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일본파산 - 국민의 재산이 사라진다!
아사이 다카시 지음, 김웅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아르헨티나가 요란하다.


아르헨티나의 역사에는 여러번의 디폴트가 있었다

외국돈을 못 갚는 것도 있고, 더 더욱 자기 국민들의 돈도 왕창 떼먹었었다.


매번 경험이 축적되다 보니 금융권에 돈이 잘 모이지 않는다.


이 책을 보면 일본파산이라는 주제를 위해

아르헨티나의 과거 파산의 모습을 소개한다.

가장 최근은 2001년 경이다.

읽다 보면 한숨이 나올정도로 비참하다.

갑자기 국가가 은행문을 닫고 국민들에게 예금을 못 찾게 하고 

강제로 신권으로 바꾸도록 한다. 

그리고는 인플레를 통해서 예금을 휴지로 만들어버린다.

이렇게 되니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 쥐,개구리로 배를 채웠다는 비참한 소식이다.


짐 로저스는 2001년 즉시 아르헨티나에서 돈을 빼라고 경고하고 나서 3개월 뒤에 디폴트가 발생했다. 그의 안목이 돗 보인 경우다.


그런데 국가파산은 아르헨티나에서만 일어난 게 아니다.

히틀러의 독일, 소련 붕괴 이후의 러시아, 그리고 2차 대전 패전 후의 일본 등.

100년 사이에도 무수히 사례를 찾을 수 있다.


러시아는 더 심해서, 국가가 은행에 맡겨둔 개인금고까지 털어갔다.


그리고 얼마전 그리스는 거의 파산 직전에 몰렸다가 간신히 살아남았다.

파산은 늘 우리 주변에 있었고 지금도 호시탐탐 약한 나라를 지켜보고 있다.


일본에서도 분명 파산이 나올 것이라는 저자의 경고는 매섭다.


그럼 아베가 도박이 성공할 것인가? 

끝까지 가보지 않는다면 누가 알까마냐는 

재정적자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상수지 적자가 부쩍 늘어나는 모습을 보면

지금의 안전이라는 가정이 계속 유지되라는 법은 없을 것 같다.


국제 경제가 흔들 흔들 할 때 마다 이 책을 다시 한번씩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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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31 18: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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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31 20: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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