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Vol.1 : 두 번 사는 남자 - 영화 앤트맨 원작 시공그래픽노블
닉 스펜서 지음, 이규원 옮김, 라몬 로사나스.조던 보이드 그림 / 시공사(만화)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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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새영웅이 등장했다.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해서 개미같이 작아졌다가 다시 커질 수 있는 초능력의 사나이 일명 앤트맨이다.

불황에도 쉬지 않고 주가가 오르는 기업 마블. 비결은 여기서도 나타난다.

만화에서 출발 영화로 간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건 아니다.

가령 영화는 예술로도 보고 리얼리즘으로도 보고 오락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마블의 영화는 왠만큼은 해낸다.

이유는 바로 스토리의 단순함에 있다.

오래전 켐벨은 영웅 스토리는 모두 하나다라고 분석해서 놀라움을 주었다.

스토리가 하나다면 사실 영화를 만들기는 매우 쉽다.

헐리우드의 가장 큰 어려움이자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시나리오 작업에서 적지 않게 해방되는 것이다.

이 영화 또한 그렇다.

스토리는 심플하다. 그렇다고 아주 밋밋한 건 아니다.

만들어지고 배우다가 활약하는데 의외 상황이 몇 나오고 약간의 러브스토리.

그냥 이게 다다.

그렇지만 영화의 흥미로운 점은 시각에 있다.

영화의 매력은 우리에게 새로운 보지 못한 흥미로운 무언가를 보는 체험을 주는 데 있다.

작아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시각의 변화를 느껴보는 건 꽤 흥미로웠다.

아 이렇게도 보이는구나 하는 감탄이 나온다.

아이폰,셀카 등 보는 문화가 바뀌고 우리에게 감각이 달라지고 있기에 이 영화가 주는 의미도 독특하게 나타난다고 생각된다.

다르게 본다는 건 다르게 관계 맺는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진부한 스토리를 참아낼 가치는 주는 셈이다.

개미의 눈으로 보는 영상을 느껴보고 싶다면 앤트맨을 눌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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