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가 성공을 꿈꾸는 당신에게 묻는다 서돌 CEO 인사이트 시리즈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신정길 옮김 / 서돌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012년9월 JAL을 살려내다

2조엔이 넘는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무너진 JAL을 단기간에 살려내서

흑자를 내게 만들었고 이제 기업 공개까지 시켰다.

공적자금이 원활히 회수 되는 등 일본인들의 상처 받은 자존심에 큰 위로가 되었다.


그 핵심에는 이나모리 가즈오 사장이 있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우던 마쓰시타의 뒤를 이어 그는 일본의 희망이다.

고향은 큐슈 남쪽 가고시마, 유신의 고향이다.

가고시마의 영웅 사이고 다카모리가 즐겨쓰던 말이 "경천애인"이었다.

바로 이 말이 고스란히 남아 이나모리 사장이 가장 아끼는 말이 된다.


최근 일본에는 새로운 개혁 바람이 분다.

중심에는 오사카의 하시모토 시장이 있다. 40대 청년 깃발을 들고

개혁에 나선 그의 핵심 메시지는 

유신의 선중팔책으로 표현된다.

사카모토 료마가 배에서 구상해낸 기책들이다.


일본인의 시선을 밖으로 돌려 크게 보고 판단하도록 만들자는 것이 핵심이다.

눈앞의 적이 아니라 세상 전체를 보고 말이다.


이 유신 이야기가 여기서 나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은 잠재력이 무척 강한 나라다.

그럼에도 저 성과를 내고 파산하는 기업이 속출하는 이유는 리더십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어떨까?

새로운 시선, 새로운 접근을 한다면 JAL처럼 살아나는 기업이 속출할 것이다.

그런 일본의 모습을 감탄할 수 있지만 마음이 아주 편하기는 어렵다.

적당히 늙고 적당히 어리석어주는 쪽이 사실 이웃들에게는 좋다.

하지만 그건 그들이 정할 몫이다.


작은 일 하나를 통해서도 큰 방향을 만들어낸 이나모리 가즈오

그를 잘 보면 일본의 나아갈 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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