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전설 세계를 가다
짐 로저스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소로스와 함께 단둘이 퀀텀 펀드를 만들고 명 펀드를 키운 다음 싸우고 나옴.

1500만불의 돈을 만들어 투자 해놓고 자신은 오토바이 하나 몰고 세계 각국을 2년간 돌아다님.

짐 로저스는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렸다. 중동전이 끝났을 때 이스라엘의 무기 손상율이 이전보다 커지자 이를 통해 소련제 무기의 성능향상됨을 확인하고 따라서 미국이 국방비를 늘릴 것이라고 유추해내었다. 그래서 막대한 돈을 국방관련 주식에 투자하여 벌어들였다. 이런 식의 일련의 논리 만들기가 펀드에서 그의 역할이었다.

반면 소로스와 헤어지자 서로 투덜대었다는데 소로스쪽 진술은 그의 책 몇군데에서 나온다. 내용은 로저스가 관리능력이 없어서 점점 커져가는 조직의 변화에 적응 못했다는 것이다.

<브라질에 비가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라는 책을 보면 짐 로저스의 이 책을 높이 평가하는 내용이 나온다. 소로스나 브라질.. 등은 모두 매크로 투자기법의 강자이고 이는 환율,유가,금리 등 거시변수를 가지고 투자하는 쪽이다. 로저스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주로 거시적 관점에서 경제환경과 주식 시장을 관련지어 멘트를 내어 놓는다. 여행 자체에 대해서도 꽤 많이 다루고 있는데 흥미가 그쪽은 아니어서 자세히 읽지는 못했다.

투자 관련 내용을 많이 기대한다면 조금 실망할 수 있다. 일단 오래된 책이고 투자 쪽은 그렇게 많이 설명하지 않았다.

어차피 다 벌어서 저승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다닐 수 있도록 벌고 지내는 모습 자체가 무척 부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