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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는 이런 영어에 화낸다
David A. Thayne 지음, 김주미 옮김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편하게 쭉 읽어내려가면서 자신의 회화 습관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문법과 단어 중심의 공부를 하다보니 막상 외국인들을 만날 때 주눅이 들게 마련이다.
어렵게 입을 떼서 몇마디 하면 상대방이 알아듣기 힘들어하는 표정을 보게 된다.
거기까지는 그렇다치더라도 이 책에 나오는 식으로 상대방을 화나게 할 정도의 표현을 쓰면 안 될 것 같다.
Do you have drug?이라는 질문에 I have drug. 이라고 답했다가 마약 소지자로 취급될 뻔 했다는
사례와 워낙 유명하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런 어려운 상황이 생각 보다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그런 아쉬움을 보면서 외국인인 저자가 한국사람의 실정에 맞게 책을 편집해주었다.
자매편인 <네이티브는 이런 영어에 반한다>와 비교되는데 이 쪽은 tape은 없다.
아마 화내야 할 표현은 굳이 따라할만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편하게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으로 편집자의 의도가 신선하다고 평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