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볼 만 했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잡식하는 제 취향이라 남들이 꼭 동조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새로운 것 없다고 하는데 여러 영화의 짜집기 같은 티도 납니다.
<When Harry met Sally>도 보이고 다른 여러 작품들이 나타납니다.
스토리 또한 제가 다음 장면을 70% 정도는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보면 꽤 뻔한 구조겠죠.
그럼에도 영화의 구조는 알찹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뻔한 것 같으면서도 사람의 기억에 오래 남는
교훈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 또한 찬찬히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좋은 교훈들이 많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한가지 예만 들자면 적응하려는 자세가 솔직한 면모 즉 속살을 감추고 고수하려는 자세보다
좋을 때가 있다는 이치입니다.
이는 기업에도 마찬가지인데 다윈이 이야기했듯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드는 점과 맥이 통합니다.
그 외에도 소소하게 주어지는 즐거움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에 남는 긴 여운을 많이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주변에 널리 권하고 싶네요.