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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크리스 웨지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다 보고나니 딱 떠오르는 생각은
이거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똑 같잖아 였다.
스토리 요약.
가난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년이
어느날 큰 기업에 접할 기회를 만나고
자신의 노력을 보여주어 기업의 후계자가 된다.
그러면 일반적인 동화 스토리.
가난한 소년이 큰 꿈을 가지다 보니
큰 공을 세우거나 난제를 풀어서
공주와 결혼하게 되어 왕국의 후계자가 된다.
전에 읽은 책 중에 인간사회가 만들어낸 스토리라는 건 수십가지로 한정된다라는
구절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확인이 되었다.
영화를 좀 더 뚫어져라 보면.
주인공이 로봇이라 일반 사람을 주인공으로 casting 했을 때 보다
과학기술의 발전된 면모를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
도시로 진입하기 위해서 Speed 있게 움직이는 장면이 멋있었고
성격은 다르지만 도미노 장면도 꽤 시원하게 느껴진다.
남는 것? 동화책 한권 읽었다고 느끼면 적당한 것 같다.
과거의 왕국은 이제 기업으로 바뀌었다.
영주의 역할은 자본가가 되고
아이들에게도 왕자가 되기 보다는
CEO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다 적극적으로 가르켜야 하겠다.
CEO가 왜 좋은지, 이사회라는 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자리를 잘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질문을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계기는 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