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각하의 요리사 25 - 완결
카와수미 히로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대사관의 식사.

외교는 힘과 힘이 만나 이해를 나누는 행위다.

그런 자리에서의 식사는 음식을 입에 넣는 맛의 음미와 영양섭취 이상이다.


혹자는 좋은 재료면 충분하지 않냐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주인공 코우는 요리는 마음을 전하는 행위라고 다르게 말한다.

마음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외교관은 숨은 의도들 담고자 한다.

속을 다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자기 의도를 관철하는 솜씨가 외교관에 필수라고 한다.


코우는 거기에 맞추어 다양한 시도를 한다.

외교를 넘어서 요리가 통하는 이유는 코우의 더 큰 생각에 있다.

VIP의 고향에 가서 어린 시절 느꼈을 특별한 맛의 원천을 잘 찾는다.

베트남은 전쟁통에 허기를 겪었고 혁명의 리더들은 대체로 가난함을 온몸으로 느꼈다.

결핍속의 작은 맛들은 잊기 어려운 추억을 만드는 법이고 코우는 그런 배경을 추적하며 회상을 돌려주는 작업을 한다.

전쟁이 만든 많은 고아들을 위해서 싼 재료로도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맛을 만들어낸다.

이 모든 일들이 상대에게 배려를 느끼게 해주고 감동으로 돌아온다.


음식에는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진다.

그 핵심은 배려가 아닐까 한다.

작은 식당 어디서도 우리가 감동 받을 수 있게 되는 건 배려의 마음이 느껴질 때 아닐까?


오랜시간 함께 하며 즐거움 주던 이 만화는 일본에서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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