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최희수.신영일 지음 / 푸른육아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푸름이 아빠라는 이름은 이제 브랜드로 기능할 정도로 커졌는데 상업성 논란 차지하고 마음에 꼭 와닿는 충고는 책을 주변에 깔아라, 같이 읽어주면서 자식과 문답을 해서 책의 즐거움을 알려주라는 이야기였다.

같은 책 하나를 읽어도 문장을 따라가면서 반복할수도 있지만 등장하는 단어와 연관되는 사물을 설명해 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농촌을 배경으로 한 옛 이야기의 경우 나타나는 사물 하나 하나를 단어와 그림, 용도, 최근에 박물관 등에서 본 기억 등을 붙여서 전달 할 수 있다. 사물이라는 쓰임새가 있기 때문에 왜 그걸 쓰게 되었는지를 찾고 일깨워주는 것이 방법이다.

또 사람의 행동이 있다면 지혜를 담은 말들을 전달해서 내면에 더 남겨줄 수도 있다. 삶에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다. 예를 들면 도움을 주었는데 상대방이 은혜를 모른다거나, 베풀었더니 돌아온다거나 등등 삶에서 가져가야 할 지혜들이 녹아 있다. 무조건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결론으로 몰아가지 말고 아이에게 주변에서 본인이 겪었던 일과 연관시켜주는 것이 좋다.

친구에게 무엇을 주었더니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안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 않니? 그 상황에 맞추어 사람을 봐가면서 행동하면 된다는 등.

그리고 부모가 전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혜다. 지식은 학교나 책으로 채워질 수 있지만 지혜는 그렇지 않다. 읽기와 듣기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깨달음을 일깨워주는 메커니즘을 작동시켜야 한다. 반복적인 행동, 모범을 통한 예시와 더불어 인간사회 이면의 원리를 잘 새겨주어야 가능한 일이다.

많은 예시들이 있는데 하나 하나 깊은 사색과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충고들이다.
지나가면 갈수록 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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