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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아트 스피치 - 대한민국 말하기 교과서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김미경 원장은 스피치 분야의 스타다.
방송,강연,코칭 등 다양한 방면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자신의 말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도 키워준다.
그녀의 손길로 빛나게 된 여러 명사들이 많다.
이 책에서 그녀의 16년 스피치 노하우를 확 풀어 놓았다
말을 잘하고 싶다면, 스피치를 멋지게 하려고 한다면
이 책에서 건져갈 내용이 정말 많을 것이다.
여기저기서 긁어다가 내 것입네 하고 내놓는 허풍선이 작가들이 많은데 비해
김원장의 이 책은 자신의 체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왜 강사가 되려고 했는지
가장 어려웠던 순간들에 대한 고백들이 잘 나온다.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할 때 가족의 동의가 우선이기 마련이다.
잘 나가던 피아노 원장이 갑자기 딴 길, 그것도 생소한 길을 간다고 하니
당근 반대했을 것이다. 회사원 남편이라면 더욱.
그때 구원투수는 아버지였다.
"그 녀석은 널 잘 몰라. 내가 널 오랫동안 봤지. 네 결심대로 해봐라.."
새로운 일의 경우 첫 경험들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 강의는 잘 되었지만, 좀 지나서 불만감도 많이 느껴야 했다.
처음부터 고수가 있으랴 푼수도 떨기 마련이다.
그것이 두려웠다면 그냥 하던일 해야지.
하지만 김원장은 아픔을 흘려듣지도 않고 그냥 치유만 하면서 제자리에 머물지도 않았다.
매번 자신의 점수를 매겼고 부족하면 원인 분석하면서 나아지려고 노력했다.
아픔을 그냥 흘리지 않은 그녀의 몸부림이 오늘의 스타 강사 김미경을 만든 것이다.
그 과정의 각종 노하우가 이렇게 책 한권으로 나왔다면 너무나 값싸게 진주를 줏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