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김진명의 소설을 꾸준히 읽었지만 이번 소설은 다 읽고 감흥이 없다.

예언이 반복되는데, 

특정 종교와 연관도도 너무 높고..

결말도 황당하고.


그동안 김진명 소설의 장점의 기초는 무언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국가간의 외교,첩보전 등 고급 정보를 기반으로 

독자들의 인식의 차원을 높이는데 있었다고 본다.


여기에 더해서 국가라는 인식으로 독자를 묶어내는 감성자극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추리극 방식의 서술이 뛰어났고

반대로 개성묘사에서는 약한편이었다. 특히 여성 캐릭터의 미모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보통 작가를 뛰어넘는 가장 큰 매력은 선견력이었다.

당장 사드가 지금 논란이 될 것을 수년전에 예측하지 않았나.

이것 말고도 대선판세 예상 등 작가 김진명의 선견력은 대단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딸랑 <예언>을 들고 나왔다.

그 밑바탕이 잘 보이지 않는 그냥 예언으로만 보인다.

좀 허망할정도의..


작가의 창작도 자유고, 독자의 독서도 자유인데

남의 독서를 방해할 생각은 없고

그냥 내 독서로는 별점 하나다.

시간 낭비? 좀 과한가? 아주 과하지도 않는 듯한 허무함이 너무 크다.


그동안은 되도록 별 다섯 주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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