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2
최덕희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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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뚝 떨어진 아이들이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과학을 배우게 됩니다.

마나우스라는 곳을 향해가는데 여기는 고무 농장으로 한 때 대박을 냈던 도시입니다.
오페라 하우스를 만들어 유럽의 오페라 극단을 통채로 초대할 만큼 호사를 부렸지만
인조고무가 개발되는 통해 단번에 몰락해버렸죠.
그 곳을 향해 움직이는데 도대체 방향도 잡기 어렵네요. 비는 계속 내리고 덕분에 물은 넘치고.
그런데 상류에서 밀려오는 물과 바다에서 밀물로 오는 물이 합쳐지니 배는 뒤집히고 죽을 고생을 합니다.
억울해도 어쩌겠어요 이게 만화 스토리인데.
사람의 잠재력은 한계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발현되기 마련입니다.

우선 기후가 다른데 밤에도 춥지 않은 점은 좋습니다. 반면 날씨 덕분에 모기 등 각종 곤충이 많아서
괴롭힘을 많이 당하죠.
먹고 살려고 강에서 먹을 것을 찾아보지만 악어, 피랴냐, 전기뱀장어 때문에 고생합니다.
의도야 뻔하죠 이들 동물들의 생태를 알기 위함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그럭저럭 과학 탐험이 되는 군요.

이 시리즈를 가만히 보니 초반에 나온 작품들은 과학상식도 풍부하고 이야기 구성도 잘 되어서
권할만 한데 뒤로 갈수록 상식은 줄고 이야기도 부실해집니다. 작가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단기적 상업성 보다 이원복씨 만화처럼 오래 오래 세대를 넘어서도 팔릴 수 있게 만드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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