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는 전쟁중
보브 우드워드 지음, 김창영 옮김 / 따뜻한손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카메라를 앞세우고 전쟁을 지휘하는 백악관의 핵심주역들의 모습을 담은 듯한 작품이다.

그래서 인물들의 행동은 보이지만 깊게 상황을 분석하고 유추해내는 작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전쟁의 당위성이나 부당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911에서 아프간으로 움직여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런 예이다.

이 책과 관련해서 작가는 두번이나 부시와 인터뷰할 기회를 가졌다고 한다.

열심히 전쟁을 수행하는 부시의 모습이 대통령의 인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도라고 생각한다.

변방의 한국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는 느낌은 마지막에 부시가 북한을 언급하며

김정일 정권은 나쁜놈이라고 몰아세우는 대목에 있다.

부시 등장 이후 악의 축의 하나로 구분되어 한반도의 긴장을 최고조로 높이고 있는 현재를

이해하고 해결해나가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단 이 작품보다 그 다음 작품인 <공격 시나리오>에 더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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