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게 보고는 매우 중요한 업무다. 잘되면 확 풀리지만 안되면 푹 가라앉는다. 그래서 보고에는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다. 내 개인 소견으로 보면 직장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는 선배의 보고를 배석하는 것이다. 부담도 덜고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배의 입장에서도 키울 가치가 있는 후배를 골라서 보고에 참석시킨다. 하여간 보고는 중요한데 정말 보고를 제대로 가르치는 책은 드물다. 성공한 사람은 시간이 없고 강의하는 사람은 사실 성공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놀랐고 주변에 추천할 만하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 우선 사례를 스토리 형태로 쫙 넣은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배움을 원리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사례에서 독자가 자연스럽게 깨우치도록 일깨워준다. 그 사례 하나 하나 만 하더라도 나름 직장의 지혜가 잘 담겨 있다. 다음으로는 보고를 넓게 보게 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직장에서의 보고는 단순한 문서 제출이 아니라 의사교환, 소통 크게는 회사의 운명을 걸고 조직원이 힙을 합쳐 방향을 잡는 중요한 행위다. 보고가 가진 큰 의미를 알려면 시간이 많이 지나야 하는데 이 책은 그렇게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과 사례를 만나게 해준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장점이 눈에 들어와 직장 초중년 들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