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발견 -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사이에서 제자리 찾기
이우광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몇일 전 문용식 나우콤 사장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신세계 정용진 사장에게 피자와 SSM 이슈를 걸고 넘어졌다.
반말 논란이 있었지만 시의 적절했던 문제 제기라 생각한다.

이우광님의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기업의 갈라파고스화 

 라는 섬뜻한 내용이 있다. 

일본내의 시장에만 만족해서 독자적으로 적응해버리고 절대로 밖으로는 못나가는 그런 기업이
바로 갈라파고스 현상의 결과물이다.

한국의 신세계나 SK텔레콤이 딱 이꼴나지는 않을까 솔직히 걱정된다.
국내에서는 절대적 독점적 지위를 누리지만
해외사업에서는 단 한곳도 성공 못하는 기업들.

덴마크나 스웨덴에서도 독점 기업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인구 500, 900만 수준의 국가에서 여러 영역을 하려고 하면 아마
모두가 잘 안될것이다.
그래서 IKEA나 하이네켄 같은 기업으로 힘을 몰아주려는 그들의 전략은 이해가 간다.

반면 한국에서는 힘을 몰아주었는데 안에서만 머물고 밖으로는 못나가는 기업이라면
결국 잘못된 선택이라는 이야기밖에 안된다.
삼성전자나 현대차가 그런 꼴에 머물러 있다면 나라꼴이 얼마나 비참하겠는가?

그래서 기업을 볼 때 두가지 잣대를 가져야 한다.
도덕성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지 여부를 따져야한다.

신세계가 피자 수준의 논란을 하고 있는 건 우리 모두에게 슬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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