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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로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김의경 지음 / 거름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창업을 꿈꾸는 월급장이들에게 혹하는 제목이다. 하지만 막상 내용을 들추어보면 그냥 본인이 살아오면서 느끼는 감상의 모음일 뿐이다. 솔직한 심정으로 가볍게 한번 훑으면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내용 중에는 명백한 오류도 있다.
스필버그가 만든 드림웍스에 대해 삼성이 투자하는 부분인데, 당시 삼성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스필버그 집에 가서 밥을 먹으며 반도체 자랑을 했다. 감정 보다 기술에 치우친 듯한 접근법을 보면서 스필버그는 파트너로서 적절치 못하다는 생각을 가졌고 이를 거절 배경으로 타임지에 이야기했다.
이 사실에 대해서 이 책은 전혀 엉뚱하게 삼성의 임원이 스필버그에게 프리젠테이션 했다는 식으로 묘사했고 저자는 이 부분이 믿거나 말거나 라는 투로 서술했다. 본인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면 추가로 확인하는 것이 책을 내는 사람의 태도가 아닐까?
여러모로 기본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