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에 이어서 노동부장관의 추천서까지 붙어 있어 주목을 해보았다. 읽어보면 기자들이 만든 책 특성을 잘 보여준다. 후다닥 넓은 범위를 커버했고 덕분에 깊이가 없다. 앞 부분에 간략한 일 구하기 가이드가 있는데 몇 곳에서는 들어볼 만한 이야기가 있지만 병렬적으로 나열되어 금방 금방 넘어간다. 뒤쪽에는 각 기업의 인사부장 인터뷰가 있어서 딱 그회사를 가려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그것도 조금 찬찬히 보면 취업 안내서와 큰 차이는 잘 안보인다. 일 하는 의미 등을 정리하거나 왜 초년 직장인들이 좌절하는지, 이직하는지 등 스펙의 의미, 스펙의 무의미 진정한 경력 등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루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