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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상인 - 천년을 이어온 자린고비 경영철학
홍하상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홍하상씨 글은 대체로 쉽다. 그렇다고 내용이 없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저자의 <이병철 경영대전>, <이병철 vs 정주영> 등은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실망을 많이 준다.
얼마전 나온 오사카 상인 이야기는 그런대로 책 값어치를 했지만
이 책은 너무 쉽게 만들어진 티가 난다.
개성상인의 후예라고 나온 사례들로 태평양 등 여러 사례를 든 것은 좋지만
제작과정에서 인터뷰가 제대로 이루어진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 제대로된 분석 보다는 홍보성 내용 - 아마 비서실 정도에서 챙긴 듯한 인상
만 이것저것 끼어들어가 있다.
너무 단시간에 많은 책을 출간하다 나온 병폐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