로 눈이 부은 아드님;;
그래도 재미있는지 열심히 해요. :)

쓰기필 받으신 이유는~
바로 숫자①②③과 화살표→ 때문이에요.
① 순서대로 긋고 아래로 쓴 후 정지! ② 오른쪽으로 긋고 ③ 아래로 내리고 오른쪽으로 긋기인
순서대로 하기가 너무 재밌었나봐요. ㅋ

자음 다음엔 모음쓰기,

그리고 중간중간에 아이들의 흥미와 복습으로 단어를 읽어볼 수 있는 즐거운 즐긋기가 있어요.

아직 아드님은 한글을 모르지만 하도 하고 싶다고 해서;;
한글을 읽어주면 그림자를 맞게 연결해요.

이 책의 단어쓰기를 살펴볼까요?
생생하고 자연스러운 실사의 사진과
사진을 설명하는 문장이 동화책처럼 의성어 의태어를 골고루 섞어서 표현하고 있어요.
사진 아래에는 간단하게 사전처럼 부연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100개의 단어가 있기 때문에 왠만한 첫사전 부럽지 않네요. :)
한글 쓰기를 다 한 후에도 사전으로 활용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엄마 입장에서 반한건 바로 요 사진이에요.
퀄리티가 뛰어난 사진과 사진에 알맞는 문장들로 충분히 단어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겠어요.
이렇게 위트있는 사진들도 많아요.
단어가 100개인게 아쉽더라구요.

맨 마지막 장에는 단어100개를 사전처럼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사전찾는 법을 알려주며 찾아보는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단어를 다 쓴 아이에게 상장을 줄 수 있는 섬세함이 돋보이네요.
아이들 모두 성취감 제대로 느끼겠어요. :)
아직 아드님은 한글을 떼지 않은 상태라... 다른책과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쓰기책들을 관심가지고 보다보니 기존쓰기책들은 모두 명조체였어요!
명조체 일 경우 ㅅ을 ㅈ 으로 인식할 수 있어요.;;
송아지 가 종아지 가 되고, 젖소가 젖조 가 되지요.
(코미디빅리그의 양사장님도 아닌데 말이죠;; ㅋ)
이 책은 장점은 바로 고딕체 한글 쓰기에요.!!
처음 한글쓰기 책을 고르신다면 꼭 고딕체로 하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