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가 항공권이다. 

할인 항공권 사이트를 뒤져봐도 대부분이 기한이 1개월이내다.
고심해보니 해결책은 마일리지로 나왔다.

나를 포함해 가족 4명을 위해 계산해보고
마일리지를 따져보니 약간 남기고 다 터니 항공권이 나온다.

회사에서 출장 다니면서 꼬박꼬박 모으고
마일리지 카드 만들어 열심히 모으고.. 이렇게 쌓았더니
드디어 한번 써먹는다.

가족에게 오랫만에 가장 노릇한다고 의기양양하며 하루를 보냈다.

그러다 몇일 뒤 몇분의 옛날 팀장님들을 만나게 되었다.

얼굴을 보니 이 분 덕에 1.5만마일, 저 분 덕에 5만 마일...

아 역시 회사생활에서 쌓은 마일리지라고 하지만
실제는 나 혼자 잘 났다고 뛰어다닌게 아니더라.

재능 알아주고, 기회 주고 그 덕분에 하나의 출장이 만들어지고
그 결과물이 마일리지였지.

혼자 잘난체하고 으스댔던 내 꼴이 우스웠다.

하여간 고맙습니다 옛 선배님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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