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새로운 단어를 하나 배웠다. 
공주라는 단어다. 
성에 머무는 공주가 아니라 공부하는 주부의 약자라고 한다. 
이들이 도서관에 모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침 오늘 저녁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장시간 토론을 했다. 
다른 영역의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더해서 내 생각을 이야기하다 보면 한층 두뇌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얼마전 들었던 건강 강의에서 몸의 만성적 피로의 중요한 원인 하나가 두뇌의 피로라고 한다. 유태우 박사님에 의하면. 
두뇌는 왜 피로할까? 스마트 기기의 사용에 따른 정보 입력은 과다해지지만 막상 이를 적절히 정돈하거나 쏟아내는 일이 힘들어질 때 발생한다. 

정돈과 쏟아냄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다양한 이들과의 토론이었다. 
낯선 이의 목소리는 나의 견해를 확고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맹점을 보완해주기도 한다. 어쨌든 정돈이 일어나고 머리는 지적 쾌감과 함께 시원해진다. 

좋은 공부는 바로 머리와 몸을 살리는 힐링인 것이다. 
공주들은 바로 이 힐링의 비법을 점점 터득해가는 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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