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본주의의 위기
조지 소로스 / 김영사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다른 것은 놔두고 확 눈에 들어온 것은

"돈은 회귀성이 있어서 어려워지면 본국으로 돌아간다"라는 대목이다.

특히 뮤추얼펀드의 경우 고객의 환매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헤지펀드는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을 지고 싶지 않아서 모두 발빠르게 움직인다는 점이다.

2004년 5월에 겪은 대규모의 주식폭락을 단적으로 읽게 해주는 소로스의 언급이다.

다른 것을 놔두고 이 점만 가지고도 책의 값어치는 충분히 나타난다.

투자이론은 앞서 만든 책들의 반복이지만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 자체가 이제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집중 역설한다.

항상 불안정을 이용하여 거금을 벌였던 그의 환투기 수법과는 반대의 이야기를

하기에 독자들이 혼동할수도 있다.

계속 이어지는 부시 정부에 대한 공격까지 소로스의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고민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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