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을 보면 크게 MIS와 전문 응용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다.
MIS 프로그램은 대체로 기업에서 사무용으로 활용된다.
로직은 사칙연산을 크게 벗어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를
다루어야 하기에 데이터 이해도, 업무이해도 등등을 중시하게 된다.
전산학과 출신이 아니더라도 담당하는 산업과 업무에 대해 꾸준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오래 오래 다닐 수도 있다.
반면 전문 응용프로그램의 경우는 로직이 훨씬 더 강조된다.
로직을 잘 만들어내려면 역시 젊을 때 일수록 유리하고 전산과가 유리하다.
빌 게이츠는 원래 대단한 프로그래머 였는데 20세 전후의 나이로 4000 바이트에 들어가는
베이직 인터프리터를 개발했다고 한다.
아마 프로그램을 단 한번이라도 컴파일 해본 사람이라면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일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분야는 승부가 빨리난다.
전산 업무에 종사할 때 자신의 장점과 배경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 목표가 명확히 수립될 수 있다.
MIS를 하다가 전문 프로그램 쪽으로 가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바보짓이다.
반대는 가능은 하다.
또 승부를 빨리 내고 싶은지 아니면 느리더라도 오래오래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은지에
따라서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은 어긋나게 해놓고 내게 왜 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지
투덜대는 것 만큼 바보짓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