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초의 비칙
문덕 지음 / 리즈앤북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새로운 시도가 몇가지 있어서 좋게 보인다.

하지만 전체로 본다면 비칙이라고 내놓기에는 약간 모자란 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가치투자를 비판하는 대목을 읽다보니 벤자민 프랭크린이라는 표현이 있었다. 워렌 버펫의 스승 벤자민 그레이엄을 잘 못 쓴 것인데 이런 고유명사도 놓치는 것을 보니 저자가 주변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를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곳곳에 자신이 아는 것들을 규칙화, 테이블화 하여 알기 쉽게 정리한 점은 평가할만하다.

그럼에도 아주 참신하고 삼빡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물론 탁월한 성과를 보인 저자의 역량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책으로서 길이 남기에는 피터 린치나 코스톨라니와 같은 대가들의 책에 비해서는 모자라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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