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권, 건설족 덫에 걸리다 - 1,000조 거품공항 초읽기 돌입, 뱀파이어 경제의 종말!
박태견 지음 / 뷰스(Views)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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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에 여러 모임을 통해 다양한 분들을 만난다.

2013년 새해가 즐겁게 시작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꽤 우울하다.

중소기업 경영자들 상당수는 금년을 최악으로 보고 앞날에 대한

자신감도 매우 줄어들었다.


시점을 잠시 옮겨 보기 위해 집에 놓인 옛 책을 잠시 집어 들었다.


2013년 시점에서 2005년에 만든 이 책을 보면 참 놀랍다.


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났다.

대통령도 두 번이나 바뀌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치 않은 것은 건설이 신문의 주인공이 된다는 점이다.

2005년에는 매일 매일 돈을 만들어는 거품의 주인으로

2013년에는 하우스푸어와 함께 건설사 몰락이 화제다.


오늘의 내수침체는 하우스푸어와 고대로 맞물려 있다.

심지어 불황에 강하다는 마트도 매출이 줄어든다.

그 뿌리는 건설거품이다.


상승-거품-투기극심-터지면서 무너짐-오랜 불황


이런 스토리는 가까운 일본에서 잘 보았다.

같은 이야기가 여기서 다시 반복되고 오늘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주게 된 바에는 참여정부의 책임이 크다.


이 책은 저자가 끊임없이 여러각도로 경고를 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큰 문제가 터진다고 비판의 날을 세우며 있는 힘을 다해

덤벼들었다.

하지만 저자 박태견의 고언은 결국 쓰이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은 잘 알것이다.


지금 보면 참 유치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정부 관료들과 지도자들에 의해..


덕분에 오늘 우리는 원하지 않은 길로 접어들어 내일의 어려움을 맞닥트리고 있다.

지도자는 오늘 쉬운 길을 선택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이는 자칫하면 후대에 거대한 고통을 안겨주게된다.


8년이란 시점에 예전의 이 책, 그리고 나의 리뷰를 다시 보면서도 참 아쉬움을 갖게 된다.

이제라도 제대로된 현실 인식을 해야 할 터인데 안타깝다.


참 하나 재미 있는 공통점이 있다.

노무현 정부의 초대경제부총리로 김종인 박사가 거론되고

여기에 전경련 등이 반대한다는 점이다.

지금도 그가 박근혜 정부에서 같은 논란을 받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의 화두인 경제민주화는 여전히 고민되는 주제다.

이제라도 현명한 선택이 있어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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